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전 원산시 상동 ４５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정춘모전쟁로병동지가 보내온 한통의 편지를 받아보게 되였다.
《제가 오늘 이렇게 펜을 들게 된것은 몇년전부터 저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는 한 대학생청년의 아름다운 소행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청년은 오늘까지 저의 친손자가 되여 아낌없는 정성을 고여오고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편지를 오래도록 펼쳐놓고 우리는 전쟁로병이 소개한 대학생청년의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았다.
원산체육대학 학생 전유일동무가 정춘모전쟁로병의 집을 처음으로 찾은 날은 새해의 첫아침이였다.
전화의 나날에는 조국을 지켜 청춘을 바쳐 싸웠고 오늘은 년로한 몸으로 도일보사 기자로 사업하면서 좋은 글을 많이 쓰기 위해 사색과 노력을 바쳐가는 전쟁로병,
그날 유일동무는 전쟁로병에게서 전투담을 들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 전쟁로병들을 더욱 존경하게 되였다.
그후부터 유일동무는 국가적기념일과 명절날이면 제일먼저 전쟁로병의 집을 찾아 축하해주었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군 하였다.
언제인가 년로한 전쟁로병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여 앓아누운적이 있었다.
이 소식을 유일동무는 하루해가 서쪽으로 넘어갈무렵에야 전해듣게 되였다.
밖은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유일동무는 지체없이 길을 떠났다.
밤길을 걸으며 마련한 약재들을 안고 전쟁로병의 집에 달려갔을 때에는 별들도 깊이 잠든 때였다.
유일동무의 정성속에 전쟁로병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였고 며칠후에는 자리를 털고 일어설수 있었다.
그날 유일동무의 모습은 전쟁로병의 마음속에 친손자의 모습으로 깊이 새겨지게 되였다.
《유일동무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키워주신 우리 새 세대 청년들에 대한 긍지로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정말 이런 청년들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사회주의 대화원이 그처럼 아름다운것 아니겠습니까.》
전쟁로병의 편지는 끝났으나 그 편지에 실려오는 혈육의 정은 우리의 가슴을 따뜻이 덥혀주었다.
이런 따뜻한 정으로 우리는사회주의대가정의 크나큰 품에서 누구나 한가정으로 사는것 아니랴.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령도사(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령도력과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가는데서 나서는
Octobe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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