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8, 2024
KCNA Rodong Sinmun (Kr)

천백배로 결산해야 할 조선민족말살책동

Date: 01/10/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1910년 10월 1일은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가 악독한 식민지총독정치를 실시한 날이다.그때로부터 1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도 달라졌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일제가 식민지파쑈통치시기에 저지른 천인공노할 범죄적만행을 잊지 않고있으며 그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고야말 의지로 가슴을 끓이고있다.

불법무효한 《을사5조약》을 날조하고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타고앉은 일제는 잔인무도한 총독정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다.그 죄악은 인류력사에 전무후무한것으로서 특대형반인륜범죄이다.

일제의 죄악중에서 가장 큰 죄악은 우리 민족의 반일애국력량을 야수적으로 탄압, 학살하고 무고한 인민들을 대상으로 집단적인 살륙만행을 감행한것이다.

일제는 이 지구상에서 조선민족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날뛰였다.

《조선사람은 일본법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 이것이 일제가 들고나온 악명높은 구호였다.

일제는 그 실행을 위해 살인폭압기구를 대대적으로 늘이고 야만적인 방법으로 조선사람들을 살해하였다.

일제는 애국자들은 물론 그들을 도와주었다고 생각되는 주민들도 무조건 살해하도록 하였다.이것도 모자라 《범죄즉결령》, 《조선형사령》, 《조선태형령》을 비롯한 각종 살인악법들을 조작하여 살인귀들에게 아무런 법적수속이나 재판도 없이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잡아가두고 죽일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3.1인민봉기와 광주학생운동을 비롯한 평화적시위때에도 일제는 무력을 동원하여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학살하였다.

우리 인민에 대한 일제의 학살만행은 국내에서뿐아니라 국외에서도 감행되였다.

간도대《토벌》과 일본의 간또대지진때 조선사람들을 대량살륙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일제의 총독정치기간 실로 헤아릴수 없이 많은 우리 인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중일전쟁발발이후 일제는 《징병령》, 《륙군특별지원병령》, 《학도병령》, 《징용령》 등 각종 악법들을 조작하고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내몰았으며 일본본토와 만주, 기타 강점지역들에서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하였다.그 과정에 피살된 희생자수는 100여만명에 달한다.

일제가 감행한 강제련행, 랍치범죄가운데서도 가장 극악한것은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성노예화한것이다.

일제는 군권과 관권을 발동하여 노예사냥을 방불케 하는 방법으로 조선녀성들을 랍치하였다.깊은 밤 농가를 습격하여 녀인들을 잡아갔으며 대낮에 자동차를 끌고가 논밭에서 일하거나 길가던 녀성, 우물가에서 빨래하던 녀성들을 짐짝처럼 걷어싣고 달아나군 하였다.

이 행성에 다른 나라들을 침략한 전적을 가지고있는 나라들이 적지 않지만 정부와 군부의 직접적인 조직, 지휘밑에 녀성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전쟁판에 끌고다니면서 성노예생활을 강요하고 무참히 학살한것과 같은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지른 나라는 일본외에 그 어느 나라도 없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민족동화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였다.

우리 민족에게 《동조동근》, 《내선일체》사상을 주입하고 《황국신민서사》랑독을 강요했으며 조선말사용을 금지하고 일본말사용과 《창씨개명》을 강박하였다.머리형태와 옷색갈도 일본식으로 하도록 하였다.지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뽑아버린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의 명산들과 산줄기의 주요명맥들에 쇠말뚝을 박아놓았다.우리 민족의 넋과 자부심, 우수한 민족문화와 미풍량속을 말살하고 왜색왜풍을 불어넣어 조선민족자체를 없애버리자는것이였다.

일제는 식민지통치기간 우리의 귀중한 자원과 문화재들을 략탈해가는 날강도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침략자들은 우리 나라를 강점하자마자 《토지조사사업》이니, 《림야조사》니 하는것들을 벌려놓고 숱한 농경지와 산림을 강제로 빼앗아 일부는 《동척》을 비롯한 략탈회사에 넘겨주었고 다른 일부는 《국유지》, 《국유림》이라는 명목밑에 저들의 소유로 만들었다.

농촌에서의 자원략탈행위는 더욱 악랄하였다.

일제는 《산미증식계획》이라는것까지 내놓고 우리 나라의 비옥한 토지에서 거두어들인 알곡을 대량적으로 략탈해갔다.그 량은 해마다 계속 늘어났다.

일제의 강압적인 알곡략탈정책으로 우리 인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다가 먹고 살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류랑의 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뿐이 아니다.관권을 동원하여 우리 나라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독점하고 략탈해갔다.

일제가 극히 축소하여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약 400t의 금과 방대한 량의 철광석, 연, 아연 등을 강탈해갔다.지어 놋그릇과 놋수저를 비롯한 각종 놋제품들과 문손잡이에 이르기까지의 쇠붙이는 물론 녀성들의 비녀와 가락지까지 빼앗아갔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문화재들을 략탈해가다 못해 고구려의 벽화무덤을 비롯하여 백제, 신라, 가야의 옛 무덤들과 왕릉 등을 도굴하고 유물들을 훔쳐갔다.

과거 일제의 죄악에 대하여 다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그런데도 일본은 아직까지도 엄연한 사실을 애써 부정하며 범죄의 력사를 미화분식하고있다.

일본은 오산하고있다.

력사는 가리울수도 지워버릴수도 없다.

우리 인민은 전범국 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며 반드시 결산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리학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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