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3, 2020
KCNA Ryomyong

홍기하에 울린 원쑤격멸의 총성

Date: 25/03/2020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홍기하에 울린 원쑤격멸의 총성

성스러운 항일혁명투쟁사에는 보천보전투와 간삼봉전투, 동녕현성전투, 무송현성전투들과 더불어 조선인민혁명군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고 강도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준 홍기하전투도 있다.

조선인민혁명군이 벌린 군사작전들가운데서 잊을수 없는 작전의 하나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 추억하신 홍기하전투!

어느덧 세월은 흘러 80돌기의 년륜을 아로새겼으나 홍기하의 수림속에서 울린 원쑤격멸의 총성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귀전에 메아리가 되여 울리고있다.

돌이켜보면 항일혁명의 승리는 위대한 주석님의 탁월한 령도와 비범한 지략이 안아온 승리의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

언제나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다양한 유격전술로 적들을 족치시며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신 위대한 주석님의 비범한 령군술은 홍기하전투행정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대부대선회작전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적극적인 군사정치활동을 벌리며 국경방면의 적《토벌》거점이라고 할수 있는 대마록구를 들이친것은 홍기하전투전야였다.

멀리 북쪽에 있는줄 알았던 조선인민혁명군의 급행급습하는 전술에 의하여 심대한 타격을 받은 일제는 기절초풍하여 그 일대에서 초비상경계태세를 취하는 한편 악질적인 《토벌대》들을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소멸》에 내몰았다.

그 앞장에 선 놈들이 바로 악명높은 《마에다토벌대》였다.

대마록구가 습격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독이 오른 《토벌중대장》인 마에다는 유격대를 전멸시키겠다고 하면서 혈서를 쓴 다음 《토벌출정식》까지 벌려놓는 추태를 부리였다.

일만군경합동《토벌대》가 총출동하여 백두산기슭의 대수림을 포위하고 《개미도 빠져나올수 없는 수사망》을 펼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토벌》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적들을 뒤에 달고 간고한 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허리를 치는 눈때문에 적아쌍방이 다같이 지장을 받았지만 생눈길을 헤치며 나가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뒤를 따르는 적들의 행군속도는 빨랐다. 적들과의 거리는 10~15리정도로 좁아지였다.

이에 대처하여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어려운 정황속에서도 주도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적들을 답새길 령활무쌍한 전술을 활용하시였다.

홍기하상류의 대마록구하에 이르신 그이께서는 적들을 홍기하골짜기에서 유인매복전술로 족쳐버릴 결심을 내리시였다.

주체29(1940)년 3월 25일 새벽, 지휘관회의를 소집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구분대의 매복위치와 구체적인 전투임무를 제시해주시였다.

그이의 작전적구상에 따라 부대는 강줄기를 따라 눈우에 발자국을 내면서 행군해오던 전날과는 달리 골짜기좌우측 산릉선을 타고 발자국을 지우면서 강상류쪽으로 다시 올라가 정해진 자리에 매복진을 쳤다.

이것은 적들로 하여금 조선인민혁명군이 이곳을 통과한것으로 알고 아무 의심도 없이 매복진지앞을 지나가게 하자는것이였다.

그이께서 선택하신 매복지점의 지형은 홍기하골짜기에서 제일 좁은 모퉁이로서 동쪽과 서쪽으로 련달아있는 봉우리들이 급경사를 이루고있어 적들이 일단 들어서기만 하면 독안에 든 쥐의 신세를 면할수 없게 되여있었다.

그날 오후 6시경 그이께서 예견하신대로 적들이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눈우에 낸 발자국을 따라 매복권안으로 기여들기 시작하였다. 적의 기본력량이 매복권에 완전히 들어서는 순간 사격개시를 알리는 총성이 울리였다.

기관총들이 울부짖고 여기저기에서 수류탄이 련거퍼 적진으로 날아갔다. 불의의 타격에 반수이상을 잃은 적들은 혼비백산하여 갈팡질팡하였다.

돌격나팔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올리며 성난 사자처럼 돌진하였다.

그런데 돌격이 벌어진지 얼마 안되여 지휘처에서 별안간 돌격중지나팔소리가 울리고 재빨리 주변의 유리한 지형지물에 의거하여 적들을 모조리 소멸해버리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지휘처에서 전장을 굽어보시던 그이께서 돌격을 중지시켰던것이다.

