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yomyong

수령과 영생

Date: 19/03/2023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사들을 생사를 같이하는 귀중한 동지로 굳게 믿고 육친의 뜨거운 사랑과 정을 기울여 불굴의 혁명가, 혁명전우로 키우시였으며 그들에게 죽어서도 영생하는 고귀한 삶을 안겨주시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는 인류사가 지금껏 알지 못하는 사변이 펼쳐졌다.

신념과 의지의 전형인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리인모선생이 판문점분리선을 넘어 꿈결에도 그리던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긴것이다.

이날 민족의 장한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수십리 연도에 꽃바다를 펼치고《불사조 리인모!》를 목청껏 웨치던 환영군중의 목소리는 오늘도 우리의 귀가에 어제런듯 쟁쟁히 울려온다.

그 어느 영웅호걸도 받아본적 없는 열광적인 환영속에 조국의 품에 안긴 그를 보며 세상사람들은 경탄을 금치못했다.

당시 언론들은 이 광경을 보도하며 인권유린에 대한 인도주의의 승리, 반통일책동에 대한 통일로선의 승리,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빛나는 승리라고 찬양하였다.

이 놀라운 세계사적사변을 안아오신분은 다름아닌 우리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다.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천금보다 귀중히 여기신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인모선생을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리인모선생을 조국의 품에 데려오기 위해 지새우신 밤이 그 얼마였는지 모른다.

언제인가 리인모선생의 딸 리현옥은 아버지의 귀환을 위해 한없는 로고를 바쳐가고계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삼가 편지를 올리였다.

그의 편지를 보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념과 의지의 화신 리인모동지를 우리 당은 잊지 않고있다는 은정넘친 친필서한을 보내주시였다.

그 고귀한 친필속에는 모진 악형을 당하면서도 한번 다진 혁명신념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싸운 리인모선생에 대한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평가와 믿음, 전사를 기어이 당의 품으로 데려오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의지가 그대로 집약되여있었다.

리인모선생이 돌아온 시기로 말하면 적들의 반공화국대결소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던 때였다.

적대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대처하여 준전시상태가 선포된 이 준엄한 시기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인모선생을 데려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작전을 펼치시였다.

아무리 정세가 긴장하고 준전시상태라고 하여도 리인모를 데려와야 한다. 우리를 믿고 34년을 싸워온 동지인데 우리가 그를 구원하지 않으면 누가 구원하여주겠는가.

위대한 장군님의 이 교시를 새겨안으며 일군들은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그이의 고결한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의 세계를 다시금 깊이 느끼였다.

천연암반도 녹여내는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그 뜨겁고 열렬한 동지적사랑과 은정이 있어 마침내 리인모선생은 살아서는 안길수 없다고 생각했던 조국, 꿈결에도 그리던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였다.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은 리인모선생의 삶을 영생의 언덕에 올려세워주신 위대한 품이다.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조선에서 투쟁하고있을 때 벌써 영웅을 금별메달수훈자로 내세워주시고 조국의 품에 안기였을 때에는 공화국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해주도록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으며 리인모선생의 고향에 있는 인민학교(당시)에 그의 이름을 달도록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어찌 그뿐이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인모선생을 전승 40돐을 맞으며 위대한 주석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전국로병대회와 경축열병식장의 주석단에도 내세워주시였다.

앞가슴에 김일성훈장과 영웅의 금별메달을 달고 주석단에 앉아있는 리인모선생의 뇌리에는 문득 평양에서 진행된 전쟁승리를 경축하는 열병식소식을 전해듣고 그 승리자의 열병대오에 자신을 세워보며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승리자로서 참되게 살아나갈 결심을 다지던 일이 떠올랐다.

그토록 서고싶던 승리자의 단상에 리인모선생은 40년세월이 흘러 비로소 서게 되였던것이다.

그는 《숨쉬는 화석》으로 불리우던 자기에게 새 삶과 정치적생명을 안겨주시고 인생의 모든 영광과 행복을 다 베풀어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와 장군님께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영원히 당을 따라 혁명의 천만리길을 꿋꿋이 걸어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였다.

리인모선생은 자기의 맹세를 실천하는 길은 조선인민군 종군기자로서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는것이라고 믿었다.

하여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사랑의 힘으로 붓대를 억세게 틀어잡았다. 창작전투가 계속되는 속에 헌시 《나의 운명을 두고》,《사랑에 대한 생각》, 《신념과 의지의 찬가》, 가사《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를 써낸 그는 자기의 충정이 어린 작품들을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올리였다.

이렇게 시와 가사를 쓰는것으로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한 리인모선생은 절세의 위인들이신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여 우리 인민이 누리고있는 긍지와 자랑, 행복을 노래한《우리는 수령복이 있습니다》라는 기사를 완성하여 《로동신문》에 게재하였다. 련이어 《우리는 정말 수령복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당복이 차넘칩니다》, 《우리 민족의 대행운은 장군복입니다》, 《우리는 태양복에 삽니다》라는 글들을 써내여 우리 인민이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신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위대한 당을 따라 주체혁명의 한길로 힘차게 투쟁해나가도록 고무추동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리인모선생의 이러한 창작성과를 두고 누구보다 기뻐하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그이께서는 리인모선생이 글을 아주 잘 썼다고 치하하시면서 그는 수령복과 당복에 대한 글을 비롯하여 좋은 글을 많이 써냈다고 높은 평가를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인모선생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전선시찰과 현지지도의 바쁘신 길에서도 그의 병상태를 놓고 마음쓰시며 끝없는 사랑을 부어주시였다.

그가 입맛을 잃을세라 희귀한 남방과일과 물고기도 보내주시였으며 건강과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각종 보약들과 고급영양제들을 안겨주시였다. 남조선의 차디찬 감방에서 추위에 떨어야했던 리인모선생의 정상이 그리도 가슴아프시여 인민들이 지성담아 올린 선물 새털이불마저 그에게 보내주시고 외국에서 병치료를 받도록 해주신 우리 장군님의 그 사랑은 또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리인모선생은 그 열렬하고 무한대한 절세위인들의 사랑속에서 조국에로의 귀환후 불과 며칠밖에 못산다던 남조선의학계의 진단을 부정하고 14년간이나 행복속에 보람찬 삶을 누릴수 있었다.

그러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애석해하시며 자신의 명의로 된 화환을 보내주시고 그의 장의식을 인민문화궁전에서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인민장으로 하며 유해를 애국렬사릉에 안장하도록 해주시였다.

그리하여 그의 삶이 신념과 의지의 화신이라는 고귀한 칭호와 더불어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도록 해주시였다.

정녕 절세의 위인들의 혁명동지에 대한 크나큰 사랑과 믿음은 리인모선생의 정치적생명을 빛내여주는 자양분이였으며 그에게 생의 기적과 영생의 삶을 안겨주는 원동력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안겨주신 고귀한 정치적생명이 있어 리인모선생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있고 빛나는 삶과 영광이 있는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 안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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