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국해방전쟁(1950. 6-1953. 7.)시기 조중 두 나라 인민들과 군인들은 제국주의련합세력을 반대하는 공동의 투쟁속에서 형제적우의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비류강이 전하는 이야기
주체41(1952)년 1월초 어느날 중국인민지원군 정찰중대 서기였던 라성교는 비류강에서 썰매를 타던 아이들중 한명이 얼음구멍에 빠져 위험에 처하게 된것을 발견하였다.
지체없이 달려간 그는 소년을 구원하기 위해 령하 20℃되는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었다. 깊은 강물속에서 끝끝내 소년을 찾아내여 얼음우로 올려밀기를 그 몇번…
간난신고끝에 소년을 구원하고 그는 다시는 얼음구멍에서 솟구치지 못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이였다.
주체42(1953)년 6월 25일 그에게 조선의 국기훈장 제1급과 전사의 영예훈장 제1급이 수여되였다.
평안남도 성천군을 감돌아흐르는 비류강기슭에 국제주의렬사 라성교의 비가 세워져있다.
중국인녀성이 찾은 아들
주체42(1953)년 11월 조선에 온 중국인민위문단 성원들속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용감히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천귀화렬사의 어머니도 있었다.
그는 관계부문 일군들에게 김의덕이라는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전쟁시기 김의덕이 속한 조선인민군 구분대와 천귀화가 속한 중국인민지원군 구분대는 한고지에서 함께 싸웠다.
어느날 그들이 있는 감시소주변에 적들의 포탄이 마구 떨어졌다. 위험한 그 순간 김의덕은 자기 몸으로 지원군전우를 덮어 구원하고 심한 부상을 당하였다.
의식을 잃은채 안타까이 물을 찾는 그를 위해 천귀화는 적탄속을 뚫고 고지밑에 내려가 물을 길어오다가 희생되였다.
이런 사연으로 하여 천귀화렬사의 어머니는 비록 아들은 조선에서 전사하였으나 자식과 함께 싸운 김의덕을 아들처럼 찾게 되였던것이다.
근 40년만에 받은 훈장
주체79(1990)년 10월 만수대의사당에서는 뜻깊은 훈장수여식이 진행되였다. 수여식에서는 전 중국인민지원군 군인 리옥안에게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되였다.
근 40년만에 훈장을 받은 지원군용사, 그는 어떤 사람인가.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이 진행한 가렬처절한 전투들중의 하나였던 송골봉전투에서 적탄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그를 제일먼저 발견한것은 한 인민군전사였다.
순간이라도 지체하면 귀중한 전우를 잃게 된다는 한생각으로 전사는 마을을 찾아 그를 업고 달렸다. 의식을 잃은 지원군용사를 소생시키기 위해 마을사람들은 모두가 친혈육이 되여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그후 여러 병원으로 옮겨가면서 치료를 받은 그는 조국으로 후송되였다.
그때로부터 그는 근 40년동안 단 한번도 자기의 전투공로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았다. 자기 조국을 위하여, 공동의 원쑤를 반대하여 피흘린것을 응당하게 생각했던것이다.
조선에서는 그의 공로를 찾아 내세워주었다.
못잊을 전화의 그 나날을 추억하며 리옥안은 이렇게 고백하였다.
만약 조선의 전우와 형제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구원하지 않았더라면 자기는 벌써 송골봉기슭에 묻혀버렸을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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