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에서는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은파군 양동농장 제７작업반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며칠전 작업반에 도착하니 작업반장 리명호동무를 비롯한 농장원들은 물론 일손을 놓은 년로자들까지 모두가 떨쳐나선것으로 하여 말그대로 온 작업반이 부글부글 끓고있었다.한쪽 포전에서는 겨우내 장만했던 거름을 내느라고 뛰여다녔고 또 다른쪽 포전에서는 모판자리를 만드느라 곁에 누가 오는지도 모르고 일손을 다그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셨던 영광의 고장에서 살며 일하는 작업반원들의 잡도리가 역시 다르다는 우리의 말에 차순옥로인은 자기들이야 응당 그렇게밖에 살수 없는 은덕마을사람들이 아닌가고 흔연스레 대답하는것이였다.그를 비롯하여 스스로 분조를 뭇고 작업반의 농사일을 돕고있는 여러명의 년로자들은 모두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렸던 전세대 작업반원들이였다.

이 땅의 어느 농장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작업반이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된것은 고난의 시기였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인 １９９６년 １２월 １５일 은덕마을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식량문제때문에 걱정하고계신다는데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우리가 어떻게 그냥 있을수 있겠는가고 하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던 그들은 성의껏 마련한 많은 량의 쌀과 함께 자기들의 신념의 맹세를 담은 충성의 편지를 장군님께 삼가 올리기로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은파군 양동농장 제７작업반 농장원들이 ９０년대의 김제원이 되여 애국미를 바치자고 전국에 호소한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양동농장 제７작업반 농장원들이 ９０년대의 김제원이 되자고 호소한것은 우리 인민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뜨거운 애국충정의 발현이라고 하시며 우리 인민은 정말 좋은 인민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그리고 한해가 다 저물어가던 때에는 작업반의 전체 농장원들이 수도시민들의 환대속에 평양견학의 나날을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은혜로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그와 더불어 작업반에는 그때 일하던 사람들이 몇명밖에 남지 않게 되였다.하지만 나라가 가장 어려운 때에 맹세로만이 아니라 실천으로, 말이 아니라 쌀로써 수령께 기쁨을 드렸던 자랑스러운 바통은 오늘도 작업반원들의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높뛰고있다.

하기에 그들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을 일념을 안고 올해에 들어와 지난 시기 애를 먹고있던 천수답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떨쳐나섰다.재령강의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사는 물론 수백m나 되는 관개수로들을 멀끔히 가시고 쓸수 없다고 하던 양수기들도 자체로 수리정비하여 알곡증산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놓았다.

그 나날 작업반원들은 충성과 애국의 전통은 결코 저절로가 아니라 당앞에 다진 맹세를 생의 끝까지, 대를 이어 빛내여가기 위한 굴할줄 모르는 신념과 완강한 노력에 의해서만 굳건히 이어질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지만 작업반에 깃든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장군님의 은정속에 평양견학의 나날까지 보냈던 년로자들은 오늘도 작업반앞에 제기된 많은 일들을 해제끼고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결코 농사일만이 아니다.그들속에는 젊은 시절 선동원을 하면서 농장원들을 불러일으킨것처럼 오늘도 변함없이 모든 일에서 본보기가 되여 농장원대중을 알곡증산에로 불러일으키고있는 로인도 있고 영광의 그날에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을 대화시에 담아 새세대 농장원들의 교양사업에 이바지하는 로인들도 있다.

그들은 새세대 농장원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렸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로력영웅이였던 전 작업반장과 그때의 농장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며 전세대들처럼 땅에 량심을 묻으면서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올해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꼭 편지를 올리자고 고무하고있다.하여 작업반에서는 지난 시기 상당한 기일이 걸려서야 끝내군 하던 여러 영농작업을 지난해에 비해 열흘이나 앞당겨 끝낼수 있었다.

지난 ３월 ９일 양동농장 농장원들이 제７작업반으로 모여들었다.위대한 장군님을 은덕마을에 모셨던 뜻깊은 날을 맞으며 진행된 전세대와 새세대 작업반원들의 소박한 공연은 모두의 심금을 울리였다.무대에 나선 사람들이 흘린것은 단순한 눈물이 아니였다.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올렸던 편지에서 맹세다진대로 농사를 잘 지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것으로 당과 국가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는 강렬한 애국의 의지였다.

양동농장 제７작업반원들은 열화같은 충성과 애국의 마음을 안고 오늘도 영광의 포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있다.작업반의 전세대 농장원들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아시는 ９０년대의 김제원으로 살았다면 자기들의 세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아시는 애국농민으로 후대들의 기억속에 남을수 있는 빛나는 생을 살리라고 마음다지며.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