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 3일이면 단군릉에서 개천절행사가 진행된다.

온 겨레의 가슴가슴에 커다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며 민족의 시조릉답게 우뚝 솟아있는 단군릉, 풍치수려한 대박산기슭에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서있는 민족의 시조릉을 바라보느라면 그곳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가 뜨겁게 안겨온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시고 여기에 힘을 넣으시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였습니다.》

우리 겨레는 대대손손 이 땅에 태를 묻고 반만년의 오랜 세월 찬란한 력사와 문화를 창조해온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그러나 력사의 유구성과 찬란한 문화전통이 저절로 지켜지고 빛나는것은 결코 아니다. 땅속의 보석도 태양의 빛을 받아야 빛을 뿌리는것처럼 민족의 력사와 문화도 그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주는 은혜로운 품이 있어야 빛날수 있는것이다.

단군은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첫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우리 민족의 원시조이다.

그러나 지난날 계속되는 외세의 침입과 부패무능한 봉건통치배들, 사대매국사가들의 비굴한 반민족적행위와 일제의 교활하고 악독한 조선민족말살책동으로 개천절기념식은 강제로 페지되고 실재한 민족의 원시조 단군마저 우상으로 사기당하는 민족적치욕을 겪게 되였다.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지니시고 우리 민족의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찾아주시기 위하여 끊임없는 로고를 기울여오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지난날 그릇된 력사관에 의하여 이지러진 민족사의 수많은 사건들과 사실들을 하나하나 바로잡도록 하여주시였으며 력사학자들에게 단군연구를 심화시킬데 대한 과업을 주시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연구정형을 알아보시면서 여러 차례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특히 주체82(1993)년 1월에는 강동군에 있는 단군릉을 발굴해보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주체적인 력사관에 의하여 오래동안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던 단군릉에 대한 발굴이 진행되여 그해 2월에 단군 유골과 유물이 발견되게 되였다.

그리하여 단군이 신화적인 존재가 아니라 5천여년전에 태여난 실재한 인물이였다는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우리 민족은 원시조를 찾게 되였으며 우리 나라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오랜 력사국이며 우리 민족은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하나의 혈통을 가진 단일민족으로서 동방에서 처음으로 선진문명의 길에 들어선 문명한 민족이라는것이 밝혀지게 되였다.  또한 평양은 우리 민족의 성지이며 우리 민족은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형성되고 발전하여왔다는것을 립증할수 있게 되였다.

주체82(1993)년 9월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팔순고령의 몸으로 친히 강동땅을 찾으시여 앞이 훤히 트인 대박산기슭의 야산마루우의 명당자리에 개건할 릉터를 잡아주시고 단군릉을 시조릉답게 꾸릴 설계도를 환히 펼쳐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단군릉을 우리 민족의 원시조의 무덤답게 동명왕릉보다 더 높고 크게 돌로 계단식으로 쌓아야 한다고 하시며 개건할 릉의 규모와 형식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매우 분망하신 속에서도 릉건설에서 미흡한점이 있을세라 무려 수십차에 걸쳐 강령적교시를 주시였으며 주체83(1994)년 7월에는 겹쌓인 피로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단군릉의 최종형성안을 보아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바라시던대로 단군릉이 빠른 기간에 오늘과 같이 웅장하게 일떠서게 된데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와 세심한 배려가 뜨겁게 어려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유골의 발견에 큰 의의를 부여하시고 그 실체를 정확히 밝힐수 있도록 최신기술수단과 력량을 아낌없이 보장하도록 하시였으며 단군릉을 기념비적창조물로 최단기간에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도록 현명하게 이끄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단군릉은 왕릉의 체모를 훌륭히 갖춘 시조릉으로 1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건설되게 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인 10월 개건된 단군릉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수수천년 신화로만 전해오던 단군을 민족의 원시조로 찾아주시고 시조릉을 완벽하게 개건하여 유구한 조국의 력사와 민족의 슬기를 대를 이어가며 전할수 있게 하여주신것은 우리 민족의 대경사로, 력사적인 사변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단군릉을 잘 보존관리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웅장하게 개건된 단군릉은 오늘도 온 겨레에게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 최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