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22
KCNA Arirang Meari

혈육의 정

Date: 22/01/2022 | Source: Arirang Meari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Join Korea Pro -- the new site for South Korea analysis
혈육이란 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들 또는 그런 관계를 뜻한다. 그러나 우리 조국에서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서로 돕고 위해주며 정을 다하고 서로가 친혈육이라 부르며 반기는 인간관계가 날에날마다 꽃펴나고있다. 얼마전 나는 함경남도 고원지방에 출장을 갔다가 하나의 감동적인 사실을 알게 되였다.

고원군 덕지리에는 천성적인 질병으로 하여 다리를 쓰지 못하다가 담임교원의 노력에 의해 대지를 마음껏 활보하게 된 최광명이라는 한 학생이 살고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학교갈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걷지 못하는 광명이의 어머니에게 주순영이라는 한 처녀교원이 찾아왔다. 자기가 업고서라도 학교에 데리고다니겠으니 아들을 꼭 공부시키자는것이였다. 수년세월 아들의 다리를 고치기 위해 광명이를 업고 하루에도 수십리길을 걷군 한 어머니로서는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광명이어머니는 선생님이 이렇게 찾아와준것만도 고마운데 어떻게 그런 페까지 끼치겠는가고 하며 도리머리를 저었다. 허나 순영교원은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광명이어머니, 이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에서 불구라고 해서 학교에 못간다는게 어디 말이 됩니까. 광명이에겐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여 광명이네 집에서 학교로 오가는 소로길에는 불구소년을 등에 업은 주순영교원의 발자욱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그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초월하여 어머니와 자식과도 같은 인연을 맺고 광명이를 위한 스스로의 일과표, 새로운 과정안을 세우고 집행해나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는 매일과 같이 광명이를 등에 업고 학교로 출근했고 저녁이면 또 집에 데려다주고 복습지도까지 해주고서야 자기 집으로 향하군 했다. 광명이의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를 때면 다정히 등을 두드려주면서 공부를 더 잘하라고 새 학용품도 안겨주었고 생일날에는 생일상도 차려주면서 진정을 다 바쳤다. 그 나날 광명이의 학업성적은 점점 높아졌고 그의 기쁨과 보람도 나날이 커만 갔다. 그러나 마음대로 걸어다닐수 없는 광명이의 다리에 대해 생각할 때면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그늘이 비끼군 하였다. 체육시간이면 운동장변두리에 홀로 서서 뛰노는 학급동무들을 바라보기만 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축구경기가 진행될 때에는 동무들과 함께 뽈을 못차는것이 안타까워 서럽게 눈물짓던 어린 그 모습, 그것을 바라보는 순영교원의 마음도 저으기 쓰리고 아팠다.

(어떻게 지식을 가르쳐주는것만으로 교원의 임무를 다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내 모든것을 다 바쳐서라도 광명이의 다리를 회복시키리라.)

그는 광명이의 다리를 고쳐내기 위한 《전투》에 스스로 진입하였다. 수업휴식시간에는 광명이의 다리를 주물러주었고 수업이 끝나면 매일과 같이 그를 업고 병원의 유능한 의사선생님을 찾아가군 하였다. 치료회복에 도움이 되라고 보약재도 안겨주었고 철따라 맛있는 과일과 당과류들도 마련해주었다. 그의 남다른 지성과 이악한 노력에 의해 광명이의 상태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지팽이에 의지하여 발앞끝으로나 겨우 걸음을 옮기던 그가 드디여 이 땅을 밟을수 있게 되였다. 아들이 제발로 걸음을 내디디던 그날 광명이어머니는 그의 손을 부여잡고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내 아들은 영영 불구가 되였을것이라고, 선생님은 정말 우리 광명이의 친혈육이라고 눈물속에, 격정속에 이야기하였다. …

결코 교원의 의무감으로써만 헤쳐온 길이 아니였다.

남다른 상처를 안고있는 한 소년을 단순히 제자로서만이 아닌 친혈육으로 여기고 뜨거운 정성을 기울여온 혈연의 정이 있어 어제날의 불구소년이 오늘은 대지를 마음껏 밟으며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쳐가고있는것이다.

