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갱생은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원동력입니다.》

지난 ５월 ８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기사 《평남탄전의 애국탄부집단》에는 각지 탄전의 공무기지 로동계급의 가슴을 류달리 울려준 구절이 있었다.

《…지금까지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부속품들을 직장의 힘으로 생산보장하며 〈못한다.〉는 말을 해본적 없는 직장장은 평소의 몇배나 되는 일감을 떠안았다.…》

이 대목을 새길수록 형봉탄광 공무직장 직장장 주광명동무는 자강도공급탄광 문영수직장장의 정신세계에 자신을 비추어보았다.

그도 나도 다같이 탄전의 병기창을 지켜선 일군이다.회의때마다 공무기지강화이자 석탄산의 높이라고 열변을 토했지만 현실에서는 《못한다.》는 말을 해본적 없는 그처럼 살지 못하지 않았는가.

사실 주광명동무는 지난 시기 여러 차례나 자강도공급탄광 공무동력직장에 가보았다.그때마다 받아안는 여운은 컸다.하지만 실효모임이 있은 날에는 자신을 더욱 심각히 돌이켜보게 되였다.

일순간의 즉흥적인 행동이 아니라 언제나 불가능을 모르고 완강하게 전진하는 그 정신, 그 기풍을 따라배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하고 생각해볼수록 그는 어느한 중요부분품의 하루생산량을 훨씬 늘여야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지금의 조건에서는 가공속도를 높일수 없다는 일부 사람들의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공무직장 로동자들은 하자고 결심한 사람에게 못해낼 일이 없다는 각오를 안고 서로의 지혜를 합쳐나가는 과정에 예비공구준비를 잘해놓는다면 연마시간을 단축하여 가공속도를 높일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였다.

그 나날 그들은 불가능과 가능의 차이는 객관적조건이나 물질기술적토대의 차이에 앞서 그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석탄산을 높이 쌓기 위해 자기의 능력과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하려는 무조건성의 정신이 있는가 없는가에 귀착된다는것을 실체험을 통해 다시한번 확증할수 있었다.

지난 시기 남덕청년탄광에서는 권양기감속기의 중요부분품을 다른 단위에서 구입하여 리용하였는데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

석탄운반에서 없어서는 안될 권양기를 정상운영하자면 결정적으로 이 문제를 자체로 해결해야 했지만 탄광에서는 아직까지 그 부분품을 가공할수 있는 설비를 제작해본 경험이나 기술이 없었다.

그러던중 자강도공급탄광 탄부들에 대한 소식에 접한 공무직장 로동자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운반이자 석탄생산이라고 늘 입버릇처럼 외우면서도 지난 시기 거둔 일부 성과에 만족하여 공무능력강화에서는 할수 있는것과 없는것이 따로 있는것처럼 생각한 우리가 어떻게 석탄산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단 말인가.

이런 자책속에 공무직장 로동자, 기술자들은 자체의 힘으로 가공설비를 만드는데 대담하게 달라붙었다.걸음걸음 실패가 뒤따랐지만 그때마다 그들은 자강도공급탄광 로동계급이라면 이런 때 어떻게 했겠는가 하고 생각하며 끝끝내 가공설비를 완성하였다.

지금 이 시각도 불가능을 모르는 병기창의 주인들은 석탄산을 높이 쌓아올리는데 자신들의 지혜와 열정과 힘을 아낌없이 바쳐갈 애국의 한마음으로 예비와 가능성을 끊임없이 찾아내며 전진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