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반대해야 하는가》
지난 8월 7일 남조선언론 《민중의 소리》에 남조선당국이 호르무즈해협파병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글이 실렸다.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정부》의 호르무즈해협파병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월 6일 정의용 청와대《국가안보실》 실장은 남《 한》군을 파병해달라는 미국의 구두요청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파병여부를 검토하고있다고 《국회》에서 말했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긴장고조에 대응해 다국적함대(호르무즈해협 호위련합체)구성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호르무즈해협으로 군함을 보내여 다국적함대에 가담하라고 남《한》에 로골적으로 요구해왔다.
호르무즈해협을 멀쩡히 잘 오가던 선박들이 최근에 위험해진 리유는 무엇인가? 바로 미국의 대이란강경책때문이다.
이 지역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핵협정을 탈퇴하고 대이란제재를 부활시키면서 긴장이 고조되여왔다. 이란이 핵협정을 준수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이제 미국은 다국적함대를 호르무즈해협에 배치해 이란에 대한 군사위협을 강화하려 한다. 또한 최대한 많은 국가들을 이 함대에 참가하게 해서 미국의 대이란강경책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고 이란을 외교적으로 더 압박하는 효과를 노린다.
그러므로 미국의 구상대로 호르무즈해협에 다국적함대가 배치된다면 그곳의 위기는 더한층 악화할것이 분명하다. 우발적충돌가능성도 더욱 커질것이다. 따라서 남《한》군파병은 섶을 지고 불로 뛰여드는 격이다.
또한 남《한》군의 호르무즈해협파병은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여 돌아올수 있다. 만약 패권을 위한 미국의 일방적군사행동이 이란을 상대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데 성공한다면 자신만만해진 미국이 《한》반도에서 더 강경하게 나갈지 모른다. 우리는 2003년 이라크를 점령한 미국 부쉬 2세정부가 기고만장해하며 북을 위협해 《한》반도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던 일을 기억해야 한다.
미국은 경쟁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패권적지위를 지키려 애쓰면서 《인디아-태평양전략》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그 전략에서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자이고 일본은 그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미국은 미국, 일본의 새로운 전략에 남《한》을 끌어들이려 한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일본과 남《한》 모두를 결집시키려 시도하는 진정한 의미가 드러난다.
《정부》는 미국의 패권을 위한 파병요청에 호응함으로써 평화를 위한 약속을 스스로 공문구로 만들고 있다. 로동문제에 이어 평화문제에서도 신뢰할수 없음을 스스로 립증해주는 셈이다.
그러나 그 파병의 대가는 《정부》가 아니라 이란민중과 《한》반도민중이 짊어지게 될것이다. 그래서 파병을 용인할수가 없다.
《정부》는 청해부대의 호르무즈해협파병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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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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