이 땅에서는 누구나 이런 정과 사랑을 느끼며 살고있다.

전신화상으로 사경에 처한 어린이를 위해 저저마다 피와 살점을 바치겠노라고 수술실앞을 꽉 메운 어느 군급기관 일군들과 병원의 의사, 간호원들, 수년세월 정을 다해 부모없는 아이를 키우고 영예군인의 인생의 길동무가 되여준 고마운 처녀, 전쟁로병들과 돌볼 대상이 없는 로인들의 친자식이 되여주고 부모잃은 오누이를 위해 사랑과 정을 다 기울여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어찌 피줄이 다르다고 남이라 하랴.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쁨과 행복도 같이하며 혈연의 정을 꽃피워가니 진정 친혈육, 한식솔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피줄이 달라도 정이 통하면 혈육으로 된다. 이렇듯 누구나 서로 아끼고 위해주는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고 그로 하여 사람들이 친형제로 사는것이 바로 내 조국의 참모습이다.

인간사랑의 화원속에서 마음합쳐 다같이 행복을 가꾸어가는 우리 인민의 생활은 이런 으로 하여 그토록 밝고 환희로운것이다.

김영훈

More From Arirang Meari

《선거공약》을 헌신짝처럼 줴버린 윤석열《정부》에 비난 고조

《선거공약》을 헌신짝처럼 줴버린 윤석열《정부》에 비난 고조

최근 남조선에서 윤석열《정부》가 출범직전에 벌써 《대통령》선거당시 내들었던 적지 않은 《공약》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지 않고

May 19, 2022

최근 남조선에서 윤석열《정부》가 출범직전에 벌써 《대통령》선거당시 내들었던 적지 않은 《공약》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지 않고

남조선사회각계 윤석열취임후 우익보수세력들이 제세상 만난듯이 날치고있다고 비난

남조선사회각계 윤석열취임후 우익보수세력들이 제세상 만난듯이 날치고있다고 비난

남조선에서 윤석열취임후 우익보수세력들이 제세상을 만난듯이 날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의하면 《위안부사기청산련대》, 《자유련대》

May 19, 2022

남조선에서 윤석열취임후 우익보수세력들이 제세상을 만난듯이 날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의하면 《위안부사기청산련대》, 《자유련대》

자강도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철저한 방역조치 강구

자강도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철저한 방역조치 강구

자강도에서 악성비루스의 전파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방역사업을 강도높이 벌려나가고있다. 도에서는 중앙비상방역부문의

May 19, 2022

자강도에서 악성비루스의 전파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방역사업을 강도높이 벌려나가고있다. 도에서는 중앙비상방역부문의

개성시유기질복합비료공장에서 비료생산 활성화

개성시유기질복합비료공장에서 비료생산 활성화

개성시유기질복합비료공장에서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면서 시안의 농촌들에 보내줄 비료생산을 다그치고있다. 공장에서는 생산토대의 정

May 19, 2022

개성시유기질복합비료공장에서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면서 시안의 농촌들에 보내줄 비료생산을 다그치고있다. 공장에서는 생산토대의 정

두려울것도 무서울것도 없습니다

두려울것도 무서울것도 없습니다

예로부터 무서운 전염병은 공포를 동반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속에 몰아넣고있는 악성전염병이

May 19, 2022

예로부터 무서운 전염병은 공포를 동반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속에 몰아넣고있는 악성전염병이

평안북도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에 맞게 방역사업 심화

평안북도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에 맞게 방역사업 심화

평안북도에서 최대비상방역상황에 맞게 모든 사업을 신속정확히 조직집행해나가고있다. 도안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이 중앙비상방역부문의

May 19, 2022

평안북도에서 최대비상방역상황에 맞게 모든 사업을 신속정확히 조직집행해나가고있다. 도안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이 중앙비상방역부문의

기간공업부문에서 생산토대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

기간공업부문에서 생산토대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

금속, 화학을 비롯한 기간공업부문에서 현행생산과 함께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정비보강하기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김책

May 19, 2022

금속, 화학을 비롯한 기간공업부문에서 현행생산과 함께 자체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정비보강하기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김책

