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8, 2024
KCNA Rodong Sinmun (Kr)

옥도리를 3년이나 에돌아다니신 사연

Date: 04/06/2023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조선혁명박물관 《혁명전우관》에는 로력영웅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였던 룡강군 옥도협동농장 관리위원장(당시) 림근상동지에 대한 자료도 전시되여있다.

이 자료를 통해서도 우리는 수령과 전사사이에 맺어진 혁명적동지애의 세계를 뜨겁게 절감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주체59(1970)년 이른봄 어느날이였다.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천일대를 현지지도하시기 위하여 그곳으로 떠나시였다.

평양-남포도로(당시)를 따라 달리던 승용차가 룡강쪽으로 꺾어들었을 때였다.

문득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운전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하시는것이였다.승용차가 멈춰서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이 차창밖의 어느 한곳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그러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포쪽으로 차를 돌리라고 나직이 말씀하시였다.사실 온천으로 빨리 가자면 직선길이라고도 할수 있는 룡강쪽으로 나진 길을 리용하여야 하였다.그러나 만약 남포쪽으로 향한 길을 리용한다면 상당한 정도로 길을 에도는것으로 되였다.

동행한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 어디 다른데 들리실 곳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천으로 간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렇다면 왜 길을 에돌아가려 하실가?)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옥도리앞을 지나가고싶지 않아 그런다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승용차가 남포방향으로 꺾어들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림근상동무가 없는 옥도리앞을 지나고싶지 않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물론 운전사의 가슴속에는 불덩이같은것이 울컥 치밀어올랐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림근상동지를 얼마나 위하시였는지 너무도 잘 알고있던 그들이기때문이였다.

언제인가 그가 만든 파종기를 보시고 못내 기쁘시여 북두갈구리같은 그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진짜농민의 손을 잡아본다고, 참 잘 만들었다고 값높은 치하를 주시고 또 언제인가는 손수 종이에 그림도 그려주시며 마을의 건설전망설계를 만들어가지고 한번 해보라고, 근상동무가 해야지 누가 하겠는가고 크나큰 힘을 안겨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옥도리를 통과할 때면 늘 운전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라고 이르시고는 림근상동무가 달려오지 않을가 은근히 기다리기도 하시고 그러시다가 정작 그를 만나시면 기쁨에 넘치시여 그와 흉금을 터놓고 농사문제를 의논해주신 우리 수령님의 따뜻한 손길에 이끌려 그는 온 나라가 다 아는 어엿한 농촌혁명가로 자라날수 있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받으시고 우리 수령님 슬픔을 억제하지 못해하시며 당에 충실한 아까운 농촌혁명가를 잃었다고 못내 가슴아파하신 이야기는 또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이때부터 3년동안이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천일대로 가실 때면 남포방향으로 에돌군 하시였다.

이 세상 그 어디에 한 나라의 령도자가 평범한 농촌일군과 맺은 정을 소중히 여기시고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신 그런 이야기가 새겨진적 있던가.

옥도리를 3년이나 에돌아다니신 사연,

그를 통해서도 우리는 심장깊이 절감할수 있다.

우리 수령님이시야말로 가장 뜨거운 동지애, 고결한 인간미를 지니신 불세출의 위인이시였다는것을.

본사기자 최혁철

More From Rodong Sinmun (Kr)

《코스모스》머리빈침에 어린 다심한 사랑

《코스모스》머리빈침에 어린 다심한 사랑

누구나 즐겨찾는 평양제1백화점에는 우리 녀성들의 인기를 끄는 매대들이 많다.화장품매대, 그릇매대, 아동용품매대, 가방매대…그중에서도

April 18, 2024

누구나 즐겨찾는 평양제1백화점에는 우리 녀성들의 인기를 끄는 매대들이 많다.화장품매대, 그릇매대, 아동용품매대, 가방매대…그중에서도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꽃피워주시려

후대들의 밝은 웃음을 꽃피워주시려

더없이 기뻐하신 사연주체103(2014)년 7월 어느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야외물놀이장에 설치

April 18, 2024

더없이 기뻐하신 사연주체103(2014)년 7월 어느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야외물놀이장에 설치

김덕훈 내각총리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료해

김덕훈 내각총리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료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가 황해남도의

April 18, 2024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가 황해남도의

부흥강국을 일떠세워가는 변혁의 시대, 광명한 래일에 대한 확신 뜻깊은 4월의 《새집들이계절》에 펼쳐진 눈부신 현실을 체감하며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터치는 격정의 목소리

부흥강국을 일떠세워가는 변혁의 시대, 광명한 래일에 대한 확신 뜻깊은 4월의 《새집들이계절》에 펼쳐진 눈부신 현실을 체감하며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터치는 격정의 목소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인민생활향상에 선차적힘을 넣어 우리 인민들이 사회주의

April 18,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인민생활향상에 선차적힘을 넣어 우리 인민들이 사회주의

투사들의 정신으로 살며 일해갈 맹세

투사들의 정신으로 살며 일해갈 맹세

백두산을 마음에 안고 살 때지난 2월 어머니당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물자를 받아안고 온밤 잠들지 못하고있던 돌격대원들은 나에게 백두

