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7, 2024
KCNA Arirang Meari

북남관계를 핵문제에 종속? 참을수 없는 모독

Date: 23/09/2019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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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의 횡포가 계속되고있다. 우리 민족 내부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 민족의 존엄과 리익에 대한 란폭한 침해로 이어지고있다.

최근 미국이 북남관계진전이 《북핵문제》진전과 분리될수 없다고 또다시 을러메면서 남조선당국을 강박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의 기미가 보일 때마다 《속도조절》을 운운하며 북남관계를 조미관계에 종속시켜야 한다고 떠들어대던 미국이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 상황에서까지 《남북관계의 진전은 북핵문제해결과 별개로 이뤄질수 없다.》고 다시금 못박고나선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저들의 《승인》이 없이는 북남관계가 한발자국도 전진할수 없다고 선언하는것이나 다름없다.

대체 미국이 뭐길래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에 한사코 머리를 들이밀려고 하는가. 미국의 덩지가 큰것은 끊임없는 침략과 령토팽창의 피비린 력사를 의미하는것이지 결코 《지구촌의 재판관》이 될 자격을 상징하는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는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국제기구에도 주어져있지 않다. 더우기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가진 우리 민족은 언제 한번 미국을 세계의 운명을 좌우지할 《대단한 나라》로 여겨본적이 없다. 미국에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적은 더욱 없다. 국가로 태여난지 고작 이백수십여년밖에 안되는 미국이 감히 반만년력사국에 대고 왈가왈부하는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 될뿐이다.

력대로 자고자대의 후과는 늘 좋지 못했다. 저들의 영향력에 대해 과신하던 나머지 국제사회의 고립을 스스로 불러오고 인류의 지탄을 받아 쇠퇴몰락한 나라들이 한둘이 아니다.

미국은 저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착각하지 말고 더이상 우리 민족의 공분을 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의 수치스러운 력사에 기어이 종지부를 찍고야말려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물들을 가차없이 들어내고야말것이다.

차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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