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성 부국장 리옥향이 본사기자와 나눈 대담-

기자: 병이 없이 건강하여 오래 살려는것은 사람들의 공통된 심정이다. 오늘 악성전염병으로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와 지역의 인민들이 상실의 아픔과 고통속에 몸부림치고있다. 현실은 모든 나라들로 하여금 치료예방사업을 강화하는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도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부국장: 인간의 생명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우리 나라에서 인민보건사업은 그자체가 곧 치료예방사업이라고 할수 있다. 나라의 곳곳에 세워진 병원, 진료소, 예방원, 료양소와 같은 의료봉사기관들에서는 진단 및 치료와 같은 순수 치료목적의 의료활동만을 하는것이 아니라 위생선전, 검진, 상담, 예방접종 등 여러가지 의료활동도 진행하고있다.

기자: 질병을 예방하는것은 인민들이 질병으로 인한 불안과 고통을 모르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이라고 생각한다.

부국장: 그렇다. 우리 나라에서 예방문제는 질병을 막아내는 단순한 기술실무적인 사업이나 일반적인 사회적위생대책을 세우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한사람도 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그들을 온갖 질병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여 모두가 건강한 몸으로 생활할수 있게 하는 사회정치적문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공화국이 창건된 직후부터 인민의 생명과 건강에 부정적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미리막거나 없애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있다. 특히 전염병은 군사력도 생산력도 약화시킬수 있기때문에 전염병이 없는 나라는 문명정도가 높다고 할수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우리 나라에서는 콜레라, 천연두, 재귀열, 지스토마, 일본뇌염과 같은 감염률이 높고 고치기 힘든 전염병을 막기 위한 치료예방활동이 전인민적인 사업으로 강도높이 진행되였다.

현시대에 들어와 사람들속에서 심장혈관계통질병, 암성질병, 물질대사질병이 상대적으로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고있는데 맞게 예방원식의료봉사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예방원식의료봉사는 중앙과 도, 시, 군들에 각급 전문예방원들과 예방과들로 하나의 독자적인 체계를 이루고 질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우면서 일단 발생된 질병들의 조기적발과 등록, 체계적인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 등 여러가지 형태로 진행되고있다.

뿐만아니라 의사들이 일정한 수의 주민들을 담당하여 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주민건강관리제도인 의사담당구역제에 의해 질병을 조기적발등록 및 치료하는 사업, 위생선전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해나가고있다.

기자: 우리 나라에서는 치료예방사업을 앞세우기 위하여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는데도 관심을 돌리고있다.

부국장: 최근년간에만도 옥류아동병원과 류경치과병원, 류경안과종합병원을 비롯하여 현대적인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들이 새로 일떠서고 도처의 크고작은 병원들이 개건되였다. 뿐만아니라 의료품생산에서도 일련의 성과가 이룩되여 치료예방사업에 적극 이바지되고있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정성을 체질화한 각지 의료일군들은 높은 실력으로 여러가지 난치병치료에서도 전진을 이룩하고있다.

기자: 지난해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의 연단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터놓고싶은 마음속고백, 마음속진정은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뿐이라고 하시였다.

부국장: 정말이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첫자리에 놓고 치료예방사업을 앞세우도록 온갖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고마움의 인사를 먼저 받으셔야 할분이시다.

그이께서 우리 인민모두가 무병무탈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하실 때 온 나라 인민은 감사의 눈물만 흘리였다.

지금 우리 보건부문에서는 보건이 제도의 우월성이 인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사회주의영상의 주요징표라는것을 언제나 자각하고 여러가지 전염성질병들을 결정적으로 없애는 문제를 비롯하여 치료예방사업에서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고있다.

기자: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보건부문 일군들의 치료예방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