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7(1988)년 8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량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평양을 떠나시는 순간부터 렬차집무실에서 일감을 잡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밤이 깊어 수행성원들이 쉬실것을 말씀드리면 오늘은 좀 바쁘다고 하시며 집무에 여념이 없으시였다.
일군들은 어떻게 하면 그이께서 좀 쉬시도록 할수 있을가 하고 의논을 거듭했으나 신통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때 한 일군이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자리에서 불쑥 일어나더니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집무실에 들어서는 일군을 놀라우신듯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쉬지 않고 웬일인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말씀드려야 할 문제가 있어서 왔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시던 문건을 밀어놓으시며 그에게 자리를 권하시였다.
무슨 문제인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일군은 렬차나 자동차안에서 다시말하여 흔들리는 곳에서 책이나 문건을 오랜 시간 보는것은 시력을 못쓰게 만드는 기본요인으로 된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시력이 나빠진단 말이지라고 뇌이시고 그러니까 제기할 문제라는것이 결국은 시력문제인가고 물으시였다.
그렇다고 대답올리는 일군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건강에는 어떤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건강에도 매우 나쁘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보통때에는 영민하더니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오늘 밤에는 락제입니다. 그저 툭 털어놓고 이젠 좀 쉬는게 어떻습니까라고 하는것이 훨씬 좋을걸 그랬습니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고맙다고, 인차 끝내고 쉬도록 하겠다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결국 일군이 신통하다고 궁리해낸 방안은 락제를 맞았다.
전사들의 그 절절한 마음을 우리 장군님께서 어찌 모르시였으랴.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른새벽 렬차가 혜산에 도착할 때까지 밤을 꼬박 새우시며 집무를 보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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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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