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7, 2025Nov 17, 2025
KCNA Chongnyon Chonwi (KR)

《우리 대대장》, 이 부름과 함께

Date: 29/06/2020 | Source: Chongnyon Chonw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강원도련대 제1대대 대대장 리명복동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강원도련대 제1대대 대대장 리명복동무를 두고 이곳 대원들은 《우리 대대장》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스스럼없이 따르고있다. 우리 대대장, 지휘관이 받아안을수 있는 가장 값높은 칭호인 이 부름속에 바로 청춘시절의 자욱자욱을 백두전구에 값있게 새기며 우리 당이 바라는 역군으로 자신을 준비해나가는 리명복동무의 아름다운 삶의 자욱이 그대로 비껴있다. 리명복동무가 이곳 대대장으로 사업한것은 1년남짓한 기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 나날 그는 언제 한번 전투과제를 놓고 흥정하거나 외면해본적이 없다.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일단 내린 결심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악하게 실천해나가는 완강한 기질의 소유자가 바로 리명복동무이다. 리명복동무는 그 누구보다 사색을 많이 한다. 맡은 전투과제를 수행하자면 공구준비는 어떻게 하고 작업에 무엇부터 선행시키고 작업공정별 로력배치는 어떻게 하며 어떤 자재를 어떻게 공급받아 어느 위치에 가져다놓아야 하겠는가, 전투속도를 더 앞당길수 있는 방도가 또 없겠는가.… 깊은 사색에 따르는 치밀한 작전과 과감한 전개력, 지휘관으로서의 이러한 자질외에도 리명복동무에게는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그 어느 대대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남다른 승벽심이다. 그의 입에서 늘 떨어질줄 모르는 《단숨에》라는 말뒤에는 꼭 《제일먼저》라는 말이 따르군 한다.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수행의 첫 전투과제로 대대가 어느 한 지구에 10여동의 살림집을 일떠세우기 위한 기초굴착을 할 때였다. 어느날 굴착구간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였다.  경칩도 지났건만 이틀이 멀다하게 쏟아지는 폭설과 골짜기를 따라 세찬 골바람이 불어치는 북방의 날씨는 여전히 맵짜게 추웠다. 얼음장같이 차거운 물은 사정없이 차올라 어느새 장화목을 넘어서고있었다. 물을 퍼낸 후에 기초를 파도 다른 대대에 크게 뒤질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앞서도 통쾌하게 앞서야만 다소 마음을 놓는 리명복동무는 순간도 작업을 멈출수 없었다. 《동무들, 오늘 과제를 무조건 수행해야 우리 대대가 제일먼저 기초콩크리트치기에 들어갈수 있소. 자, 단숨에 해제끼기요.》 이렇게 말하며 그는 제일 깊은 곳에 성큼 들어서 함마를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그러지 않아도 긴장한 전기사정과 불리한 작업조건으로 간고한 전투를 벌리던 청년돌격대원들이였지만 역시 자기 대대장을 닮아 경쟁에서 이겨도 통쾌하게 이기는데 습관되여있던지라 너도나도 살을 에이는듯 한 찬물에 주저없이 뛰여들었다. 이렇게 투쟁하여 대대는 기초굴착을 련대적으로 제일먼저 끝냈다. 《그럴 때마다 일하는 멋을 가슴뿌듯이 느껴 비록 힘은 들지만 절대로 양보하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취재과정에 리명복동무가 우리에게 한 말이다. 일하는 멋,앞서는 멋.  하지만 이것이 리명복동무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지휘관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의 전부는 아니다. 씨앗이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려야 줄기를 뻗치며 죽죽 자라듯이 동지애가 넘치는 집단속에서만이 우리 청년들의 정신력과 의지가 더 높이 발휘될수 있다. 그가 대대장으로 갓 임명되여 맞이한 어느 명절때였다. 그날 대대별로 진행된 음식품평회에서 그는 갓 입대한 신대원이 자기앞에 놓여있는 고기그릇을 다른 동무들앞으로 자꾸 밀어놓는것을 띄여보았다. 사연을 알아보니 그 대원은 신체상특성으로 하여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한다는것이였다. 그는 이에 대하여 응당 관심을 돌리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면서 즉시 구미에 맞는 음식을 마련하여 그의 앞에 놓아주었다. 이때부터 명복동무는 사업수첩에 대원들의 식성까지 일일이 적어넣고 그에 기준하여 생일상을 차리고 명절음식을 만들도록 하는것을 오늘까지 생활화하고있다. 그 나날 그의 수첩에는 대원들의 식성뿐아니라 취미와 습관, 가정래력까지도 일일이 다 기록되였다. 새벽에 일어나면 대원들의 잠자리와 세목장의 물온도를 알아보는것으로부터 하루일을 시작하는 대대장, 식사때가 되면 식탁에 마주앉는 대원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서야 수저를 드는 지휘관, 하루일을 마친 저녁이면 병실에서 대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무랍없이 어울리는 대원들의 친형, 맏형이 바로 리명복동무였다. 사람의 진정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 이곳 청년돌격대원들에게는 자신들을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티끌만한 사심도 리기심도 없는, 친혈육만이 안겨줄수 있는 그런 깨끗하고도 열렬한 자기 대대장의 뜨거운 정이 누구에게라 없이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여있다. 지휘관의 이러한 뜨거운 정과 함께 대대에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혁명적동지애가 공기처럼 흘러넘쳤다. 이곳 대대가 우리 당이 바라는 청년집단의 영예를 떨치며 백두전구에 투쟁과 위훈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고있는것은 바로 대대장이라는 칭호를 단순한 직무로가 아니라 당의 믿음으로, 더없는 영예로 간직하고 높은 전개력과 이신작칙, 원칙적인 사랑과 뜨거운 정으로 청춘대오를 쇠소리가 나면서도 정이 넘치게 꾸리여가는 리명복동무의 깨끗한 량심과 고결한 의리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 대대장, 이 부름과 함께 리명복동무는 지휘관으로 키워주고 내세워준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에 실적으로 보답해가며 삼지연시꾸리기에 오늘도 자기의 모든것을 묵묵히, 변함없이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 진세일 ㄱ-2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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