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５월 １６일은 백두전구에서 달려온 평안남도련대나 속도전청년돌격대에 있어서 다같이 의의깊은 날이였다.
９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을 몸소 찾아주신 이날은 속도전청년돌격대의 창립일이였던것이다. 그런 뜻깊은 날에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의 미술소조원들이 건설장에 찾아올줄이야,
《소조원들에게 청년판으로 들끓는 현실을 체험시키고 소묘경연도 벌리자고 합니다. 돌격대원들에게 고무가 되겠는지…》
청소년과외교양지도국 지도원 최정철동무와 이런 말을 나누며 우리는 건설장에 들어섰다.
우리는 먼저 양덕군 삼계리의 살림집건설장에서 현장소묘를 하는 평양학생소년궁전 미술소조원들의 솜씨를 보았다.
대동강구역 문수소학교 ５학년 김현송학생이 이들가운데서 막내라면 맏이는 모란봉구역 비파고급중학교 ２학년 박철경학생이였다. 그들의 나이는 서로 달랐어도 벅찬 현실에서 받은 감동은 꼭 같았다.
궁전 과장 한규수동무는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을 위주로 조직했던 이번 경연에 소학교학생들이 너무 떼를 써서 함께 왔는데 오면서 심하게 멀미하던 그들도 건설장에 들어서니 달라진다고 대견해하였다. 나이어린 한수련, 허정삼학생들에게 소묘위치와 구도를 잡아주던 지도교원 김철호동무는 소조원들이 이런 건설장이 처음이여서 좀 힘들수 있지만 많은것을 배울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의 소묘지를 보니 아직 서투른 감은 있어도 대상의 특징을 뽑느라 애쓰는것이 알렸다.
학생들의 높은 창작열의를 우리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미술소조원들이 그린 혁신자들의 인물소묘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부총장 문일경, 지도교원 리동훈동무들의 지도밑에 박원주, 김주영, 리장룡학생을 비롯한 소조원들이 그린 돌격대원들의 소묘는 제법이였다.
두 궁전의 소조원들은 이날 오후 온정역사건설장에서 건설장소묘와 혁신자들의 인물소묘경연을 또다시 진행하였다.
건설장이 다시금 흥성거렸다.
《하하하, 그것 참 신통하오.》
《어마나, 내가 이렇게 곱나요?》
정말 소묘속의 혁신자들은 하나같이 미남, 미녀들이였다.
사진이나 실물보다 더 멋있게 된 소묘를 돌격대기념으로 간수하겠다고 하는 대원들을 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비록 얼굴은 해볕과 바람에 탔건만 당이 부르는 전투장에서 위훈을 떨쳐가는 청춘들이여서 미술소조원들은 그 모습들을 그처럼 아름답게 그리지 않았던가.
조국이 사랑하는 척후대의 억센 기상을 궁전의 소조실에서가 아니라 들끓는 현실속에서 받아안은 이날을 저 소조원들은 영원히 잊지 못하리. 오늘을 추억하며 자기가 그린 소묘의 주인공들처럼 참되고 씩씩한 청춘들로 자라나리.
어찌 그들뿐이랴. 청년돌격대원들도 먼 후날 자식들이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을 물을 때 그 소묘와 함께 오늘을 추억하리니.
아름다운 그 추억과 더불어 이 땅의 청춘들은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주인공들로 억세게 자라나리라.
본사기자 최은화
ㄱ-19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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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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