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4, 2025Nov 24, 2025
KCNA Chongnyon Chonwi (KR)

《우리 대대장》, 이 부름과 함께

Date: 29/06/2020 | Source: Chongnyon Chonw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강원도련대 제1대대 대대장 리명복동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강원도련대 제1대대 대대장 리명복동무를 두고 이곳 대원들은 《우리 대대장》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스스럼없이 따르고있다. 우리 대대장, 지휘관이 받아안을수 있는 가장 값높은 칭호인 이 부름속에 바로 청춘시절의 자욱자욱을 백두전구에 값있게 새기며 우리 당이 바라는 역군으로 자신을 준비해나가는 리명복동무의 아름다운 삶의 자욱이 그대로 비껴있다. 리명복동무가 이곳 대대장으로 사업한것은 1년남짓한 기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 나날 그는 언제 한번 전투과제를 놓고 흥정하거나 외면해본적이 없다.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일단 내린 결심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악하게 실천해나가는 완강한 기질의 소유자가 바로 리명복동무이다. 리명복동무는 그 누구보다 사색을 많이 한다. 맡은 전투과제를 수행하자면 공구준비는 어떻게 하고 작업에 무엇부터 선행시키고 작업공정별 로력배치는 어떻게 하며 어떤 자재를 어떻게 공급받아 어느 위치에 가져다놓아야 하겠는가, 전투속도를 더 앞당길수 있는 방도가 또 없겠는가.… 깊은 사색에 따르는 치밀한 작전과 과감한 전개력, 지휘관으로서의 이러한 자질외에도 리명복동무에게는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그 어느 대대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남다른 승벽심이다. 그의 입에서 늘 떨어질줄 모르는 《단숨에》라는 말뒤에는 꼭 《제일먼저》라는 말이 따르군 한다.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수행의 첫 전투과제로 대대가 어느 한 지구에 10여동의 살림집을 일떠세우기 위한 기초굴착을 할 때였다. 어느날 굴착구간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였다.  경칩도 지났건만 이틀이 멀다하게 쏟아지는 폭설과 골짜기를 따라 세찬 골바람이 불어치는 북방의 날씨는 여전히 맵짜게 추웠다. 얼음장같이 차거운 물은 사정없이 차올라 어느새 장화목을 넘어서고있었다. 물을 퍼낸 후에 기초를 파도 다른 대대에 크게 뒤질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앞서도 통쾌하게 앞서야만 다소 마음을 놓는 리명복동무는 순간도 작업을 멈출수 없었다. 《동무들, 오늘 과제를 무조건 수행해야 우리 대대가 제일먼저 기초콩크리트치기에 들어갈수 있소. 자, 단숨에 해제끼기요.》 이렇게 말하며 그는 제일 깊은 곳에 성큼 들어서 함마를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그러지 않아도 긴장한 전기사정과 불리한 작업조건으로 간고한 전투를 벌리던 청년돌격대원들이였지만 역시 자기 대대장을 닮아 경쟁에서 이겨도 통쾌하게 이기는데 습관되여있던지라 너도나도 살을 에이는듯 한 찬물에 주저없이 뛰여들었다. 이렇게 투쟁하여 대대는 기초굴착을 련대적으로 제일먼저 끝냈다. 《그럴 때마다 일하는 멋을 가슴뿌듯이 느껴 비록 힘은 들지만 절대로 양보하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취재과정에 리명복동무가 우리에게 한 말이다. 일하는 멋,앞서는 멋.  하지만 이것이 리명복동무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 지휘관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의 전부는 아니다. 씨앗이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려야 줄기를 뻗치며 죽죽 자라듯이 동지애가 넘치는 집단속에서만이 우리 청년들의 정신력과 의지가 더 높이 발휘될수 있다. 그가 대대장으로 갓 임명되여 맞이한 어느 명절때였다. 그날 대대별로 진행된 음식품평회에서 그는 갓 입대한 신대원이 자기앞에 놓여있는 고기그릇을 다른 동무들앞으로 자꾸 밀어놓는것을 띄여보았다. 사연을 알아보니 그 대원은 신체상특성으로 하여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한다는것이였다. 그는 이에 대하여 응당 관심을 돌리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면서 즉시 구미에 맞는 음식을 마련하여 그의 앞에 놓아주었다. 이때부터 명복동무는 사업수첩에 대원들의 식성까지 일일이 적어넣고 그에 기준하여 생일상을 차리고 명절음식을 만들도록 하는것을 오늘까지 생활화하고있다. 그 나날 그의 수첩에는 대원들의 식성뿐아니라 취미와 습관, 가정래력까지도 일일이 다 기록되였다. 새벽에 일어나면 대원들의 잠자리와 세목장의 물온도를 알아보는것으로부터 하루일을 시작하는 대대장, 식사때가 되면 식탁에 마주앉는 대원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서야 수저를 드는 지휘관, 하루일을 마친 저녁이면 병실에서 대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무랍없이 어울리는 대원들의 친형, 맏형이 바로 리명복동무였다. 사람의 진정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 이곳 청년돌격대원들에게는 자신들을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티끌만한 사심도 리기심도 없는, 친혈육만이 안겨줄수 있는 그런 깨끗하고도 열렬한 자기 대대장의 뜨거운 정이 누구에게라 없이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여있다. 지휘관의 이러한 뜨거운 정과 함께 대대에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혁명적동지애가 공기처럼 흘러넘쳤다. 이곳 대대가 우리 당이 바라는 청년집단의 영예를 떨치며 백두전구에 투쟁과 위훈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고있는것은 바로 대대장이라는 칭호를 단순한 직무로가 아니라 당의 믿음으로, 더없는 영예로 간직하고 높은 전개력과 이신작칙, 원칙적인 사랑과 뜨거운 정으로 청춘대오를 쇠소리가 나면서도 정이 넘치게 꾸리여가는 리명복동무의 깨끗한 량심과 고결한 의리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우리 대대장, 이 부름과 함께 리명복동무는 지휘관으로 키워주고 내세워준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에 실적으로 보답해가며 삼지연시꾸리기에 오늘도 자기의 모든것을 묵묵히, 변함없이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 진세일 ㄱ-2011215

