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４월 ３일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뜻밖에도 지금 우리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고있는데 계속 그렇게 할수 없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일군들은 크나큰 충격으로 하여 온몸이 불덩이마냥 달아올랐다.

이날 그이께서는 고난의 행군시기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기 위하여 로고를 바치시였는데 그때는 나라사정이 너무 어려웠다고,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직도 콩우유를 먹이는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콩우유를 먹이면서 우리 어린이들을 공산주의건설의 후비대로 키울수는 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과 소학교 ３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콩우유가 아니라 소젖이나 염소젖을 먹이는것을 정책화하고 필요한 수량을 우리 나라에서 생산하지 못하면 수입해서라도 보장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국가적으로 소학교 ３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먹일 젖제품소요량을 따져볼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일군들이 젖제품소요량을 따져본 결과 젖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６월부터 ９월까지는 소학교 ３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먹일수 있다는것을 확정할수 있었다. 그러나 젖생산량이 줄어드는 １０월부터 다음해 ５월까지 부족되는 젖은 젖가루를 수입하여 보장하여야 하였는데 그에 필요한 자금은 참으로 막대한것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자금이 많이 들더라도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영양가높은 젖을 먹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결심에는 드팀이 없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６월 ４일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얼마전에도 말하였지만 어린이들에게 콩우유가 아니라 소젖이나 염소젖을 먹여야 한다고, 당면하여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만이라도 소젖을 먹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며칠후 긴급소집된 당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에서도 그이께서는 지금 식량문제가 긴장하여 인민들에게 식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있는데 아이들까지 잘 먹이지 못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자금을 쓸데가 많지만 수천만금을 들여서라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젖을 꼭 먹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염소젖이나 소젖을 먹이는 문제를 당 제８기기간에 해결하지 못하여 제９기 당중앙위원회에 넘기고싶은 생각은 없다고 하시며 당 제９차대회전까지 국가적으로 젖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이날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１년내내 젖제품을 먹이는것을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３차전원회의에서 정책화하여 결정하려고 한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번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３차전원회의에서 우리가 힘이 들어도 어떻게 혁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전진시켜나가는가 하는것을 세계앞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콩우유를 먹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먹이는 시대가 도래하였다는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자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하여 당전원회의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나 끄는 회의로 되게 하지 말고 희망적이고 락천적이며 혁명적이고 공세적인 결정들을 채택하고 신심있게 나아가는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간곡히 이르시였다.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먹이는 사업은 원자력잠수함을 몇척 건조하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이며 이것을 당중앙위원회 비서들과 도당책임비서들이 꼭 새겨두어야 한다고.

이런 고심어린 나날들이 흐르고흘러 얼마후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３차전원회의에서는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가 중요의정으로 토의되고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이 당의 정책으로 수립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