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odong Sinmun (Kr)

민족자존의 넋을 오늘도 억세게 벼려주는 보천보의 홰불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승리기념일에 즈음하여

Date: 04/06/2023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보천보전투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86년이 흘렀다.

오랜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산천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오늘도 망국으로 해와 달도 빛을 잃었던 우리 조국땅, 수난으로 얼룩졌던 이 나라 대지를 환히 밝히며 타오르던 력사적인 보천보의 불길을 잊지 못하고있다.

보천보의 홰불!

이는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자기 손으로 기어이 일제침략자들을 무찌르고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야말겠다는 투철한 민족자존의 정신이 지펴올린 혁명의 불길이였다.

그 불길은 언제 한번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서 꺼진적이 없으며 세월의 언덕넘어 오늘도 끝없이 타오르며 민족자존의 넋을 더욱 억세게 벼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자존은 목숨보다 귀중하며 그것을 잃게 되면 나중에는 국가도 인민도 모든것을 다 잃게 됩니다.》

민족자존은 그 누구에게 얽매이지 않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살며 발전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이 정신은 민족의 흥망성쇠를 담보하는 정신적원천이다.

민족자존의 정신이 없으면 난관앞에 쉽게 겁을 먹게 되며 성스러운 혁명투쟁을 할수 없다.

86년전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진행된 보천보전투야말로 전체 인민이 민족자존의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그 어떤 침략자와도 맞서싸워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한 력사적인 계기였다.

당시 보천보전투전야에 조성된 국내의 정세는 참으로 엄혹하였다.

5천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겨레의 운명이 칠성판우에 놓였던 바로 그러한 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조국해방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고 전체 조선인민을 일제를 반대하는 반일항전에 불러일으키실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으시였다.

조국으로 하루빨리 진군해서 침략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조선민족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 조선민족은 자기의 말과 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것, 조선민족은 《내선일체》와 《동조동근》을 인정하지 않으며 《황민화》를 거부한다는것, 조선민족은 일본이 망할 때까지 손에서 무장을 놓지 않고 항쟁을 계속한다는것을 보여주자.

이는 오직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지니실수 있는 철의 의지이고 담대한 배짱이였다.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침략자 일제를 격멸하고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민족자존의 정신에 의하여 타오른 보천보의 홰불!

오늘도 그날에 타번지던 력사의 불길을 새겨보느라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시던 힘있는 선언이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여러분! 저 불길을 보십시오.거세차게 타번지는 저 불길은 놈들의 최후를 보여주고있습니다.저 불길은 우리 민족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날강도 일제놈들과 싸우면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보여주고있습니다.저 불길은 학대와 주림속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희망의 서광으로 빛날것이며 투쟁의 불씨로 되여 온 삼천리강토에 퍼지게 될것입니다.》

정녕 우리 수령님께서 보천보에 지펴주신 불길은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 민족자존은 이 세상 금은보화를 준대도 바꾸지 말아야 할 귀중한 재부라는것을 깊이 새겨준 혁명의 불길이였다.

그 불길에 어려있던 민족자존의 정신은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강도 일제와 싸워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게 하였으며 세계《최강》을 떠드는 침략자들을 타승하고 자체의 힘으로 재더미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게 하였다.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그처럼 모진 난관속에서 우리 인민이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여올수 있은것도 바로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심장깊이 새겨주신 투철한 민족자존의 정신이 있었기때문이다.

민족자존이야말로 우리 조국을 온 세상에 빛을 뿌리게 하는, 천하제일강국의 존엄을 떨칠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어제도 귀중하였지만 오늘에도 더없이 귀중한 민족자존의 정신!

이를 굳게 간직하면 민족의 존엄을 빛내일수 있고 이를 간직하지 못하면 국가도 인민도 모든것을 다 잃게 된다는것이 위대한 김일성민족의 100년사가 보여주는 진리이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민족자존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우리 조국을 자주로 존엄높고 자립으로 굳건하며 자위로 강대한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으로 끝없이 전변시켜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령도하여오신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실 드팀없는 결심을 피력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조국과 인민을 그 한길로만 억세게 이끄시였다.