More From Chongnyon Chonwi (KR)

라선시에서 올해 계획한 농촌살림집건설 결속, 선봉구역 두만강동에서 새집들이 진행

라선시에서 올해 계획한 농촌살림집건설 결속, 선봉구역 두만강동에서 새집들이 진행

농촌진흥의 자랑찬 실체들이 조국의 최북단 라선시에 련이어 솟아나 복받은 인민의 기쁨과 환희를 더해주고있다.라선시안의 일군들과 근로

November 24, 2025

농촌진흥의 자랑찬 실체들이 조국의 최북단 라선시에 련이어 솟아나 복받은 인민의 기쁨과 환희를 더해주고있다.라선시안의 일군들과 근로

제7차 전국교육과학토론회 진행

제7차 전국교육과학토론회 진행

제7차 전국교육과학토론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였다.《교육혁명과 교육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각급

November 24, 2025

제7차 전국교육과학토론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였다.《교육혁명과 교육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각급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서 채굴, 운광, 선광능력 2배로 확장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서 채굴, 운광, 선광능력 2배로 확장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서 생산의 전 공정에 대한 정비보강을 내밀어 채굴, 운광, 선광능력을 종전보다 2배로 늘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지하

November 24, 2025

검덕광업련합기업소에서 생산의 전 공정에 대한 정비보강을 내밀어 채굴, 운광, 선광능력을 종전보다 2배로 늘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지하

개성시계급교양관을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련일 참관

개성시계급교양관을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련일 참관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의 만고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려는 복수자들의 대오가 개성시계급교양관으로

November 24, 2025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의 만고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려는 복수자들의 대오가 개성시계급교양관으로

《김정일전집》 제68권 출판

《김정일전집》 제68권 출판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전적로작들을 년대순에 따라 전면적으로 수록한 영생불멸의 김일성-김정일주의총서인

November 24, 2025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고전적로작들을 년대순에 따라 전면적으로 수록한 영생불멸의 김일성-김정일주의총서인

평양시 형제산구역 형산남새농장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현대적인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

평양시 형제산구역 형산남새농장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현대적인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

평양시 형제산구역 형산남새농장에 선경마을이 일떠서 복받은 인민의 웃음을 꽃펴주고있다.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농

November 24, 2025

평양시 형제산구역 형산남새농장에 선경마을이 일떠서 복받은 인민의 웃음을 꽃펴주고있다.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농

유치원을 다시 찾으신 사연

유치원을 다시 찾으신 사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66년 8월 어느날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유치원을 찾으시였다.즐겁게 노래부르며 춤을 추고있는 어린이들을

November 24, 202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66년 8월 어느날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유치원을 찾으시였다.즐겁게 노래부르며 춤을 추고있는 어린이들을

각지 대학들에서 설계인재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각지 대학들에서 설계인재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들고 각지 대학들에서 설계인재육성사업에 힘을 넣고있다.평양건축대학에서는 설계실들을 담당한 교원들의 실무적자

November 24, 2025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들고 각지 대학들에서 설계인재육성사업에 힘을 넣고있다.평양건축대학에서는 설계실들을 담당한 교원들의 실무적자

