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룡등탄광 청년갱 채탄１중대막장에서 이 소식을 전한다.
힘있는 구호들과 표어들이 나붙어있는 막장에서는 지금 석탄생산이 한창이다.
안전등불빛에 번뜩이는 탄벽,
그것을 단숨에 허물어내려는듯 청년탄부들이 승벽내기로 일손을 다그친다.
스르륵… 스르륵…
질좋은 탄벽에 발파구멍을 뚫고있는 탄부들, 쏟아져내린 석탄을 탄차에 부리나케 담아싣고 전복장으로 향해 내달리는 탄부들.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에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에 석탄증산으로 보답할 불타는 맹세, 굳은 의지와 오늘도 새 기준, 새 기록돌파로 위훈을 창조하고야말 결심이 한껏 비껴있다.
우리와 동행한 중대장 송은철동무가 오늘의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청년탄부들의 기세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면서 혁신자로 소문난 청년탄부들을 가리키며 이들이 최근에 효률높은 채탄, 발파방법도입으로 석탄증산에 크게 기여한 성과들에 대하여 긍지높이 이야기한다.
우리가 잠간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어느새 ７～８개의 발파구멍을 다 뚫은 채탄공들이 중대장의 지시에 따라 숙련된 솜씨로 벌집모양의 발파구멍들에 폭약을 장약한다.
잠시후 《발파!》하는 구령소리가 울리자 《쿵―쿠쿵》하는 둔중한 발파소리가 막장벽을 흔든다.
무너져내린 석탄무지를 안전등불빛으로 비추어보며 청년탄부들이 기쁨을 금치 못하는데 전투속보판에 《１５０%는 문제없다》라는 큼직한 글발이 나붙는다.
교대후 ３차례의 발파로 하루계획을 １.５배로 넘쳐 수행하고도 성차지 않아하는 청년탄부들의 일욕심으로 막장은 또다시 증산열기로 들끓는다. 무지를 이룬 기름진 석탄을 처리하는 청년탄부들의 일손에 불이 이는듯싶다.
《당창건 ７５돐을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조국의 전진에 활력을 더해주려는 우리 청년탄부들의 열의에 의해 또다시 새 기준, 새 기록이 돌파될것입니다.》
중대장 송은청동무의 긍지에 넘친 말이다.
그에 화답하듯 화력탄증산으로 당중앙을 결사옹위해갈 청년탄부들의 위훈창조의 거센 숨결이 뜨겁게 굽이친다.
바로 이 위훈창조의 흐름속에 막장은 끝없이 전진하며 그 숨결 더욱 거세여진다.
불행을 가셔준 자애로운 사랑
1996년 1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국을 방문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몸소 만나주시고 성대한 연회를 마련해주시였을 때의
November 06, 2025
1996년 1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국을 방문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몸소 만나주시고 성대한 연회를 마련해주시였을 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