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그처럼 엄혹했던 방역대전의 나날을 총화하는 이 자리에 서니 지난 91일간의 만단사연의 시분초가 다시금 뇌리에 뜨겁게 흐르며 형언할수 없는 격정을 솟구치게 합니다.
삽시에 온 나라를 휩쓸었던 열병이 다름아닌 악성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보고받으신 그 시각부터 이날 이때까지 어느 한시도 마음을 못놓으시고 그토록 커다란 마음속고충을 이기시며 헌신분투해오신 원수님 의 심혈과 로고의 자욱자욱을 어찌 천백마디의 말을 한들 다 이야기할수 있겠습니까.
나라가 처음 겪는 위기사태앞에 누구라 할것없이 다 벙어리가 되고 누구 하나, 무슨 문제 하나 제언해드린 일군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홀로 단신으로 위기앞에 서시여 때로는 당황해하기도 하시고 안타까워하기도 하시면서 그토록 모지름을 쓰시는 모습을 뵈올 때 속이 타들고 한몸에 떠메신 그 중하를 덜어드리지 못해 가슴을 치던 순간들을 잊을수 없습니다.
이 기간 원수님 께서는 귀중한 인민의 생명을 지켜주시려 련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들을 소집하시고 하나에서부터 열, 아니 백, 천, 만가지에 이르는 대책과 방도들을 직접 내놓으시였고 불철주야 방역전장들을 찾으시며 명철한 방략들을 가르쳐주시였습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그 간고했던 91일간의 나날 우리 원수님 께서 나라의 방역사업을 지도해주신 령도문건만 해도 무려 1, 772건에 2만 2, 956페지나 된다는 이 사실을 이 세상 그 누가 상상이나 해볼수 있으며 알수가 있겠습니까.
그러한 원수님 의 고뇌의 아픔과 헌신의 로고로 이어진 나날들이 하나하나의 층계로 고여져 이 나라가 오늘의 높은 단상에 오르게 되였습니다.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하시며 자신의 운명을 걸고, 목숨까지 내걸고 지켜주시는 이런 어버이가 계시기에, 이런 령도자 가 이 나라를 지켜주시기에 우리는 방역전쟁에서도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습니다.
동지들!
이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수 없었던 원수님 과 무서운 열병을 앓으면서도 원수님 계시기에 우리는 꼭 이 사선의 고비를 넘고 무조건 살수 있다는 억척의 믿음을 심신에 불사약으로 채우며 병마와 싸워 이긴 인민들의 모습은 령도자 와 인민사이의 혈연적인 정과 신뢰와 믿음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수 없는 불가항력이고 기적과 승리의 결정적요인이며 절대적인 힘이라는것을 다시금 알게 했습니다.
원수님 께서 아파하는 인민의 목소리를 제일먼저 들으시고 불같은 호소로 당과 정부를 불러일으키시였기에 이 나라의 방역체계와 기강이 바로세워졌고 방역정책이 정확히 실시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당에서, 나라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이 방역전쟁에서도 틀림없이 이긴다는것을 철석같이 믿고 국가가 취하는 조치들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며 당의 두리에 더 억척같이 뭉쳐 일어났습니다.
어디서나 어렵고 힘든 가정들을 도와주고 자기를 바쳐 남을 구원하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발휘되고 시련속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모두가 미덕, 미풍의 아름다운 주인공으로 되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보면서 우리 당선전부문 일군들은 이처럼 훌륭한 인민을 위해 더 참되게 복무할 의지를 굳게 가다듬었습니다.
당과 국가의 방역정책을 인식시키는 사업으로부터 치료방법과 의학상식을 소개하는 편집물방영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의 정력적이고 세심한 지도밑에 당선전부문에서는 전체 인민이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가다듬고 방역위기를 과감히 타개해나가도록 하는데 모든 선전선동력량을 총동원하였으며 철두철미 당중앙에 충실한 출력높은 확성기, 잡음없는 증폭기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경험과 본보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악성비루스보다 더 무서운 적은 비과학적인 공포와 신념부족, 의지박약이라고 하시며 인민이 일치단결된 강한 조직력과 장기화된 비상방역투쟁과정에 배양되고 다져진 인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고도의 자각성에 의거하여 위기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과감하고 전격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 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은 가장 어려운 속에서 미증유의 보건위기를 가장 빨리 평정하는 세기적인 기적을 안아올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자랑찬 성과는 당중앙의 현명한 령도가 있는한 우리에게는 그 어떤 재난도 두렵지 않으며 반드시 이겨낼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으며 당과 인민이 일치단결된 우리 국가의 저력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있습니다.
동지들!
이 지구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악성비루스를 깨끗이 쓸어버린 우리에게는 지금 크나큰 자부와 함께 되새기게 되는 준엄한 철리가 있습니다.
