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45(1956)년 여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어느 한 나라를 방문하실 때의 일이다.
그곳에 화학섬유공장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나라 지도자들의 만류도 마다하시고 공장을 찾으시였다.
공장구내가 지독한 가스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든 형편이였지만 그이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였다.
공장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시더니 문득 지붕우에 올라가보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수행일군들이 보슬비가 내려 지붕이 여간 미끄럽지 않기때문에 절대로 올라가실수 없다고 말씀드리며 그이의 앞을 막아나섰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게 옷을 해입히자면 화학섬유공장을 빨리 복구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의 한없이 숭고한 뜻이 가슴에 어려와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은 내 건강을 념려하기 전에 전쟁에서 모든것을 다 잃어버린 우리 인민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면서 끝끝내 공장벽에 있는 어설핀 수직사다리를 잡으시고 지붕에까지 올라가시였다.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이 념려되여 지붕우에는 참작할만 한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드리며 어서 내려가실것을 아뢰이자 그이께서는 왜 참작할것이 없다고 하는가고, 유해가스가 공장밖으로 어느 정도 방출되는가를 알아보아야 하지 않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동무에게 맡길수도 있다고, 그러나 수상인 내가 이런 길을 걸어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헐벗었던 우리 인민이 비단옷을 입게 된다면 백번, 천번이고 이런델 다니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날의 감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그 나라 국가수반은 자기도 공장을 돌아보느라고 했지만 아직 지붕에는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존경하는 김일성동지는 참으로 위대한분이시라고 감동어린 어조로 이야기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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