수도의 90여명 청년들 강동종합온실농장으로 탄원

수도의 90여명 청년들 강동종합온실농장으로 탄원

조국이 부르는 창조와 위훈의 전구들에서 청춘의 리상과 희망을 꽃피워가는 새세대 청년들의 충성과 애국의 전통이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는

November 24, 2025

조국이 부르는 창조와 위훈의 전구들에서 청춘의 리상과 희망을 꽃피워가는 새세대 청년들의 충성과 애국의 전통이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는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 소재생산공정에 새로운 열처리자동조종체계를 확립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 소재생산공정에 새로운 열처리자동조종체계를 확립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 소재생산공정에 열처리자동조종체계를 새로 확립하였다.기계 및 전기장치, 조종회로구성을 비롯하여 모든 계통이

November 24, 2025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 소재생산공정에 열처리자동조종체계를 새로 확립하였다.기계 및 전기장치, 조종회로구성을 비롯하여 모든 계통이

황해남도에서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 적극화

황해남도에서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 적극화

황해남도에서 교육조건과 환경을 일신하는데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고있다.올해에만도 도적으로 수십개의 학교, 분교들의 교육조건이 개선

November 24, 2025

황해남도에서 교육조건과 환경을 일신하는데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고있다.올해에만도 도적으로 수십개의 학교, 분교들의 교육조건이 개선

강원도에 새로 일떠선 군민발전소들의 완공을 기념하는 종합공연 진행

강원도에 새로 일떠선 군민발전소들의 완공을 기념하는 종합공연 진행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을 전국이 들썩하게 성대히 진행한 크나큰 환희와 기쁨이 온 강원도를 진감하는 속에

November 22, 20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을 전국이 들썩하게 성대히 진행한 크나큰 환희와 기쁨이 온 강원도를 진감하는 속에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에 새 마을이 일떠섰다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에 새 마을이 일떠섰다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농촌문명의 향유자로 복된 삶을 누려가는 근로자들의 기쁨이 조국의 최북단에서도 꽃펴났다.두만강기슭의 함경북도 온

November 22, 2025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농촌문명의 향유자로 복된 삶을 누려가는 근로자들의 기쁨이 조국의 최북단에서도 꽃펴났다.두만강기슭의 함경북도 온

함경남도의 대규모수력발전소들에서 증산투쟁 전개

함경남도의 대규모수력발전소들에서 증산투쟁 전개

함경남도의 대규모수력발전소들에서 증산투쟁에 매진하고있다.허천강발전소에서는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여 대형변압기 등을 새로 제작설치

November 22, 2025

함경남도의 대규모수력발전소들에서 증산투쟁에 매진하고있다.허천강발전소에서는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여 대형변압기 등을 새로 제작설치

개성시와 라선시의 청년들 당결정관철의 전구들로 탄원

개성시와 라선시의 청년들 당결정관철의 전구들로 탄원

사회주의애국청년의 고귀한 명함과 영예를 빛내여가려는 청춘들의 열기가 날로 고조되는 속에 개성시와 라선시의 청년들이 당결정관철의 전

November 22, 2025

사회주의애국청년의 고귀한 명함과 영예를 빛내여가려는 청춘들의 열기가 날로 고조되는 속에 개성시와 라선시의 청년들이 당결정관철의 전

오랜 력사를 가진 우리 인민의 김치담그기풍습

오랜 력사를 가진 우리 인민의 김치담그기풍습

우리 나라에서 11월은 김장철이다.화성김치공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김치를 공업적방법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이 있지만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November 22, 2025

우리 나라에서 11월은 김장철이다.화성김치공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김치를 공업적방법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이 있지만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어린이건강의 날에 즈음한 행사 진행

어린이건강의 날에 즈음한 행사 진행

어린이건강의 날에 즈음한 행사가 20일 중구역 대동문유치원에서 진행되였다.조선어린이후원협회 성원들, 보건성, 평양시안의 어린이보육교

November 22, 2025

어린이건강의 날에 즈음한 행사가 20일 중구역 대동문유치원에서 진행되였다.조선어린이후원협회 성원들, 보건성, 평양시안의 어린이보육교

영광의 당대회에 드리는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의 자랑찬 로력적선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성대히 진행

영광의 당대회에 드리는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의 자랑찬 로력적선물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성대히 진행

조선로동당 제9차대회를 위대한 승리와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전체 인민의 활기찬 진군기상이 온 나라를 진감하는 속에 강원도에서

November 21, 2025

조선로동당 제9차대회를 위대한 승리와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전체 인민의 활기찬 진군기상이 온 나라를 진감하는 속에 강원도에서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서 한 김정은동지의 연설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서 한 김정은동지의 연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서 연설을 하시였다.연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참으로 간고했던 나날들을 가장 영예롭고

November 21, 20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에서 연설을 하시였다.연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참으로 간고했던 나날들을 가장 영예롭고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