이날 전투에서 적들은 무리죽음을 당하면서도 항복하지 않고 바위와 나무들에 의지하여 발악적으로 대항하였다.

이놈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의 전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였고 실전경험도 많으며 그 어느 《토벌대》나 위만군보다도 더 악질적인 놈들이였던것이다.

적들이 지형지물을 리용하면서 악을 쓰고 달려드는 조건에서 돌격을 계속한다면 적지 않은 희생을 낼수 있다는것을 간파하신 그이께서는 림기응변의 전술로 아군의 손실을 막으면서도 적들을 완전히 소멸해버리실 전술을 펴시였다.

이리하여 전매복구역에서 발악하는 적들을 한놈씩 묘준하여 쓸어눕히는 저격전이 벌어지게 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명중사격에 그렇게도 호언장담하던 마에다놈을 비롯한 적장교놈들과 졸병놈들이 련이어 쓰러졌다.

이 전투에서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는 사령부를 보위하여 불멸의 위훈을 세우시였다.

여느 전투때와 같이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시고 위대한 주석님께서 지휘하고계시는 곳을 살피시던 김정숙녀사께서는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으시였다. 구사일생으로 사격권안에서 빠져나온 적의 한무리가 예상밖에도 사령부가 자리잡은 고지릉선에 나타난것을 발견하시였던것이다.

이 위급한 순간 김정숙녀사께서는 한몸이 성벽이 되여 사령부로 쏠리는 적들을 쓸어버릴 비장한 결심을 다지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사령관동지의 신변을 보위해야 한다는 일념을 안고 무거운 배낭을 지신채 츠렁바위와 진대나무를 단숨에 뛰여넘으시며 사령부쪽으로 기여드는 놈들을 맞받아나가시다가 사령부와 다른 방향의 릉선으로 달리시면서 적들을 쏴눕히시였다.

적들을 자신에게로 유인하시려는 김정숙녀사의 의도를 간파한 녀대원들도 놈들을 향해 사격하면서 뒤따라 달렸다.

적들이 쏘는 총알이 아츠러운 소리를 내며 귀전을 스쳐지나갔다.

그러나 김정숙녀사께서는 조금도 주저하는 기색이 없이 적들을 사령부로부터 먼곳으로 끌고가며 족쳐대시였다.

이에 고무된 대원들도 멸적의 총탄을 안기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사령부와 퍼그나 멀리 떨어진 지점에 이르시자 바위와 아름드리나무에 의지하여 달려드는 놈들에게 명중탄을 퍼부으시여 마지막 한놈까지 소멸하시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사령부뒤 릉선에서 울리는 심상치 않은 총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온 경위중대원들에게 미소어린 눈길을 보내시며 안심들 하라고.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신다고 기쁨에 목메여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녀사의 말씀을 들으며 크나큰 격정에 휩싸여있던 대원들은 녀사의 배낭우에 얹힌 양재기에서 두개의 탄알자욱을 발견하였다.

순간 대원들모두는 소스라치듯 놀랐다.

등에 지신 양재기를 탄알이 뚫고나갔으니 김정숙녀사께서 얼마나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셨겠는가!

자신이 겪으신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령관동지께서 안녕하시다는 그 하나의 생각으로 기쁨의 미소를 지으시는 김정숙녀사를 우러르며 대원들은 뜨거운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

전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승리로 끝났다.

이 전투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은 마에다놈을 비롯한 적 140여명을 살상하고 30여명을 포로하였으며 수많은 군수물자들을 로획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홍기하전투의 승리, 이것은 위대한 주석님의 탁월한 군사적지략과 령활무쌍한 유격전법에 의하여 이룩된 빛나는 승리였으며 그이의 령도를 받는 조선인민혁명군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는것을 만천하에 알린 장쾌한 뢰성이였다.

참으로 조선혁명은 위대한 주석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에 그 어떤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좌절을 모르고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었다.

오늘 또 한분의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을 진두에 높이 모시고 그이의 령도따라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을 빛나게 이어나가는 우리 인민에게는 그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으며 우리 혁명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끄떡없이 승리적으로 전진할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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