April 18, 2024

백두산을 마음에 안고 살 때지난 2월 어머니당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물자를 받아안고 온밤 잠들지 못하고있던 돌격대원들은 나에게 백두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를 줄기차게 펼쳐가는 기적의 화성속도, 화성신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자들이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숙원을 또 하나 빛나게 실현한데 대하여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를 줄기차게 펼쳐가는 기적의 화성속도, 화성신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자들이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숙원을 또 하나 빛나게 실현한데 대하여

인민의 리상을 변혁의 새 력사로 펼쳐가는 위대한 당중앙의 웅대한 구상과 탁월한 령도에 받들려 부흥강국의 전면적발전기를 상징하며 수도

April 18, 2024

인민의 리상을 변혁의 새 력사로 펼쳐가는 위대한 당중앙의 웅대한 구상과 탁월한 령도에 받들려 부흥강국의 전면적발전기를 상징하며 수도

위대한 당의 령도아래 끝없이 넓어지는 조국의 대지 간석지건설의 새로운 장을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자욱을 더듬으며

위대한 당의 령도아래 끝없이 넓어지는 조국의 대지 간석지건설의 새로운 장을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자욱을 더듬으며

위대한 시대를 구가하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고 강인한 세대의 넋이 어린 고귀한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치는 우리 조국

April 18, 2024

위대한 시대를 구가하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고 강인한 세대의 넋이 어린 고귀한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치는 우리 조국

혁명의 요구에 언제나 충실했던 전세대들처럼 락원기계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혁명의 요구에 언제나 충실했던 전세대들처럼 락원기계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우리 조국의 부흥발전을 위한 일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속에는 락원기계

April 18, 2024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우리 조국의 부흥발전을 위한 일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속에는 락원기계

운광능력제고에 모를 박고

운광능력제고에 모를 박고

천마광산에서 광석운반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광산참모부에서는 레루와 침목을 비롯한 자재를 미리 확보해놓은데 기초하

April 18, 2024

천마광산에서 광석운반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광산참모부에서는 레루와 침목을 비롯한 자재를 미리 확보해놓은데 기초하

친선단결의 노래 높이 울리는 평양의 축전무대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로씨야예술인들의 공연

친선단결의 노래 높이 울리는 평양의 축전무대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로씨야예술인들의 공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개막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자주와 평화의 한길로 나아가려는 세계 진보

April 18, 2024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112돐에 즈음하여 개막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자주와 평화의 한길로 나아가려는 세계 진보

주체사상신봉자들과의 친선련환모임 진행

주체사상신봉자들과의 친선련환모임 진행

주체사상신봉자들과의 친선련환모임이 17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모임에는 오가미 겡이찌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사무국장, 마떼오 까르보넬

April 18, 2024

주체사상신봉자들과의 친선련환모임이 17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모임에는 오가미 겡이찌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사무국장, 마떼오 까르보넬

시, 군건설려단강화를 위한 보여주기가 있었다

시, 군건설려단강화를 위한 보여주기가 있었다

함경남도에서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자체의 건설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이 사업을 근기있게

April 18, 2024

함경남도에서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자체의 건설력량을 튼튼히 꾸리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명심하고 이 사업을 근기있게

현대적인 밀가공공장건설에 진입

현대적인 밀가공공장건설에 진입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

April 18,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

백수십개 가족소대가 주요전구들에서 활약

백수십개 가족소대가 주요전구들에서 활약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

April 18,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

수만정보의 논밭관개공사 기본적으로 결속

수만정보의 논밭관개공사 기본적으로 결속

평안남도에서 력량과 수단을 집중하여 수만정보의 논밭에 대한 관개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관개체계를 완비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진을 이룩하

April 18, 2024

평안남도에서 력량과 수단을 집중하여 수만정보의 논밭에 대한 관개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관개체계를 완비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진을 이룩하

작가자신이 애국자가 되고 혁명가가 될 때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작품을 내놓을수 있다

작가자신이 애국자가 되고 혁명가가 될 때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작품을 내놓을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창작가들은 오늘의 들끓는 현실에 뛰여들어 시대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April 18,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창작가들은 오늘의 들끓는 현실에 뛰여들어 시대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1 000여명의 녀맹원들이 원료기지로 진출

1 000여명의 녀맹원들이 원료기지로 진출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을 뜨거운 격정속에 받아안은 자강도안의 녀맹원들속에서 애국열의가

April 18, 2024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을 뜨거운 격정속에 받아안은 자강도안의 녀맹원들속에서 애국열의가

언제나 안고 살자, 전세대 문예전사들의 창작창조기풍을

언제나 안고 살자, 전세대 문예전사들의 창작창조기풍을

정신력이 낳은 기적지난 세기 가극혁명의 나날에 창작가, 예술인들은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당시 창조과정을 직접 체험한 한

April 18, 2024

정신력이 낳은 기적지난 세기 가극혁명의 나날에 창작가, 예술인들은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당시 창조과정을 직접 체험한 한

농촌학교들을 적극 지원

농촌학교들을 적극 지원

량강도에서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농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에 큰 힘을 넣고있다.특히 3월학교지원월간에만도 농촌학

April 18, 2024

량강도에서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농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에 큰 힘을 넣고있다.특히 3월학교지원월간에만도 농촌학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