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의 통일거리에 가면 공화국2중영웅이며 김일성 훈장수훈자, 조국통일상수상자인 혁명렬사 리인모(1917. 8. 24－2007. 6. 16.)의 반신상이 있다.

조국통일상이 부각되여있는 화강석대돌우에 수인복차림으로 철쇄에 묶인 두주먹을 억세게 틀어쥐고있는 리인모.

그는 12살때부터 반일애국투쟁에 나섰으며 주체34(1945)년에 북조선공산당에 입당한 후 당시의 풍산군, 흥남시 등에서 당일군으로 사업하였다.

1950년 6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창건된지 2년도 안되는 청소한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하자 그는 용약 전선에 나가 조선인민군 종군기자로 활동하였다.

그는 일시적인 전략적후퇴시기 지리산유격대에 들어가 적후투쟁을 벌리던중 1952년 1월 불행하게도 총상을 입고 적들에게 체포되였다.

차디찬 감방에서 수십년간이나 옥고를 치르면서 그는 조선로동당원의 량심과 떠나온 고향, 사랑하는 부모처자들을 생각하며 원쑤들의 온갖 유혹과 위협공갈, 중세기적인 고문과 악형, 전향강요책동에도 굴하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 께서 계시고 당이 있는한 조국은 반드시 통일된다는 불굴의 신념, 몸이 부서져 가루가 된다 해도 조국앞에 다진 맹세를 변치 않을 억척불변의 의지는 그로 하여금 철창속에서 혁명적지조를 끝까지 지켜싸울수 있게 하였다.

출옥(1988. 10.)후에도 그는 장기간의 감옥살이로 하여 페인이 되고 뇌출혈로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조국해방전쟁시기 지리산유격대의 투쟁을 소개한 수기를 써서 남조선의 한 출판물에 게재함으로써 놈들의 가혹성과 야만성, 반동적인 남조선사회상을 온 민족과 세계의 량심앞에 고발하였다.

나라에서는 투철한 애국의지와 통일의 신념을 안고 변심없이 한생을 바쳐싸운 불굴의 인간 리인모를 하루빨리 사회주의조국으로 송환해오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하였다. 하여 그는 주체82(1993)년 3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공화국의 품에 안기게 되였으며 생사기로에 있던 그의 건강은 빠른 시일안에 회복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여러 차례 그를 만나주시고 조국의 장한 아들로 내세워주시였으며 그에게 주실수 있는 모든 영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리인모동무는 혁명승리를 굳게 믿고 혁명가의 지조를 꿋꿋이 지켜싸운 신념과 의지의 화신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는 날이 갈수록 더해만가는 위대한 수령님 과 위대한 장군님 의 사랑과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일념안고 문필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였다.

그는 헌시 《나의 운명을 두고》, 《사랑에 대한 생각》, 《신념과 의지의 찬가》와 가사 《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 등을 창작하였으며 《우리는 수령 복이 있습니다》를 비롯한 여러 편의 기사를 투고하고 장편회상록 《신념과 나의 한생》을 써서 출판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과 수령 을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 투쟁한 리인모를 추억하시고 그의 고귀한 삶을 우리 인민과 후대들이 영원히 잊지 않도록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오늘도 리인모의 반신상으로는 수도의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근로자들이 찾아와 삼가 경의를 드리고있다.

양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