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5, 2022
KCNA Rodong Sinmun (Kr)

혁명적의리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Date: 17/08/2022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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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 때마다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혁명적의리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적신념과 의리는 목숨바쳐 지켜야 할 혁명가의 가장 고상한 품성입니다.》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시기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손에 총을 잡고 싸워온 항일혁명투사들은 한결같이 고결한 의리심을 지닌 아름다운 인간들이였다.

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적의리의 세계에서 가장 고결한것은 자기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이였다.

항일혁명투사 김일동지는 사령관동지의 걱정을 덜어드리는것을 수령에 대한 전사의 의리로 여기고 싸워온 참된 혁명가였다.

마당거우밀영에서 그가 중대정치지도원으로 임명되던 날이였다.사실 련대장이 희생되고 련대정치위원마저 없는 형편에서 그 직무까지 겸임해야 하는 중대정치지도원의 임무는 간단한것이 아니였다.

그는 새 직무에 임명되자마자 곧 무송으로 떠났다.

사령관동지께서 거기에 나가있는 1소대의 소식을 몰라 안타까와하시는것을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것이다.

그는 하루낮, 하루밤사이에 왕복 200리길도 훨씬 넘는 먼거리를 강행군하여 다음날 새벽에는 많은 식량과 무기를 가지고 중대로 돌아왔다.

그는 배낭을 벗을념도 하지 않고 사령관동지를 찾아가 1소대동무들이 모두 무사하다는것, 1소대와의 련계가 두절된것은 련락임무를 받고 떠난 대원이 중도에서 길을 헛갈린탓이라는것, 지고온 식량과 무기는 1소대동무들이 적을 치고 로획한것과 인민들이 지원한것을 합친것이라는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고하였다.

김일동지에게 그곳에 가보라고 명령을 내린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사령관동지의 걱정을 한시바삐 덜어드릴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으려는 한없이 고결한 도덕의리심을 지니였기에 그는 그 머나먼 길도 단숨에 갔다올수 있었던것이다.

투사들의 의리에서 또한 중요한것은 혁명동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였다.

고난의 행군시기였다.갓 입대한 한 대원은 밤에 우등불곁에서 자다가 저도 모르게 군복을 태웠다.어떻게나 심하게 탔던지 군복은 몸을 절반도 가리우지 못하였다.그런 옷을 입고 우들우들 떨면서 대오를 따라서는 그 대원을 본 리을설동지는 하나밖에 없는 자기의 군복저고리를 벗어들고 그 대원에게로 다가갔다.

《나야 유격대생활에 익숙되였으니 웬만한 추위야 건드리지 못하지.》

이렇게 말하며 그는 고집을 부리는 신입대원의 몸에서 불에 탄 옷을 강짜로 벗기고 자기의 군복을 입혀주었다.

동지를 위함이라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는것이 혁명가의 응당한 도리라고 생각했기에 리을설동지는 불에 타다남은 그 군복을 입고도 그처럼 모진 추위를 꿋꿋이 이겨낼수 있었다.

남달리 체소했던 황순희동지가 김철호동지를 사경에서 구원한 이야기도 있다.

1940년 봄 그는 후방밀영에 들어가 부상병들과 로약자들을 돌봐줄데 대한 임무를 받고 행군길에 올랐다.그런데 문제는 로상에서 임신중에 있던 김철호동지가 해산을 한것이였다.갓난애를 감싸줄 한쪼박의 천조차 없던 형편에서 황순희동지는 자기의 솜옷을 벗어 갓난아이를 감싸주었다.더우기 위급한것은 그 시각 《토벌대》가 달려든것이였다.

그가 일행과 함께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 골짜기에서 저 골짜기로 달리며 끈질기게 추격하는 적들을 완전히 따돌린것은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후였다.그러다나니 방금 해산한 몸으로 산판을 뛰여다닌 김철호동지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말았다.

애기에게 솜옷을 벗어준 황순희동지는 온몸이 꽁꽁 얼어들었으나 먼저 물부터 끓여 산모의 입에 떠넣어주었다.생사기로에 놓여있던 김철호동지는 그렇듯 동지에 대한 혁명적의리를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긴 황순희동지의 뜨거운 사랑에 의해 다시 혁명대오에 설수 있게 되였다.

이렇듯 항일혁명투사들은 동지에 대한 혁명적의리를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그 힘으로 모진 고난을 뚫고헤쳤기에 그처럼 간고한 항일전의 나날에도 언제나 승리만을 이룩할수 있었다.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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