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세대 청년들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기념비로 훌륭히 일떠세운 수많은 창조물들중에는 청년영웅도로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받드시여 이 도로건설구상을 무르익혀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수호전을 이끄시는 준엄한 시기에 공사를 진행할것을 결심하시고 이 투쟁에 청년들을 불러주시였다.

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을 높이 받들고 전국각지에서 청년들이 건설현장으로 달려왔다.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고 미쳐날뛰는 적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나라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는 시기여서 기계설비와 운반수단이 매우 적었고 작업조건은 대단히 불리하였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때에 기계수단을 대주기를 바라는것은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청년전위들의 일본새가 아니다.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내고 등짐으로 토량을 져날라서라도 １００여리로반을 기어이 완공하리라.

사나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위속에서도 함마와 정대로 대발파를 진행하여 충분한 토량을 확보한 함경남도려단 청년돌격대에 운반수단이 부족한 정황이 조성되였다.모두가 해결방도를 모색하고있는데 처녀돌격대원들이 마대들을 꺼내들고 달려갔다. 처음에는 얼떨떨해 바라보기만하던 남대원들이 그뒤를 따라섰다.

청년돌격대원들은 토량을 무둑히 담은 질통을 지고 그우에 흙마대를 올려놓았으며 맞들이까지 들고 교대가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렸다.

폭우가 억수로 쏟아지던 어느날 밤이였다.

대원들을 철수시키느라 목이 다 쉬여버린 려단의 한 지휘관이 로반쪽을 돌아볼 때였다.

터갈라진 입술을 옥물고 처녀돌격대원들이 마대를 끌고 기여가다싶이 하고있었다.

온몸이 감탕투성이로 변한 처녀돌격대원들이 마대를 끌어안고 마대야 어서 가자, 우리 장군님께로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라고 입속말을 하며 한치한치 전진하고있었다. 그 광경을 보는 지휘관의 가슴은 화독을 안은듯 달아올랐다.

남포시려단 청년돌격대원들이 맡은 구간은 지층상 특성으로 로반을 쌓으면 내려앉고 쌓으면 또 내려앉았다.

백번 내려앉으면 천번 성토해서라도 기어이 로반을 완성하고야말리라.

그들은 결사의 의지로 달리고달려 근 １０만㎥의 토량을 짧은 기간에 성토하여 끝내 로반을 완성해내고야말았다.

다리건설을 맡은 속도전청년돌격대원들이 지하수가 자주 터져오르는 불리한 조건에서 주야로 돌격전을 벌려 기둥기초를 위한 굴착을 거의 완성하였을 때였다.

갑자기 조성된 위급한 정황이 기초작업장을 위협하였다.

조금이라도 지체한다면 간난신고하며 파놓은 기초공사가 헛수고로 되고 더우기는 아까운 시간을 놓치게 될수 있었다.

이런 생각이 뇌리를 치는 순간 청년돌격대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근 ５m나 되는 기초구뎅이로 일제히 뛰여들었다.

그들은 서로서로 어깨를 겯고 한몸내대여 휘틀을 대신하였다.

한번 쓰러지면 열번 다시일어나 난관을 뚫고나가는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세계를 놀래우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나가는 나날에 청년돌격대원들의 심장마다에서는 신념의 노래소리, 그리움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왔다.

북두칠성 저 멀리 별은 밝은데

아버지장군님은 어데 계실가

창문가에 불밝은 최고사령부

장군님 계신 곳은 그 어데일가

…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순간도 멈춤없이 달리고달리며 기적을 창조한 무한대한 힘의 원천, 그것은 우리 청년들의 가슴속에서 꽉 차고넘친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이였다.

바로 그 그리움은 그처럼 참기 어려운 시련과 곤난속에서도 백절불굴의 투지와 용기를 주고 영웅적위훈을 낳게 한 원동력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돌격대원들이 세운 위훈을 길이 전해가도록 도로이름을 《청년영웅도로》로 명명해주시여 그들의 공적을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영웅도로에는 조국의 륭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견인불발의 의지로 투쟁한 우리 청년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스며있다고, 청년건설자들의 영웅적투쟁과 위훈은 청년영웅도로와 함께 사회주의강국건설력사에 길이 빛날것이며 조국과 인민은 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는 값높은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불굴의 정신력으로 떠올린 고귀한 창조물―청년영웅도로는 오늘도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과 우리 청년들의 위훈을 뜨겁게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