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계속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있다.
특히 일본이 조류독감에 의한 피해를 혹심하게 입고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가가와, 후꾸오까, 미야자끼, 히로시마, 오이다, 와까야마를 비롯한 10여개 현을 휩쓴 조류독감으로 이 나라에서는 12월 중순까지 310만마리이상의 닭이 도살처분되였다.
새해에 들어와서도 조류독감은 서부지역에서 동부지역으로 확산되고있다고 한다.
2일 기후현에 있는 한 닭공장에서 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된데 이어 며칠전에는 지바현의 이스미시에서 이 비루스에 감염된 닭들이 발견되여 약 114만 5 000마리가 도살되였다.
남조선지역의 실태 역시 심각하다.
1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에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도의 가금목장들에서 치사률이 높은 H5N8형고병원성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되여 많은 가금이 처분되였는가 하면 6일에는 충청북도에서 같은 류형의 조류독감비루스가 발견되였다.
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된 가금목장들에서 가금페사소동이 벌어지고있지만 전염병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있다 한다.
한편 인디아의 라져스탄, 마드하야 쁘라데쉬, 우따르 쁘라데쉬를 비롯한 7개 주에서 조류독감이 전파되고있다.
히마쨔르 쁘라데쉬주의 한 호수주변에서 기러기를 비롯하여 2 400마리의 철새가 죽은채로 발견되였는데 검사결과 H5N1형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것으로 확인되였다.
케랄라주에서는 H5N8형조류독감비루스가 퍼져 약 1만 2 000마리의 오리가 무리로 죽었으며 하리아나주에서는 20여개 가금목장의 약 15만마리의 닭이 원인모르게 죽는 사태가 빚어졌다.
최근년간 인디아는 조류독감에 의한 피해를 크게 입고있는데 피해가 가장 심했던 2008년에 수백만마리의 가금이 페사되였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철새들을 통해 조류독감비루스가 급속히 퍼지고있다.
프랑스의 서남부지역에서 H5N8형조류독감비루스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고있다. 랑드현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약 40만마리의 오리가 도살처분되였다.
이 나라의 대중보도수단들은 5년전 대규모적인 조류독감전파로 수백만마리의 오리를 페사시키지 않으면 안되였던 사실에 대해 전하면서 이 전염병의 전파상황에 우려를 표시하였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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