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휴계실에 나붙은 편지

봉천탄광 봉천갱 채탄３중대의 막장휴계실에는 개천시 삼봉고급중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보내온 여러장의 축하편지가 붙어있다.

처음 그 편지들을 받아본 순간 중대원들은 자강도공급탄광에 보낼 편지가 혹시 잘못 오지 않았는가고 생각하였다.그러나 그곳 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자강도공급탄광에는 물론 그들과 어깨겯고 함께 련대적혁신을 일으키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기네 탄광에도 편지를 보내여왔다는것을 알게 되자 가슴이 후더워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그들은 막장휴계실에 그 편지들을 나란히 붙여놓았다.

막장휴계실에 나붙은 편지, 소박한 그 편지의 글줄을 더듬어보며 탄부들은 나라의 석탄산을 더 높이 쌓아갈 불같은 맹세를 가다듬군 한다.

절대로 뒤질수 없다

룡산탄광 １갱의 어느한 곳에는 수십개의 애국탄무지가 있다.

매 무지우에는 개별적인 사람의 이름 혹은 단위의 명칭이 씌여진 표말이 꽂혀있다.그 표말들의 높이는 시시각각 달라지고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채탄２중대의 애국탄무지가 가장 높았었다.그런데 채탄２중대의 １교대 성원들은 다음날 아침 설비중대의 애국탄무지가 자기 중대의것보다 훨씬 더 높아진것을 보게 되였다.승벽심이 강한 채탄공들은 그날 맡은 작업과제를 끝내고 매 사람이 세번씩 애국탄을 더 날랐다.채탄２중대의 애국탄무지는 다시 높아졌고 표말도 쑥 올라갔다.

애국운동에서는 절대로 뒤질수 없다고 하며 그렇듯 경쟁적으로 애국탄을 캐내는 그들의 드높은 열의에 의해 애국탄무지의 표말높이는 하루에도 몇번씩 달라지고있다.

버럭속에서 찾아낸 석탄예비

명학탄광 ２갱 운반중대 증금희동무는 석탄산을 높이 쌓는데 자신의 적은 힘이나마 바치기 위해 막장밖에서 현재까지 많은 석탄을 수집하였다.

어떻게 하면 작업과제를 원만히 수행하면서도 더 많은 석탄을 모을수 있을가 하고 궁리하던 그는 빈 탄차가 막장으로 들어가 다시 석탄을 싣고나오는 시간에 굴진과정에 나온 버럭속에 섞인 석탄을 골라낼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그날부터 그는 맡은 석탄운반작업으로 긴장한 속에서도 버럭속에 섞인 석탄을 골라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버럭속에서 찾아낸 석탄예비, 그 무게를 수자로는 표현할수 있어도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려는 한 녀성종업원의 뜨거운 애국충정의 마음은 과연 무엇으로 잴수 있단 말인가.

애국운동기록부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５월 １０일까지 완수, 적은 소대인원으로 굴진을 힘있게 내밀면서도 １０여t의 애국탄 생산!

이것은 령대청년탄광 ９갱 굴진７소대가 이룩한 성과의 일부이다.

그 비결에 대해 물었을 때 소대장 윤금성동무와 당세포비서 황운룡동무는 소대가 새로 만들어 리용하는 애국운동기록부를 보여주었다.

굴진공 리영선동무가 정알을 구입하여 ５월 ４일 굴진작업에 이바지함, 굴진공 차광국동무가 ５월 ７일 소대원들과 소대일을 돕고있는 안해들의 몫까지 포함하여 많은 후방물자를 준비하여 지원…

소대의 애국운동기록부, 그것은 단순한 미담을 적어넣는 책이 아니였다.탄부들 누구나 당앞에 결의다진 굴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분투하고있는가를 스스로 비쳐보게 하는 량심의 거울이였다.

이름이 같은 두 중대장

남덕청년탄광에 가면 석탄증산에 앞장선 두 중대장이 있다.특이한것은 ２갱과 청년갱에서 일하고있는 그들의 이름이 다같이 박영복이라는것이다.

모든 면에서 앞장선 ２갱 중대장 박영복동무를 따라앞서기 위해 청년갱 박영복중대장은 중대원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그의 진정에 감동되여 중대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떨쳐나섰으며 얼마전부터는 그의 아들과 당세포비서의 안해를 비롯하여 다른 단위에서 일하는 가족들까지 합세하였다.그런 속에 다른 갱의 굴진공으로 일하고있는 한 종업원의 가족도 교대를 마친 후에 청년갱으로 달려와 그들을 도와주었다.

나라위한 마음에서도 짝지지 않는 두 중대장의 승벽심은 그대로 뚜렷한 석탄생산성과로 이어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