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로 불타는 4월

환희로운 꽃계절이 왔다.

만경봉기슭에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한껏 터치고 대동강에 잔물결을 일으키며 불어대는 봄바람은 모란봉을 록색주단으로 단장시키고있다.

새봄을 맞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도 기쁨과 환희가 한껏 어려온다.

어느 계절이나 다 특색있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류다른 자기식의 정서를 안겨주지만 그 가운데서도 온갖 꽃이 만발하는 화창한 4월은 제일 아름다운 계절인듯싶다.

활짝 피여난 꽃들과 신록이 무르녹는 봄의 청신한 훈향을 가슴뿌듯이 느끼며 온 겨레는 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를 지니시고 우리 민족을 한품에 안아주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에 대한 한없는 경모와 그리움에 휩싸인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앞길에 장애가 조성될 때마다 민족자주정신으로부터 출발한 대범하고 합리적인 제안들을 제시하여 난국을 타개하시였으며 열렬한 민족애와 고결한 덕망으로 민족의 통일의지를 비상히 높여주고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펼쳐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국이 해방되여 온 나라가 해방의 기쁨과 환희로 들끓고있을 때에도 나라의 분렬로 외세의 군정아래서 신음하는 남조선인민들을 한시도 잊으신적이 없으시였다.

주체35(1946)년 해방된 조국에 첫 봄이 왔으나 연백벌에 물이 없어 농사를 하지 못하고있을 때 주석님께서는 그곳 농민들의 가긍한 정상을 헤아리시여 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물을 보내주도록 해주시였다.

그로부터 2년후인 주체37(1948)년에도 주석님께는 물고생을 하고있는 연백벌농민들이 물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올렸을 때에도 그들에게 올해 농사에 지장이 없게 물을 보내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보내주신 관개용수, 그것은 연백농민들만이 아닌 남녘땅인민들의 가슴마다에 흘러든 사랑의 생명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사회주의건설을 령도하시면서도 공화국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남녘동포들을 도우며 조국통일을 다그쳐나가기 위한 혁명적기지를 강화하는데도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늘 교시하시였다. 공장을 하나 건설해도 통일에 보탬이 되였다고 기뻐하시고, 기름진 협동벌에서 풍년을 이룩하여도 통일의 밑천이 튼튼해졌다고 만족해하시였으며 관개공사장을 찾으시여서도 앞으로 남반부도 관개망으로 뒤덮을 구상을 펼쳐주신 우리 주석님이시였다.

주체61(1972)년 4월에는 오늘은 어쩐지 혁명무력을 창건할 때부터 같이 일해온 동무들 생각이 난다고 하시며 많은 동지들이 조국의 운명과 혁명의 미래를 우리에게 의탁하고 갔는데 우리는 아직도 조국을 통일하지 못했다고, 이것을 생각하면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위대한 주석님.

주체78(1989)년 4월초 평양에 머물고있던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전민련》) 고문인 문익환목사의 숙소를 몸소 찾아주신 주석님께서는 조국통일에 대한 깊은 심려와 뜨거운 동포애를 안으시고 장시간의 담화를 나누시며 나는 조국을 통일하는 일이라면 그에 무조건 복종합니다라는 뜻깊은 교시도 하시였다.

비록 짧은 한마디의 말씀이였으나 이 말씀속에는 조국통일은 최고의 애국이고 민족최대의 과업이라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

전민족이 하나로 단결하면 그것이 곧 통일이고 그러한 통일조국의 래일은 더욱 휘황찬란하리라는것이 바로 주석님께서 내세우신 민족적대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친히 집필작성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1993년 4월 7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에서 발표되였다.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조국애,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을 리념적기초로 하고있으며 민족대단결의 구체적인 방도가 뚜렷이 명시되여있는것으로 하여 민족대단합의 길을 환히 밝혀주는 통일애국의 홰불로, 우리 민족에게 통일의 서광을 비쳐주는 찬란한 해빛으로 되였다.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뜨거운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시고 우리 민족에게 통일의 선물을 안겨주시려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 주체적인 민족대단결강령이며 그이의 인덕정치, 광폭정치의 고귀한 결정체였다.

주체83(1994)년 4월 21일에도 주석님께서는 한 재미교포녀류기자를 만나주시고 지난날 민족을 배반하였던 사람도 과거를 뉘우치고 애국의 길에 나서면 관용으로 대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알려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단합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진정 위대한 주석님께서 지니신 한없이 넓은 도량과 고매한 인품은 온 민족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는 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의 최고정화였다.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 넓은 도량과 포옹력을 지니시고 조국통일위업을 개척하시고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주석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으로 더더욱 빛나는 4월!

정녕 뜻깊은 4월은 우리 주석님의 한없는 민족애와 동포애를 력사에 길이 전해주는 4월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불멸의 조국통일령도업적으로 빛나는 4월과 더불어 우리 겨레의 조국통일대진군은 더욱더 힘차게 다그쳐지게 될것이다.

황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