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자기가 나서자란 고향을 위해 땀과 열정을 바치는것을 너무도 응당한 일로 여겨왔다.
내가 고향인 수도 평양을 떠나 여기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탄원진출한지도 두달이 넘었다.
어딜보나 눈뿌리 아득히 펼쳐진 무연한 들판, 때없이 영각소리 울리며 떼지어 흐르는 소들과 양, 염소들…
나서자란 고향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낯선 곳이였다.
집짐승들을 기르고 풀판을 가꾸고 먹이풀을 장만해야 하는 험한 일도 고향에서는 해보지 못한 나였다.
하루종일 집짐승들을 방목하거나 풀베기를 해야 하는 때도 있었으며 산더미처럼 쌓인 풀을 작두, 절단기로 썰어 절임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여 손바닥은 온통 물집투성이였고 허리는 또 얼마나 쑤셨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땅에 땀방울을 바치고 일에 열정을 바칠수록 모든것이 자기의것으로 소중히 안겨지기 시작하였다.
청춘의 닻을 내린 이 땅은 이제는 낯설은 땅이 아니였다.
땀을 흘려도 동이로 흘리고싶고 무슨 일을 하나 해도 내 집일, 고향땅을 가꾸는 일처럼 여겨진다.
하다면 고향은…
고향은 태를 묻고 나서자란 곳만이 아니라 정을 주고 심혈을 바치는 나의 모습이 비끼는 여기 조국의 대지였다.
나는 이 연단에서 말하고싶다. 우리 조국의 행복한 래일을 안아오는 여기, 우리 시대 청춘들의 위훈의 활무대로 되고있는 세포지구 축산기지가 바로 나의 고향이라고.
달리는 렬차에서 구상하신 논흙깔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91년 7월 함경남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색짙은 안색으로 벼이삭설
Novembe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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