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35(1946)년 10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평안남도 강동군 삼등면(오늘의 평양시 강동군 삼등리)을 찾아주시였을 때였다.
수많은 기발과 표어들로 장식된 길거리에서는 탄부들과 농민들이 열렬한 박수를 치면서 《 김일성 장군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 께서는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답례를 보내시면서 마을로 들어가시였다.
나이많은 할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시고 귀여운 어린이들의 머리도 쓰다듬어주시면서 마을로 향하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앞길에 흰 무명필이 쭉 깔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 을 맞이하게 된 당시의 삼등면인민들은 많은 의논들을 하였다.
피어린 항일무장투쟁으로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시여 도탄속에 신음하는 인민들의 운명을 건져주신 위대한 수령님 , 토지를 나누어주시고 공장을 맡겨주시며 온갖 권리와 기쁨을 안겨주신 그분께 어떻게 하면 감사의 정을 표시할수 있겠는가 많은 궁리를 하고 의논을 하였던것이다.
그들은 생각끝에 자기들이 고이 간직하고있던 무명필을 위대한 수령님 께서 걸어들어오실 길우에 깔아드리기로 하였다.
마을사람들은 깨끗이 청소한 길우에 그 무명필들을 깔아놓고 그이께서 오시기를 고대하였던것이다.
발걸음을 멈추시고 무명필을 보시던 그이께서는 이 소박한 지성을 뜨겁게 느끼시면서 그 천이 다름아닌 인민의 옷감인 까닭에 굳이 사양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마중나온 일군에게 무명으로 인민들의 옷을 지어야지 내가 밟고가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면서 거두도록 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 께서는 오랜 시간 삼등면인민들과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시고 나라의 장래에 대하여서도 이야기해주시고 새 조국건설의 전망도 밝혀주시였다.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보람찬 길에서 뜻깊은 어머니날을 맞이하는 온 나라 아들딸들은 우리 어머니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