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을 맞으며 진행된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 《축복의 설눈아 내려라》에서 이채로운 무대를 펼쳤던 한 꼬마연주가가 있다.
목금과 드람세트, 피아노를 능란하게 다루어 관중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킨 금성제1중학교 소학반 학생인 정성관이다.
올해 10살나는 그는 조선의 유명한 예술인재후비양성기지인 경상유치원에서 피아노를 잘 타서 이 학교로 선발되였다.
훌륭한 피아노연주가가 되리라고 기대했던 성관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목금을 배우고싶다고 하였을 때 그의 부모들은 놀랐다.
피아노기초가 든든한데 왜 하필이면 새 악기를 힘들게 시작하겠느냐고 부모들이 타일렀으나 성관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연인즉 상급생들의 기량발표회를 보면서 독특한 음색을 내는 목금에 호기심이 동한것이였다.
목금을 배우겠다고 소조실에 찾아왔던 성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지도교원 정설미는 말한다.
성관이는 확실히 천성적인 재간이 있었다.
모든 주법이 정확했고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을 넘겨짚었다.
하지만 워낙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을 잘 타서 무대에 나서면 자세가 유연하지 못하고 인상이 굳어져 애를 먹었다.
지도교원은 률동훈련을 시키고 선배들의 목금연주록화물도 보여주며 그의 자신심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목금을 배우기 시작한지 1년도 안되여 성관이는 한손에 두개씩 네개의 채를 잡고 화음도 연주할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후엔 드람연주법까지 터득했다.
소조지도교원과 담임선생님은 물론 유치원시절의 교양원선생님도 성관이의 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을 돌렸다.
하기에 성관에게서는 나날이 늘어나는 재간과 함께 자기를 키워주는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도 커갔다.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어느 한 경연에서 성관이는 심사성원들모두의 높은 평가를 받고 설맞이공연에 출연하게 되였다.
학급동무들속에서 상식박사로 불리우는 성관이는 책읽기를 무척 즐기고 글짓기도 잘한다. 설맞이공연을 마치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은 날 저녁 성관이는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나를 집안의 자랑이라고 매우 기뻐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기대를 안고 더 노력하여 꼭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강수정
대성산혁명렬사릉에 화환 진정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돐에 즈음하여 무력기관 장병들이 25일 대성산혁명렬사릉을 찾아 항일혁명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조선
April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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