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어대진로동자구의 사람들은 어랑제지공장 청년동맹원 박향기동무를 두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 처녀라고 사랑을 담아 말하군 한다.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대진로동자구 제１２５인민반 전화영전쟁로병, 제１０７인민반 서응준전쟁로병, 제７인민반 강익성전쟁로병, 제３７인민반 최순복전쟁로병, 제２０인민반 황채옥전쟁로병들이였다.
이제는 그들을 위한 걸음을 걷기 시작한지 몇해가 되였지만 전쟁로병들을 위하는 그의 진정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명절날, 휴식날은 물론이고 여느날에도 자주 찾아가 성의껏 마련해가지고 간 식료품들도 안겨주고 전쟁로병들이 적적해할세라 책들도 가져다주군 하였다.
지난 ５월 돌발적인 비상방역상황이 조성된 때에도 향기동무의 머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전쟁로병들에 대한 생각이였다.
고열로 앓는 속에서도 전쟁로병들 걱정을 하였고 병을 털고 일어난 다음에는 그들의 집부터 찾아가 지성을 바친 향기동무였다.
이제는 전쟁로병들의 집에 찾아가면 그들에게서 《우리 손녀가 왔구나.》, 《그저 우리 손녀를 봐야 마음이 즐거워지거든.》라는 말이 떨어질줄 모른다.
전쟁로병들이 하는 이 한마디의 평범한 말에서도 그들을 위하는 향기동무의 뜨거운 지성을 엿보게 한다.
향기동무는 오늘도 전쟁로병들의 친손녀가 되여 그들을 위한 일을 계속 찾아하고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 처녀, 이 부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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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륭성을 위한 보무를 책임적으로 내짚으면서 지방경제를 완전히 새로운 토대우에서 재건하는 세기적위업수행을 가
Decembe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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