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회령탄광기계공장 일군들은 설비를 도입해야 할 현장에 대한 료해를 중시하여 일련의 성과를 거둔 지난해의 경험을 올해에도 적극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지금 공장앞에는 많은 설비제작과제가 나서고있다.시일은 긴박하지만 결코 그것이 질보장을 소홀히 하는 리유로 되여서는 안된다는것이 이곳 일군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공장에는 굳은 암석층을 뚫을수 있는 굴진기를 제작하여 탄광에 보내주어야 할 과업이 제기되였다.

제작과정에 사람들의 초점을 모은것은 설비가 들어앉을 막장조건에 대한 료해에 힘을 넣어야 현실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설계를 내놓을수 있다는 의견이였다.

사실 공장에서는 석탄생산에 리용할 굴진기를 제작하여 지난해 ４월 현지에 보내주었다.

그런데 도입과정에는 일련의 부족점이 나타났다.일부 구간의 암질이 타산했던것보다 굳었고 버럭처리에서도 문제가 제기되였다.

물론 해당 단위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고 오랜 기간 설비를 만들어온 경험에 기초하여 다시 갱신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각이한 현장조건을 고려함이 없이 지난 시기의 틀에 매달려 일률적으로 설비제작을 내밀어서는 석탄생산에 진정으로 이바지할수 없다는 생각이 공장일군들의 발걸음을 막장으로 향하게 하였다.

설비를 도입해야 할 현장에 대한 료해를 앞세우니 종전에는 생각할수 없었던 기발한 착상들이 련이어 나왔다.

전동기의 소요량이 줄어든것만 보아도 그렇다.료해과정에 종전보다 훨씬 크게 걸리는 힘을 능동적으로 받아낼수 있게 굴진기의 매 부분품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설계할수 있는 착상이 나왔다.

하여 전동기대수가 줄어들고 설비제작과 설치가 보다 간단해지였다.

탄부들속에서 이왕이면 굴진작업과정에 나오는 버럭도 동시에 처리할수 있게 해줄수 없겠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자 그것을 받아들여 버럭적재장치를 제작함으로써 갱내작업의 편리성을 도모할수 있게 하였다.

도입단위의 의견이 설계와 제작에 적극 반영되니 좋은 점이 적지 않았다.

종전설비와는 달리 기계자체에 부하를 적게 주면서도 굳은 암석층을 효과적으로 파괴할수 있는 구조를 착상하였으며 물뿌림기를 설치하여 굴진작업과정에 먼지를 제거하고 작업의 련속성과 편리성을 보장할수 있게 되였다.전반적인 구조치수를 줄인것으로 하여 많은 자재를 절약할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고 가공공정들이 간소화되여 제작기일이 줄어들었다.이 과정에 설비의 외곽치수가 보다 작아져 막장작업의 편리성보장에도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였다.실로 이들의 도입현장에 대한 료해는 한걸음으로 열걸음을 대신하게 하고 한가지로 둘, 셋의 리익을 얻게 한 소중한 걸음이였다.

경제전반은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와 같으며 모든 부문과 단위의 균형적이며 빠른 발전은 생산소비적련계를 부단히 강화할 때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놓고볼 때 설비를 만들기 전에 그것을 리용해야 할 생산현장에 나가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회령탄광기계공장 일군들의 사업에는 본받을 점이 있다.

지금 공장일군들은 지난 시기의 경험에 토대하여 예비와 가능성을 적극 탐구하며 대상설비제작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고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