[시] 내 아기의 웃음

[시] 내 아기의 웃음

리수정 백날이 갓 지난 귀여운 우리 아기 쌔근쌔근 잠결에 무슨 꿈을 꾸는지 고운 웃음 꽃처럼 피여나누나 이 엄마의 제일기쁨이 복스런 그

May 19, 2022

리수정 백날이 갓 지난 귀여운 우리 아기 쌔근쌔근 잠결에 무슨 꿈을 꾸는지 고운 웃음 꽃처럼 피여나누나 이 엄마의 제일기쁨이 복스런 그

황해남도의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의약품들 전달

황해남도의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의약품들 전달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하며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으로 인민의 건강과 생활을 지켜주는 당중앙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이 방역대

May 19, 2022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하며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으로 인민의 건강과 생활을 지켜주는 당중앙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이 방역대

《대통령실》비서관인사에서 청년들과 녀성들 소외

《대통령실》비서관인사에서 청년들과 녀성들 소외

최근 남조선에서 윤석열의 《대통령실》비서관인사에서 청년들과 녀성들이 거의나 소외된데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May 18, 2022

최근 남조선에서 윤석열의 《대통령실》비서관인사에서 청년들과 녀성들이 거의나 소외된데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함경북도에서 보건위기상황을 신속히 타개하기 위한 대책 강구

함경북도에서 보건위기상황을 신속히 타개하기 위한 대책 강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와 정치국 협의회의 사상과 정신을 받들고 함경북도에서 보건위기상황을 신속히 타개하기 위

May 18, 2022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와 정치국 협의회의 사상과 정신을 받들고 함경북도에서 보건위기상황을 신속히 타개하기 위

구장청년2호발전소건설 마감단계에서 추진

구장청년2호발전소건설 마감단계에서 추진

평안북도 구장군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경제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 지휘를 빈틈없이 하면서 구장청년2호발전소건설을 마

May 18, 2022

평안북도 구장군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경제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 지휘를 빈틈없이 하면서 구장청년2호발전소건설을 마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멸하는데 총력 집중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멸하는데 총력 집중

공화국의 각급 비상방역기관들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

May 18, 2022

공화국의 각급 비상방역기관들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악성전염병의 전파근원을 차단, 소

변하지 않는 재침야망

변하지 않는 재침야망

최근 일본에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기시다패거리들은 헌법기념일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헌법개정의

May 18, 2022

최근 일본에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기시다패거리들은 헌법기념일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헌법개정의

룡산지역 주민들속에서 윤석열에 대한 원성 고조

룡산지역 주민들속에서 윤석열에 대한 원성 고조

최근 남조선에서 《대통령》사무실청사주변의 룡산지역 주민들속에서 윤석열에 대한 원성이 높아가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의하면 지난 16

May 18, 2022

최근 남조선에서 《대통령》사무실청사주변의 룡산지역 주민들속에서 윤석열에 대한 원성이 높아가고있다. 남조선언론들에 의하면 지난 16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생산에 박차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생산에 박차

남포시안의 주요공장, 기업소들에서 를 가하고있다. 시에서는 일군들의 임무분담을 보다 구체화하고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화선식정치

May 18, 2022

남포시안의 주요공장, 기업소들에서 를 가하고있다. 시에서는 일군들의 임무분담을 보다 구체화하고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다는 화선식정치

정세악화의 주범

정세악화의 주범

조선반도정세가 지금 매우 긴장해지고있다.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지난 3일부터 4일간에 걸쳐 미제7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을 조선동해수역

May 17, 2022

조선반도정세가 지금 매우 긴장해지고있다.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지난 3일부터 4일간에 걸쳐 미제7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을 조선동해수역

체신소에서

체신소에서

며칠전 내가 체신소에 갔을 때였다. 이야기를 나누는 우편물취급원과 한 로인의 모습이 류달리 나의 눈길을 끌었다. 《할아버지, 기쁘시겠

May 17, 2022

며칠전 내가 체신소에 갔을 때였다. 이야기를 나누는 우편물취급원과 한 로인의 모습이 류달리 나의 눈길을 끌었다. 《할아버지, 기쁘시겠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