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기계공업은 경제발전과 기술적진보의 기초입니다.》

지금 우리는 자력갱생의 산 증견자로 오늘도 거연히 솟아있는 승리산기슭에 서있다.

첫 《승리-５８》형화물자동차의 출현과 더불어 년대와 세기를 이어가며 나라의 국력강화에 거대한 공헌을 해온 승리자동차종합기업소,

자력갱생의 자랑찬 결실들을 수많이 이루어낸 기업소의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６차전원회의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기 위해 산악같이 일떠섰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드높이 엄혹한 형세를 주동적으로 다스리며 륜전기계공업발전의 밑천이 될 변혁적인 실체들을 더 많이 내놓기 위해 충성과 애국의 땀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는 이들의 투쟁모습을 보며 우리는 전체 인민의 비상한 정신력과 창조력, 자립경제의 잠재력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된다.

불굴의 정신력으로 첫 《승리-５８》형화물자동차를 만들던 그때처럼

올해 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수행해야 할 과제들은 현 조건에서 볼 때 간단치 않다.５t화물자동차 대량생산, 새형의 각종 륜전기계 개발생산…

여기에 필요한 소재량이 지난해에 비해 몇배나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기업소에서 점령해야 할 투쟁목표들을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사람들의 목소리는 오직 하나 어떤 경우에도 당결정은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는 바로 이것이다.이런 분위기가 온 기업소에 꽉 차고 모두의 마음속에 드놀지 않는 신념으로 자리잡고있는 속에 높이 세운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종전과는 명백히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지난 １월 새형의 자동차개발에서 심장부라고도 할수 있는 기관과 변속기를 만들어낼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이 자주호기관공장앞에 나섰다.

새형의 자동차가 요구하는 기술적지표들을 충족시키자면 현대적인 설비와 각종 지구, 장비를 새로 갖추어야 했다.설사 이것이 해결된다 해도 공구문제가 또 그들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했지만 새 제품개발목표는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당결정에 반영된 그대로 세워졌다.설비와 자재, 자금보장 등을 론하며 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왜냐면 이들에게는 천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못할 고귀한 정신적재부가 있었기때문이다.그것은 바로 당이 안겨준 자력갱생의 신념을 안고 ４０일만에 첫 《승리-５８》형화물자동차를 만들어낸 전세대 로동계급의 고귀한 투쟁정신이였다.

이 진함없는 창조정신이 년대와 세기를 이어 차넘치는 일터에서 어찌 혁신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불과 수십일만에 숨죽었던 보링반 등이 되살아나 생산의 동음을 힘있게 울리였다.기업소와 공장의 기술자들이 자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던 이 설비들의 가동프로그람을 손색없이 작성해내고 필요한 부분품들을 해결하여 원상복구했던것이다.

내부예비를 총동원하여 한가득 쌓아놓은 유휴자재를 로에서 녹여 쇠물로 부어내고 자체로 설계도면을 그려가며 수십종의 지구, 장비를 제작해낸것도, 종전같으면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던 일련의 부속품들과 공구도 제손으로 만들수 있는 기술적토대를 그쯘하게 갖추어놓아 많은 사람들을 놀래웠던것도 그때 있은 일이다.

집단적혁신의 불길은 판용수직장에서도 일어번지고있다.

각종 형태의 차바퀴틀과 판용수를 생산하는데서 중요한 몫을 맡은 직장이 가까운 기간에 올해 판용수생산계획을 완수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내다보고있다.차바퀴틀생산도 일정보다 앞당겨 내밀며 기세좋게 전진하고있다.

생산조건문제를 론한다면 오히려 이전보다 불리한 점이 더 많다.

하다면 어떤 힘이 이들을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에로 떠밀고있는것인가.

지난 ２월초 직장앞에 가열로를 보수할 과업이 나섰을 때였다.

여기서 부각된 문제는 로를 보수하는데 한주일이상 걸려야 한다는 점이였다.분과 초를 쪼개가며 생산투쟁을 벌리는 이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었다.그렇다고 당장 뾰족한 수가 나지지 않아 모두가 안타까와할 때 누군가의 불같은 목소리가 종업원들의 심장을 쾅쾅 울려주었다.

《동무들, 천리마대고조시기 우리 기업소의 전세대 로동계급은 ３ ０００대분의 차체생산을 해야 하겠기에 유능한 축로공만이 축조할수 있다는 가열로를 무려 다섯번씩이나 실패하며 끝내 쌓았습니다.과연 이것이 지나간 옛 추억으로만 남아야 하겠습니까.힘을 냅시다.》

직장장 서영일동무의 목소리였다.

비록 몇마디밖에 안되는 말이였지만 모두가 주먹을 불끈 틀어쥐고 분연히 일떠서기에는 충분했다.무에서 유를 창조한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이 계곡마다에 어려있는 승리산기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달리 살수는 없는것이다.

서로의 지혜와 열정이 합쳐지는 과정에 내화벽돌들을 한데 묶어 쐐기식으로 박아넣으면 작업시간을 단축할수 있다는 기발한 착상이 종업원들속에서 나왔으며 이것이 그대로 현실로 옮겨짐으로써 직장에서는 단 몇시간동안에 로를 원상복구하고 소재생산을 중단없이 이어가게 되였다.

이들뿐이 아니다.

년초부터 집단적혁신으로 들끓는 형단조직장과 단조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지금도 이들은 우리 나라 자동차공업의 맏아들기업소에서 살며 일하는 영예와 긍지를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헌신의 땀과 열정을 다 바치며 묵묵히 기대를 지켜가고있다.교대전이면 퇴근시간을 기다려 시계부터 보는것이 아니라 화끈 달아오른 소재가 몇개나 되는가부터 알아보는것이 몸에 푹 배인 습관처럼 되여가는 속에 생산실적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있다.

