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는 서로 각이하다.
오직 자기하나의 향락만을 위하여 삶을 탕진하는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의 행복관은 오직 자기를 위한것이다.
하다면 우리 시대 청년들의 행복은 어떤것인가.
얼마전 영예군인과 한가정을 이룬 함주군 조양협동농장 농장원 원향란동무의 소행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언제봐야 말이 없고 조용한 향란동무였다.
얼굴도 곱지만 일 또한 잘하여서 농장의 보배로 떠받들리우던 처녀,
그가 리국철영예군인에 대하여 알게 된것은 평범한 생활에서였다.
농사일로 하루해를 지우고 집으로 돌아온 향란동무의 귀전에 어머니와 오빠가 나누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가만히 들어보니 그것은 한 영예군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조국보위초소에 청춘을 바친 리국철영예군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향란동무의 눈앞으로 언제인가 얼핏 만나보았던 청년의 모습이 밟혀왔다.
불편한 다리를 지팽이에 의지하여 걸으면서도 고향땅을 그처럼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던 청년,
사실 나이가 찬 딸자식을 두고 남몰래 마음쓰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향란동무는 남몰래 영예군인청년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없는 자기의 얼굴에 그늘이 질세라 마음쓰며 금이야 옥이야 키워온 어머니앞에 선뜻 자기의 결심을 비치기 어려웠던것이다.
그러던 향란동무는 며칠후 신문에 실린 기사앞에서 자기의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되였다.
특류영예군인을 한생토록 돌봐주며 그의 지팽이가 되여줄 결심을 내린 처녀,
나 하나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사는 처녀의 행복관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그날 밤 향란동무는 어머니앞에 자기의 결심을 조용히 털어놓았다.
이렇게 되여 지난 ９월 만사람의 축복속에 이들은 한가정을 이루었다.
행복의 웃음소리 넘치는 불밝은 창가에서 이들은 노래를 불렀다.
청춘시절을 조국에 다 바쳐 갈 굳은 맹세를 담은 노래를,
이들의 노래소리는 오늘도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행복이 참된것인가에 대하여 깨우쳐주고있다.
나 하나가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사는 청춘, 조국과 집단을 위하여 청춘을 깡그리 바치는 청춘이야말로 제일 행복한것이라고.
대건설장들에 더 많은 세멘트를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가 부글부글 끓고있다.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할 승리자의 배심을 안고 세멘트생산의 주요공정들을 지켜선 소성직
April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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