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5, 2021
KCNA Ryomyong

《원철직장을 없애버려야 하겠습니다》

Date: 26/09/2021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원철직장을 없애버려야 하겠습니다》

주체36(1947)년 9월 26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해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성진제강소에 도착하시였다.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시고 다가오신 위대한 수령님께 끓어오르는 격정속에 정중히 인사를 드린 일군들은 그이를 지배인실로 안내하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간만이라도 휴식하실것을 바라는 일군들의 청을 가볍게 만류하시였다.

《공장을 구경하자고 왔는데 먼저 공장부터 돌아봅시다.》

기사장의 안내를 받으시며 전기수리직장을 거쳐 동력부앞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길건너편 직장에서 연누른색연기가 뭉게뭉게 피여오르고있었던것이다.

《저기가 무슨 직장입니까?》

《원철직장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린 기사장은 원철직장의 생산공정에 대하여 자세히 보고드리였다.

그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철직장에 가보자고 하시였다.

순간 기사장은 위대한 수령님께 공연한 말씀을 올렸구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을 질책하였다.

원철직장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실만한 곳이 못되였다.

해방전에 일제의 한 재벌놈이 바다가의 공동묘지자리에 지어놓고 로동자들의 고혈을 짜내던 원철직장은 가스와 연기, 먼지와 열풍으로 하여 숨막히는 곳이였다.

원가를 적게 들이면서도 더 많은 철을 략탈해갈 목적으로 지은 이 원철직장은 자칫하면 전기에 감전되여 생명을 잃군 하는 죽음의 고역장이였다. 그래서 로동자들은 이 직장에 입직하는것을 죽을 자리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앞에 한걸음 나선 기사장은 이 직장은 유해롭고 위험한 곳이기때문에 정말 들어가실수 없다고 말씀올리였다.

《동무들이 원철직장에는 위험하여 들어갈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 로동자들이 일하고있는 곳에 왜 나라고 못 들어가겠습니까. 원철직장은 성진제강소에서 강철생산의 첫 공정을 담당한 중요한 직장이므로 들어가보아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철직장의 슬라크장 한가운데로 난 험한 길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 길은 원철직장 로동자들이 출퇴근을 할 때 큰길로 돌아다니기가 시끄러워 이 슬라크장우로 질러다니다보니 발길에 다져져 저절로 생긴 소로길이였다.

이윽고 원철직장앞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장안으로 들어가려 하실 때 공장일군들은 또다시 그이앞을 막아나섰다.

《장군님, 고압전기를 쓰는 위험한 직장이기때문에 이 직장만은 들어가지 말아주십시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일군들의 그토록 절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장안으로 들어서시였다.

원철로들이 바둑판처럼 꽉 들어찬 직장안은 쇠돌가루와 무연탄가루때문에 앞을 분간하기조차 어려웠다.

용해공들은 원철로앞에서 긴 쇠갈구리로 쇠물을 젓거나 분주히 원료를 퍼넣고있었으며 원철로 량쪽공간에 뻗어있는 레루를 따라 숱한 재료공들이 재료강을 가득 실은 육중한 밀차를 힘겹게 밀고있었다.

원철로들에서는 탄소봉아크소리가 귀청을 째는듯 들려왔고 눈부신 섬광이 번개불처럼 번뜩이였다.

그때마다 컴컴한 천정이 얼핏 드러났다가는 뽀얀 먼지속으로 사라지군 하였다.

안색을 흐리시고 오래도록 원철직장안을 살펴보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기사장이 원철직장에 스민 피눈물의 력사를 말씀드렸다.

이처럼 치떨리고 저주로운 일터였지만 전기로에 넣을 강철원료가 바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까닭에 공장일군들은 원철직장을 그대로 유지해오고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철직장에 서린 지난날의 피눈물나는 력사를 들으시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소형철길을 넘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호원철로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용해공들이 일하는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시였다.

용해공들은 땀을 철철 흘리면서도 위대한 수령님께 자기들의 일솜씨를 보여드리려고 신이 나서 일하고있었다.

안색을 흐리시고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어깨우에는 쇠돌가루와 먼지가 소리없이 내려앉았다.

따라온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이 념려되여 그만 자리를 뜨실것을 말씀드리였다.

그러나 쇠물이 부글부글 끓으며 화염을 내뿜는 원철로앞에서 일하는 용해공들의 모습에서 시선을 못 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분개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과거에 교활하고 악착한 일제는 투자를 적게 하면서 강철을 생산할 궁리만 하였지 원철로에서 일하는 조선로동자들의 생명의 위험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시고 원철직장을 죽음의 고역장으로 만들어놓은 일제의 악랄성에 대하여 폭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향하여 단호하게 말씀하시였다.

《해방전에는 우리 로동자들이 나라가 없었던탓으로 생명을 잃으면서도 위험한 원철로에서 일하지 않으면 안되였지만 조국이 해방되고 로동자들이 나라의 주인으로 된 오늘에야 무엇때문에 그들을 이런 위험한데서 일하게 하겠습니까. 강철도 로동자대중을 위해서 필요한것입니다.》

강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공장일군들은 그이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로앞을 거니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철직장을 둘러보시다가 바람벽에 붙어있는 대문짝만 한 개페기에 시선을 멈추시더니 천천히 그앞으로 걸음을 옳기시였다.

어마어마한 개페기는 보기만 하여도 무시무시하고 손이 닿으면 당장에 감전될것만 같았다.

고압전기가 흐르는 작두날같은 여닫개를 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광에는 분노한 빛이 번뜩이였다.

《성진제강소에서는 로동자들을 원철직장과 같은 위험한 곳에서 더는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강철이 아무리 귀중하다 해도 우리 로동자들의 생명과는 절대로 바꿀수 없습니다. 강철을 적게 생산해도 좋으니 우리 로동자들의 원한이 서린 원철직장을 없애버려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공장을 다 돌아보신 후 지배인실에서 다시 일군들을 부르시여 공장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면서 원철직장을 무조건 없애버릴데 대하여 재삼 강조하시고서야 제강소를 떠나시였다.

원철직장을 없애버리라고 하신 그이의 말씀은 삽시에 온 공장을 흥분의 열도가니속에 잠기게 하였다.

첫 인민경제계획수행에 떨쳐나선 전국 도처에서 강, 강을 요구하던 그 시기 강철이 아무리 중하다 해도 로동자들의 생명과는 바꿀수 없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결단!

이것은 돈을 위하여 로동자들의 피땀을 짜내고 생명을 빼앗아가던 일제의 식민지공업의 흔적을 송두리채 불살라버리고 진정한 로동계급의 세상이란 어떤것인가를 온 세상에 보여준 력사적사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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