이번 방역투쟁은 단순한 악성비루스와의 싸움이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적들과의 실제적인 전쟁이였습니다.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계급투쟁의 연장이였습니다.
우리 국가의 생존, 우리 인민의 생명을 노리며 칼을 벼리는 원쑤가 매일 매 시각 바로 우리 눈앞에서 책동하고있으며 그 비렬하고 악랄한 수법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대결광증이 초래한것이였습니다.
적들은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 궤변으로 자기의 범죄행위를 가리우며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만 진실은 가리울수 없습니다.
너절한 적지물살포놀음의 앞장에 선 짐승보다 못한 추악한 쓰레기들의 배후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얼마나 흉악하게 놀아대고있는가를 우리는 낱낱이 새겨두고있습니다.
현 괴뢰정권은 2020년에 우리가 북남공동련락사무소까지 통채로 날려보내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하는데 질겁하여 당시 괴뢰정부가 걷어들였던 삐라살포기구를 인간추물들에게 되돌려주었는가 하면 형식적으로나마 제정하였던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을 페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있습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각이한 물체표면에서의 비루스생존기간을 연구하고 사람들이 비루스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품, 물체표면이나 포장지를 만진 후 눈과 코, 입을 만질 때 감염될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바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나라들이 악성비루스에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에 의한 전염병전파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역조치들을 강구하고있는 시기에 남조선것들이 삐라와 화페, 너절한 소책자, 물건짝들을 우리 지역에 들이미는 놀음을 하고있는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악성비루스가 물체를 통해서도 전파된다는것, 때문에 물체표면소독을 강화해야 한다는것이 국제사회의 공인된 견해인것입니다.
이러한 과학적해명은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라지는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전 전염병발생경위를 설명했듯이 전선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것들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비루스류입의 매개물로 보는것은 당연합니다.
단 한명의 악성비루스감염자나 단 한개의 오염된 물체도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엄중한 방역위기를 초래할수 있다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과학적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합니다.
이는 명백히 반인륜적인 범죄입니다.
문제는 괴뢰들이 지금도 계속 삐라와 너절한 물건짝들을 들이밀고있다는데 있습니다.
무려 2년 3개월이나 너무나도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너무도 큰 대가를 치르면서 지켜왔던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침해한 장본인, 귀한 자식들의 생명만은 지켜야 하겠기에 모든 애로와 고충을 묵새기면서 억척같이 버티여왔던 이 나라 수백만 부모들에게 끝끝내 불안과 고통을 들씌운 주범이 바로 남쪽에 사는 귀축같은 너절한것들입니다.
이놈들이 한 장난질에 의해 우리 인민의 머리우에 얼마나 무서운 죽음의 구름이 떠돌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열과 고통에 시달렸으며 사랑하는 자식들과 혈육들을 잃을가봐 가슴을 조이며 안타까움에 불안속에 몸부림쳤습니까.
우리 인민들은 그때를 생각하며 원쑤들에 대한 솟구치는 분노로 치를 떨고있으며 복수의 주먹을 억세게 틀어쥐고있습니다.
우리는 그 쓰레기들이 류포시켜놓은 비루스를 깨끗이 박멸하였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대응을 가해야 합니다.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류입될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우리는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당국것들도 박멸해버리는것으로 대답할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도 이제는 대적, 대남의식을 달리 가져야 할 때입니다.
동족보다 동맹을 먼저 쳐다보는것들,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저 남쪽의 혐오스러운것들을 동족이라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자멸행위는 없습니다.
우리의 전세대들이 피의 절규로 강산에 새겨놓은 교훈을 잊으면 적아를 판별하는 계급의 눈이 멀어지고 원한에 찬 력사의 비극이 되풀이되게 될것입니다.
다시는 그 피의 교훈을 되풀이할수 없습니다.
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입니다.
우리 당선전부문 일군들은 전체 인민의 달아오른 격노심, 활화산처럼 터져나오는 분노심을 더 격앙시킬수 있게 계급교양을 더욱 강도높이, 더욱 진공적으로 벌려나감으로써 이 땅을 드놀지 않을 계급의 성새로, 우리 인민이 마음놓고 무병무탈하게 사는 귀중한 보금자리로 굳건히 지켜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사상전선을 지켜선 남다른 사명과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전체 인민을 투철한 주적관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지닌 계급의 전위투사로, 무자비한 복수자로 준비시키며 가슴마다에 만장약된 복수와 징벌의 의지가 그대로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당결정관철을 위한 혁혁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상사업의 화력을 더욱 드세게 들이대겠습니다.
하여 방역대전에서 이룩한 값비싼 성과가 당과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더욱 굳게 다지고 우리 혁명위업을 더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 새로운 전환적계기로 되게 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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