(평양 4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

    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철면피한 시정배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제와 괴뢰패당의 배후조종밑에 괴뢰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와 최춘길이 반공화국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되였다．그들의 실토에 의해 국가정치테로의 원흉，반인권범죄의 왕초인 미국과 괴뢰패당의 비렬하고 흉악한 정체가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났다．

    일이 이쯤되면 괴뢰패당은 응당 민족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괴뢰패당은 오히려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고있다．괴뢰패당은 간첩들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사실무근》이니，《터무니없는 주장》이니，《억류》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예수교장로회》를 비롯한 보수적인 종교단체들을 내몰아 간첩들이 《선교활동》을 했을뿐이라고 불어대게 하고있다．지어 보수언론들과 전문가들，인간쓰레기들까지 내세워 《유인랍치》니，《전략적인 인질카드》니，《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니 뭐니 하는 황당한 수작까지 내돌리고있다．사태는 간첩들의 《석방과 즉각송환》따위까지 력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속담에 도적이 매를 든다더니 괴뢰패당이 그렇게 놀아대고있다．

    하지만 괴뢰패당은 입이 열개，백개라도 저들의 범죄행위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간첩들의 진술과 증거자료들의 일부를 다시 보기로 하자．

    《내가 저지른 범죄행위는 첫째로，북의 최고지도부와 관련한 중대국가비밀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국정원〉에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남쪽당국의 북에 대한 국가정치테로에 적극 가담한것입니다． …

    내가 〈국정원〉의 지령을 받고 １０여년간 집요하게 벌린 북최고지도부와 관련한 자료수집활동은 국가정치테로행위로서 가장 엄중한 범죄라는것을 인정하며 이에 대하여 북에 정식으로 사죄합니다．》

    간첩 김국기의 이 자백은 그가 《선교사》의 탈을 쓴 괴뢰정보원의 전문간첩이며 미국과 괴뢰패당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 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실제로 우리 최고수뇌부의 외국방문로정에까지 검은 마수를 뻗친 미국과 괴뢰정보원패거리들은 여기에 돈을 아끼지 않았으며 최신과학기술이 도입된 테로장비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였다．우리 인민의 생명인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한 이런 역적들을 죽탕쳐도 씨원치 않을 판에 《석방》이니，《즉각송환》이니 하는 나발을 불어대는 괴뢰패당이야말로 티끌만 한 죄의식도 없는 천하의 파렴치한들이다． 괴뢰패당이 《사실무근》이니，《터무니없는 주장》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를 걸고들지만 실지 없는것도 날조하여 반공화국모략행위를 일삼는것이 바로 괴뢰패당이다．

    《내가 〈국정원〉의 지령에 따라 류포시킨 동영상들중에는 북의 보위부처럼 꾸민 방안에서 〈보위원〉으로 가장한자들이 〈탈북자〉들을 몽둥이로 야만적으로 고문하는 동영상도 있습니다．그러나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히 날조된것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의 증언에 이어 상영된 동영상에서는 벽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피흔적과 《탈북자》의 잔등에 두툼한것을 넣어 불룩하게 나온 부위에 몽둥이를 후려치는 장면，고문하는 《보위원》의 군복세부들이 나온다．

    이처럼 적대세력의 반공화국《인권》소동에 리용되고있는 그 무슨 《고문동영상자료》라는것은 그야말로 어설프기 짝이 없는 날조품이였다．김국기는 날조된 이 동영상에 대해 《미국의 소위〈인권〉단체들과 〈국정원〉의 배후조종과 지원밑에 만들어진것인데 지금 인터네트를 통해 세계각국에 퍼져있습니다．》라고 실토하였다．

    간첩 최춘길도 《북인권》문제를 여론화하기 위해 우리 주민 지어 어린이들까지 유인랍치하여 남조선으로 끌어갔으며 《북보위부 공작원의 위장탈북》으로 꾸며낸 최명학간첩사건을 조작하고 리만준《충성맹세서》를 날조하는 등으로 반공화국모략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이자도 역시 자기가 지금까지 북을 반대하여 저지른 모든 행위들은 공화국에서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는 범죄들로서 그에 대해 천백번 깊이 사죄하며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실토하였다．

    결국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와 최춘길의 범죄행위들은 더 론박할 여지도 없다．더우기 그들스스로가 저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간첩들은 기자회견에서 이제 반공화국정탐모략책동의 범죄적진상이 공개되면 괴뢰당국이 모든 사실을 또다시 전면부정할것이라고 진술하였다．

    그런데 괴뢰패당이 꼭 그렇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사실들은 날조와 모략이 괴뢰패당의 체질화된 악습이라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괴뢰패당이 지금처럼 간첩행위를 부정하려 한다면 저들의 죄행과 철면피성은 더욱더 만천하에 드러날것이다．

    괴뢰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저들의 반공화국정탐모략행위를 감출수 없다． 괴뢰패당이 우리의 최고수뇌부와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어째보려 하기때문에 북남관계가 결딴나고 악화되고있다．

    우리 천만군민은 아직도 정신이 덜 들어 날조와 모략으로 우리를 어째보려고 날뛰는 괴뢰패당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안기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