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민들은 창전거리에 있는 경상유치원을 가리켜 《음악신동들의 요람》이라고 부른다.

주체43(1954)년 4월에 개원한 조선에서도 비교적 연혁이 오랜 이 유치원은 처음에는 경상동지구의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전교육기관이였다. 그러던것이 국가적인 조치에 의하여 1970년대말부터 시안의 조기예술교육단위로서의 사명을 수행하여오고있다.

어린이들에 대한 일반교육과 함께 조기음악교육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져있는 유치원에는 셈세기와 우리 글을 가르쳐주는 교양실들외에 각종 악기들을 배워주는 전문교양실들이 수십개나 된다.

유치원의 교양원들중에는 예술부문의 대학졸업생들이 적지 않다.

어린이들에 대한 선발은 이곳 교육자들의 선차적인 관심사이다.

그들은 시안의 수많은 탁아소들을 다니면서 남다른 음악적소질을 지닌 어린이들을 찾아낸다.

부모들도 스쳐버리는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음과 장난에서 재능의 싹을 발견하는 높은 자질을 갖추고있는 이곳의 교육자들은 하나같이 재간둥이들을 키우는데서는 천성이 첫째이라고 말하고있다.

그렇게 선발된 어린이들은 전문가들의 심사와 자신과 부모의 희망에 따라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기타 등 6종의 악기들중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여 배우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매 어린이들은 4명의 교양원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다.

한명은 일반교육을 주는 교양원이고 다른 한명은 해당 악기를 전문으로 배워주는 교양원이다. 률동을 전문으로 배워주는 교양원과 청음, 시창을 배워주는 교양원도 있다.

항상 어린이들과 어울려 생활하면서 그들의 성격과 심리, 소질과 지능의 계발정도를 깊이 관찰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교수방법들과 수많은 교편물들을 창안제작하여 교수교양사업에 리용하고있는 이곳 교양원들이다.

그들에 의해 학교전어린이들의 지능계발에 이바지하는 어린이교육지원프로그람 《신비경》이 개발도입되고 전국의 유치원들에 일반화되였다.

주체107(2018)년 이곳 교육자들은 현대교육발전추세와 교육학적요구,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유치원용전자교과서 《친한 동무》를 개발하였다.

풍부한 교육경험과 지식을 소유하고있는 전문가들의 지도와 방조속에 유치원시절 2년동안에 거의 모든 어린이들은 재능있는 아동음악가로 자라나게 된다.

경상유치원을 찾았던 스웨리예 스톡홀름음악학원 원장은 이 유치원에 대한 방문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나의 음악생활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되였다, 세계급의 음악유치원을 보았다고 감동을 표시하였다.

지난 수십년간 이곳에서는 국제피아노콩클들에서 특별상과 1등상을 받은 마신아, 최장흥, 유별미, 한수려, 홍수련, 조미래 등을 비롯하여 뛰여난 재간둥이들이 수많이 배출되였다.

최근년간에만도 이곳 경상유치원의 나어린 재간둥이들은 주체107(2018)년 10월에 진행된 제15차 국제축전 《모스크바는 벗들을 맞이한다》에서 어은금3중주로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진행된 제16차 국제축전에서 또다시 어은금4중주로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주체108(2019)년 3월 로씨야에서 진행된 제3차 크라이네브명칭 모스크바국제피아노콩클에서 상장을 수여받은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평양제1음악학원(당시)의 김지원학생도 경상유치원의 졸업생이다.

김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