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4
KCNA Rodong Sinmun (Kr)

수령의 유훈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룡남산의 지식인들 김일성 종합대학의 2.16과학기술상수상자들을 찾아서

Date: 27/03/2023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룡남산,

조용히 불러보아도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태여나고 장성강화되여온 민족간부육성의 중심기지,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의 웅건한 자태가 어리여온다.

지난 7일에 진행된 제20차 2.16과학기술상수여식에서 나라의 최고과학기술상을 받은 7건의 대상과제가운데서 2건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은 우리를 또다시 이 유서깊은 대학촌으로 이끌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유훈,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을 위한 실천투쟁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눈부시게 비치는 찬란한 아침해빛을 받으며 영광의 교정에 들어서니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름할수 없는 숭엄함과 성스러움으로 저도 모르게 가슴이 그득하였다.

미더운 주인공들을 찾아 1호교사로 향하는 우리의 눈앞에 대형속보판에 큼직큼직하게 씌여진 글발이 확 안겨왔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룡남산의 제일생명》

룡남산의 억척불변의 신념, 존엄과 명예와도 같은 그 한자한자가 이번 취재길의 종자를 주고 선을 쭉 그어주는것만 같아 심장이 툭툭 뛰였다.

걸음걸음 비껴드는 여러 학부의 속보판들에서 당의 부름따라 뜻깊은 올해를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빛내이기 위해 들고일어난 대학의 억센 숨결을 느끼며 우리는 1호교사로 오르는 층계를 디디였다.

유훈관철의 길에서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

1호교사에서 우리는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 리현광선생을 만났다.

그는 여러명의 과학자, 일군들과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바다자원개발을 위한 세부탐사계획을 열정적으로 협의하고있었다.바쁜 상황속에서도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들은 선생은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제조기술과 지하초염수자원의 탐사 및 취수기술을 확립한 화학부 촉매화학연구소와 자원과학부의 교원, 연구사들과 자연과학지도부의 일군을 포함하여 이번에 대학에서 모두 14명이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고 말하였다.

그러고보면 올해에 전국적으로 2.16과학기술상을 받은 과학자, 기술자들중 거의 1/4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배출된셈이라고 하는 우리에게 그는 말하였다.

《이번에 최고과학기술상을 받은 두건의 대상과제가 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깊은 관심을 돌리시던 문제들을 푸는데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성과들입니다.》

그러면서 협의회에 참가하였던 한 과학자를 소개하는것이였다.

그가 바로 지하초염수자원의 탐사 및 취수기술을 확립하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하여 2022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의 영예를 지닌 자원과학부 해양자원연구실 실장 후보원사 교수 박사 김룡흥동무였다.해풍에 탄듯 검실검실한 얼굴에 지성미가 느껴졌다.

우리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근 20년이 되여옵니다.지금은 지하초염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나 없지만 그때에는 우리 나라 지질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것이였습니다.》

당시 강좌장이였던 김룡흥동무와 당세포비서였던 자연과학지도부 지도교원 박사 부교수 조영일동무는 지하초염수와 관련한 하나의 자료를 보게 되였다.

지질학자들인 그들에게도 낯이 선 학술용어였고 우리 나라에 있다는 력사기록이나 문헌자료도 전혀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것이였다.하지만 작은 면적의 소금밭에서 적은 원가로 소금을 생산하는데 쓰인다는 짧은 글줄은 그들의 마음을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소금문제가 얼마나 중요합니까.당에서 바라는대로 소금밭을 늘이지 않고 소금문제를 푸는데 이바지할수 있다는 생각에 순간도 지체할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지하초염수자원에 대한 연구가 이처럼 룡남산의 과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였구나 하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에 갈마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성공을 믿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우리 나라에 지하초염수가 있다는 학술적기초자체가 전혀 없었던것이다.학계에서는 지하초염수의 존재여부를 놓고 치렬한 론난이 벌어졌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단념하지 않았다.

지질구조나 력사가 비슷한 다른 나라에 있는데 왜 우리 나라에는 없겠는가 하는것이 이들의 과학적배짱이였다.

