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75년전 2월 8일 10시, 수도 평양에서는 조선인민군의 첫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였습니다.
그때의 광경을 당시 신문들은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인민들은 감격의 절정에서 〈조선인민군대 만세!〉를 부르짖었다. 꽃눈이 그들의 머리우에 눈보라쳤다. 만세! 또 만세! 대렬은 환호와 절규의 진동속을 헤쳐나갔다.…
대렬은 수많은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떨리는 환성을 받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40여년세월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망국노의 운명을 강요당하며 살아온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자기의 강한 민족군대를 가지는것은 바라고 바라던 간절한 소망이였습니다. 하기에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그토록 기뻐하며 민족의 숙원을 풀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불렀던것입니다.
정규적혁명무력의 탄생,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마련된것이였습니다.
주체34(1945)년 해방직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되기 위하여서는 나라와 민족을 보위하며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수 있는 강력한 민족군대를 창건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밝히시였습니다.
당시 정규무력건설경험도 없었고 군사간부도 부족하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규화된 혁명군대를 자체의 힘으로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가시였습니다.
그이께서는 항일의 불길속에서 단련된 투사들을 골간으로, 자체의 힘으로 군사간부문제를 풀기로 결심하시고 이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시였습니다.
주체35(1946)년 2월 정규무력건설에 필요한 군사정치간부들을 대대적으로 키워내는 평양학원을 창설하시고 몸소 명예원장이 되시였습니다.
그리고 정규무력건설이 폭넓게 벌어짐에 따라 평양학원 하나만으로써는 요구되는 각 군종, 병종의 군사정치간부를 다 키워낼수 없다는것을 통찰하시고 중앙보안간부학교를 내오도록 하시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땅크병, 포병, 공병, 통신병 등 정규무력의 여러 병종부대들을 조직하고 필요한 무장장비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도록 하시려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주체37(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의 창건이 온 세상에 선포되게 되였습니다.
진정한 인민의 정규적혁명무력의 탄생을 알린 조선인민군의 첫 열병식!
지금에 와서 보면 그날의 열병대오는 너무도 소박하였습니다. 무장장비 또한 평범하였습니다.
하지만 75년의 력사와 더불어 2월의 그 열병대오는 무적필승의 최정예혁명강군으로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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