그렇다.

영원히 이어가야 할 애국의 바통인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정신, 바로 이것이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전진과 발전의 근본초석, 창조와 위훈의 원동력이다.

새 기술이 늘어나고 기술신비주의가 사라진다

달라진것은 비단 사상관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분위기가 기업소의 확실한 전진과 발전속도에 무한한 활력을 부어주고있다.일터마다에 전례없이 고조되는 과학기술열풍, 인재중시기풍이다.

두드려맞추는 식의 구태의연한 일본새로는 언제 가도 기업소를 세계적수준의 화물자동차공업기지, 개발창조형자동차생산기지로 전변시킬수 없다.과학과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과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재들의 선도적역할, 바로 여기에 단위발전의 출로가 있다.

이것이 올해의 첫 출발선에서 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다시금 가다듬은 비상한 자각이다.

올해초 자주호제관직장에서는 대형조립지구의 운영시험이 진행되였다.

시동전원이 투입된 때부터 작업현장에 감도는 긴장한 분위기는 직장일군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그러나 다음순간 《성공이다.》라는 누군가의 웨침, 기쁨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르는 작업현장, 그에 호응이나 하듯 육중한 부분품을 보란듯이 물고 원활하게 동작하며 가공설비에 맞물리는 대형조립지구…

그들이 이 광경을 친자식을 대하듯 대견한 눈길로 바라보며 커다란 격정속에 가슴을 들먹인데는 사연이 있었다.

올해 직장앞에 나선 초미의 과업은 새형의 자동차적재함생산에 필요한 대형조립지구를 만드는것이였다.여기서 난문제는 여직껏 이러한 형태의 지구를 만들어본 사람도, 어디 가서 경험을 배워올데도 없다는 점이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일부 사람들은 처음부터 머리를 흔들며 우만 쳐다보고있었다.

하지만 정진석동무를 비롯한 직장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의 립장은 명백했다.

당에서는 이미전부터 과학기술을 경제발전의 생명선으로 틀어쥘데 대해 일관하게 강조하고있다.현실적으로 자체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던 ５t화물자동차적재함조립흐름선을 완성하는 과정에 이에 대해 사무치게 절감한 우리들이 아닌가.과학과 기술은 영원히 틀어쥐여야 할 생산정상화의 보검이다.

이런 배심으로 직장장부터가 설계가, 창의고안의 능수가 되여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궁리해보자는 식으로 선을 쭉 그어놓으니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 일에 두팔걷고나섰다.

물론 거듭되는 실패속에 오작품이 나온적도 있었다.하지만 누구나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최신과학기술을 습득하며 지구제작에서 걸린 고리들을 하나씩 풀어나갔다.그 과정에 유압식설치틀의 지지점을 현실조건에 부합되게 다시 정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이런 결실을 안아오게 되였다.

대중적기술혁신의 불길은 비단 이 직장에서만 일어번지고있는것이 아니다.

금형직장에서 어느한 기관제작에 필수적인 목형장비를 짧은 기간에 만들어낼수 있은것도 근본요인은 자체의 기술력량에 의거한데 있다.

처음 이 문제가 상정되였을 때 일부 사람들이 적어도 이것을 만드는데만 몇달은 실히 걸릴것으로 보았다.그도그럴것이 이들의 손에 쥐여져있은것은 설계도면밖에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추측과 우려는 공연한것이였다.수십종의 목형장비가 한달 남짓한 기간에 완성되였던것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직장장이 한 이야기가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처음에는 정말 난감했습니다.그 기관에 대해 문의할데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은근히 승벽심이 살아나는것을 어쩔수 없었습니다.우리한테야 당에서 품들여 키워준 기술자, 기능공들이 있지 않는가.일단 손을 댄바에는 완벽하게 하자.이것이 우리 직장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습니다.》

당의 인재중시사상을 관철하는데서 주인공은 다름아닌 우리들이다.자재만 제때에 보장해달라.

이런 배짱으로 이들은 기업소책임일군들의 진정어린 지지와 방조속에 문제해결을 위해 사색과 탐구로 낮과 밤을 이어갔다.재간이 좋기로 소문난 주동호동무가 구조가 복잡한 여러개의 기통을 합리적으로 주조할수 있게 목형을 제작해낼 때 다른 기능공들속에서는 기관본체의 앞덮개부분의 외형을 미끈하게 할수 있는 방도가 연방 나왔다.이런 기술혁신안들이 합쳐져 오늘과 같이 알찬 열매로 무르익었던것이다.

정밀가공직장의 기술혁신분위기도 좋다.

모든 종업원들을 그 어떤 부속품도면도 프로그람으로 손색없이 작성해낼줄 아는 지식형의 근로자들로 준비시키기 위해 혼심을 바쳐가는 직장의 초급일군들.

일하면서 배우고 또 배워 모두가 최신과학기술로 준비해야 부속품의 정밀도를 보장하고 우리가 만든 자동차의 질도 높아진다.

이것은 비단 이 직장 종업원들의 심정만이 아니다.５개년계획수행의 관건이 걸린 올해에 종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굴함없이 전진하는 기업소안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의지이고 철석의 신념이다.

하기에 지금 기업소의 일터마다에서는 새 기술이 늘어나고 기술신비주의가 타파되는 속에 현행생산과 질제고, 새 기계제품개발을 떠미는 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고있다.

이 시각도 이들은 올해 국가경제발전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하는데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일터마다에서 견인불발, 간고분투의 투쟁을 벌리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