주체는 애국, 애국은 주체이라는 신념을 안고 김룡흥, 조영일동무는 후보원사이며 교수, 박사인 장서익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힘과 지혜를 합치면서 조선서해가 형성되고 진화되여온 력사적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나갔다.마침내 우리 나라에도 지하초염수자원이 있다는 과학적인 가설을 내놓은 이들은 몇해동안 고심분투하여 어느한 제염소에서 겨우 한공기정도의 농도가 높은 짠물을 찾아냈다.

과학자들의 기쁨은 비길데없이 컸지만 학계는 믿지 않았다.그 한공기를 놓고는 우리 나라 서해안일대에 매장되여있다는 지하초염수의 존재를 인정할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였다.

론난이 분분하던 그때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개척의 초행길에 스스로 나선 이들의 충성과 애국의 열정이 깃든 착상을 소중히 여기시고 적극 지지해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주체99(2010)년 4월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교육과학전시관에서 새로운 소금원료자원인 지하초염수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자신의 구상을 실현할수 있는 아주 좋은 착상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그리고 앞으로 연구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릴수 있도록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이 소식에 접한 과학자들은 크나큰 격정속에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그때로부터 몇달후 이들은 서해안의 한 제염소에서 첫 지하초염수를 채취하고 그것을 리용하여 소금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그리하여 여러해동안이나 계속되여온 지하초염수의 존재여부와 관련한 학계의 론난에 종지부를 찍고 나라의 자연부원목록을 또 하나 늘이였다.

불가능에 도전하여 기어이 가능으로 변화시킨 개척자의 긍지와 보람을 안고 김룡흥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또 다른 제염소에서도 유망한 지하초염수자원을 찾아내여 소금생산에 리용할수 있게 하였으며 소금공업부문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이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통이 크게 다그쳐나갔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 자원탐사에 절실히 필요한 성능높은 시추설비를 갖추어주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 믿음과 사랑에 고무된 과학자들은 한사람같이 분발하여 여러 제염소에서 련이어 지하초염수자원을 찾아내고 생산에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다.

자원개발연구소 실장 박사 류명철, 국토건설연구소 실장 박사 부교수 리룡길, 해양자원연구실 부교수 석사 김일경, 석사 김철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의 보고를 올릴 영광의 시각을 앞당기기 위하여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합치고 소금공업부문의 로동계급과 창조적으로 협조하면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해나갔다.이 나날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지하초염수자원의 탐사전제와 탐사방법, 개발기술을 확립하고 현실에 도입하여 서해안일대에서 유망한 지하초염수광상을 찾아내였으며 지하초염수에 의한 소금생산방법을 확립함으로써 소금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그리하여 여러 제염소에서 소금밭면적을 대폭 줄이고 년간 소금생산회수를 훨씬 늘일수 있게 하였으며 정보당생산량을 늘여 해마다 많은 소금을 증산할수 있게 함으로써 국가에 막대한 리익을 주었다.

이 나날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힘은 들었지만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것이 긍지스럽습니다.하지만…

우리가 찾아낸 지하초염수로 만든 소금을 위대한 장군님께 보여드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김룡흥동무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조국의 재부를 또 하나 늘인 미더운 개척자들의 심장속에 꽉 차있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바로 그것이 10여년세월 수령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에서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는 신념을 억척으로 다지며 기어이 훌륭한 과학기술성과를 안아온 이들의 지칠줄 모르는 지혜와 재능과 열정의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은 젖어들었다.

수령의 구상은 우리의 필생의 표대

자원과학부를 떠난 우리의 걸음은 화학부에로 이어졌다.

이번에 학부에서는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제조기술의 확립에서 핵심적역할을 한 촉매화학연구소의 7명의 과학자들이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일군, 기술자 3명과 함께 2.16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

우리와 만난 부학부장 부교수 석사 최성즙동무는 이 대상과제가 폴리프로필렌섬유생산에 필요한 촉매와 안정제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할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고 수행한 과제라고 말하였다.그러면서 촉매화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을 만나면 좋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주인공들을 찾아 촉매화학연구소가 자리잡고있는 4호교사로 향하였다.려명거리를 마주하고 현대적으로 일떠선 새 교사 18층의 한 연구실에서 우리는 오랜 과학자들인 실장 교수 박사 맹태원, 연구사 박사 부교수 김명희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제조기술은 화학공업이 발전되였다고 하는 몇개 나라들의 독점물로서 난도가 매우 높은 첨단기술이다.