자주의 길!

조선혁명의 장구한 력사와 더불어 그 진리성과 필승불패성이 뚜렷이 확증된 이길에 민족의 존엄과 우리 혁명의 종국적승리가 있음을 확신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혁명령도의 자욱자욱을 견결한 자주의 신념으로 수놓아오시였다.

자강력제일주의!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태여난 이 뜻깊은 시대어에도 우리 인민을 높은 민족자존의 정신을 지닌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억세게 키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성스러운 혁명실록이 력력히 어리여있다.

주체105(2016)년 1월 1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하신 뜻깊은 신년사에서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자강의 길만이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의 존엄을 살리고 혁명과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길임을 힘있게 천명하시였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자강의 길만이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의 존엄을 살리고 혁명과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길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살아나가고 앞길을 개척할수 있는 유일한 출로가 있고 세월을 주름잡아 세계를 앞서나가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존엄을 더 높이 떨칠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혁명령도의 길에서 인민의 심장마다에 깊이 심어주신것이다.

당과 국가의 중요회의들을 지도하시는 뜻깊은 자리들에서도 자강력제일주의를 우리 혁명의 중핵적인 문제로 내세우시는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적기상을 높이 발휘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는분이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공장과 농촌, 어촌과 건설장 그 어디에 가시여서도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거세찬 투쟁의 불길을 지펴주시고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일떠세운 자력자강의 창조물들을 보실 때면 그리도 기쁘시여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위대한 우리 어버이.

자주의 혁명로선을 억세게 틀어쥐고 자력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건설해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이 변함없이 견지하여야 할 국가건설의 근본원칙으로 된다는것을 뚜렷이 명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시정연설의 글줄마다에도 력력히 어려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시정연설에서 자주는 우리 공화국의 정치철학이며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에서 중핵을 이룬다고 하시면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모든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면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것이라는데 대하여 힘있게 선언하시였다.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다!

이는 우리 조국을 그 어떤 적대세력도 감히 범접할수 없고 온 세상이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나라로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투철한 민족자존의 의지의 발현이다.

절세위인의 이 의지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의 존엄은 만방에 빛을 뿌리고있는것이다.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그것을 뚜렷이 증명해주고있다.

민족자주, 민족자존의 정신을 만장약한 우리의 주체병기들, 수도 평양에 사회주의문명을 시위하며 일떠서는 인민의 리상거리들과 나라의 농촌들에 펼쳐지고있는 희한한 전변의 화폭들, 우리의 문화, 우리의 문명을 자랑하며 일떠선 현대적인 문화휴양지들, 하늘에서는 우리가 만든 비행기가 날고 땅우에서는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가, 땅속에서는 우리가 만든 지하전동차가 달리는 자랑찬 현실…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 진정 그것은 세기적인 기적들을 자력으로 이루어낸 승리자들만이 간직할수 있는것이다.

진정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 긍지스러운 영광의 시대는 투철한 민족자존의 정신을 지니시고 우리 조국과 인민을 억척으로 지켜주시며 찬란한 미래를 앞당겨오시는 절세위인의 현명한 령도와 헌신의 로고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우리 공화국의 장구한 발전행로에서 가장 존엄높고 긍지높은 시대인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

이 가슴벅찬 시대를 뜨겁게 안아보며 우리 인민은 86년전 보천보의 불길에 새겨진 력사적의미를 다시금 음미해본다.

민족자주, 민족자존의 정신은 우리의 생명이다!

그렇다.보천보의 홰불은 오늘도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빛내여가는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활화산마냥 끝없이 타오르며 민족자존의 넋을 억세게 벼려주고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민족자존의 정신으로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할것이며 세계앞에 이 조선의 강대함을 똑똑히 보여줄것이다.

본사기자 고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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