10여년전 당시 일흔살을 가까이하던 원백선생을 비롯한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대담하게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제조기술을 개발할것을 결심하였다.

이미 오래전에 제2세대 촉매를 개발도입한 경험밖에 없던 원백선생을 비롯한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헐한 목표가 아니였다.

아무리 숱한 선행연구자료들을 조사하였지만 제4세대 촉매와 관련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더우기 촉매제조에 리용되는 10여가지나 되는 원료들은 극히 적은 량의 불순물도 허용하지 않고 폭발위험성까지 내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고순도정제, 보관 등이 모두가 어려웠다.

그야말로 령으로부터 시작된 연구사업이였다.수백차에 걸치는 실험은 실패에 실패로 이어졌다.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시약도 장치도 부족한 조건에서 과연 몇개 나라만이 독점하고있는 촉매를 개발할수 있겠는가고 우려하였다.연구집단의 과학자들속에서도 기술적난도가 낮은 제3세대 촉매부터 차례차례 개발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그러나 연구과제책임자였던 인민과학자이며 박사, 부교수인 원백선생은 단호히 부정하였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대학에 남기신 귀중한 유훈이요.그런데 힘들고 위험하다고 한세대 뒤떨어진 촉매를 개발도입하는것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했다고 감히 말할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기어이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를 개발해야 합니다.》

로과학자의 불같은 호소는 연구집단의 모든 과학자들에게 수령의 유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깨우쳐주었다.

수령의 구상은 우리의 필생의 표대이라는 성스러운 자각을 안고 이들은 5년만에 제3세대를 뛰여넘어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를 개발하는데 끝끝내 성공함으로써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에서 큰걸음을 내짚었다.

당 제7차대회이후 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운 과학자들은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의 국산화라는 방대한 연구과제수행에 달라붙었다.

원백선생의 지도밑에 맹태원, 김명희동무는 촉매제조와 촉매의 질지표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갔다.로과학자들의 뒤를 이어 석사들인 조혁철, 오기철 그리고 실장 류동혁, 신충혁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낮에 밤을 이어가며 제기되는 어려운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다.

김일성종합대학과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들이 적극적인 지도와 방조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과 당의 숭고한 뜻을 빛나는 현실로 펼쳐놓을 하나의 지향을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과학자,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켰다.

원백선생을 비롯한 촉매화학연구소의 과학자들과 직장장 량성국 그리고 김현일, 정광철동무를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기술자, 로동자들은 드디여 우리의 원료, 우리의 기술에 의거한 제4세대 프로필렌중합촉매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촉매의 국산화를 실현하였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프로필렌중합촉매의 수입을 중지하고 국산화된 촉매로 폴리프로필렌수지를 생산하여 한해에만도 막대한 리익을 국가에 줄수 있게 한 과학기술성과는 이렇게 마련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는 그길에는 희생도 있었습니다.

과제책임자였던 원백선생님은 불치의 병으로 자기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은데 대학으로 돌아와 교수사업을 하면서 교수의 학직도 받을것을 권고하는 저에게 활달한 웃음을 애써 지어보이며 자기는 과학자라고, 연구사업을 잘해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인민들에게 덕을 주게 된다면 그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하던 선생님의 그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맹태원동무의 이야기였다.

오랜 과학자들을 만나보아도, 새세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수령의 유훈관철의 길에서 한치의 드팀도, 한걸음의 양보도 모르는 룡남산의 2.16과학기술상수상자들의 그 모습, 그 목소리는 하나와 같았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머지않아 새로운 과학탐구의 전장으로 떠나게 될 우리의 주인공들과 헤여져 룡남산을 내리며 우리는 다시금 절감하였다.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관철전에 자기의 모든 지혜와 재능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처럼 훌륭한 지식인들이 룡남산에 있기에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하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이어지리라는것을.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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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의 활동성제고에서 중시한 고리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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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주목되는 문제의 하나는 당원들의 활동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고있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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