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인간에게 있어서 공기와 같이 없어서는 안되는것이 물이다.

섬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제일 귀한것이 무엇인가 물으면 아마도 제일먼저 물을 꼽을것이다.

간혹 섬들에 우물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물맛이 좋지 않아 섬사람들은 늘 맑은 물을 귀히 여겨왔다.

그것은 섬초소군인들과 군인가족들의 경우도 다를바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섬초소군인들과 군인가족들의 먹는물문제를 두고 마음쓰시며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였는가를 우리 인민은 미처 다 알지 못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을 사업의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오직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을 하여야 하며 무슨 일을 하든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합니다.》

주체106(2017)년 1월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장재도방어대의 바다물정제기설치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시기 위하여 한 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였다.

그 일군을 통하여 바다물정제기를 받아안은 군인들과 군인가족들이 좋아한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기쁨에 넘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음성을 새겨안으며 일군은 그이께서 섬초소군인들의 물문제를 두고 마음쓰시던 나날이 눈앞에 밟혀와 목이 꽉 메여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몇달전 장재도를 돌아보고 떠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이 섬초소군인들의 먹는물문제때문에 얼마나 무거우시였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로부터 며칠후 한 일군에게 자신께서는 섬방어구분대들의 물문제때문에 늘 마음을 놓지 못하고있다고, 모든 섬방어구분대들에 바다물정제기를 설치해주면 섬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이 물걱정을 하지 않고 생활하게 하려는 자신의 소원이 풀리게 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바다물정제기설치공사가 한창일 때에는 수시로 그 정형을 알아보시며 시운전이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장재도에 넘쳐나는 맑은 물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불같은 헌신으로 우리 병사들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생명수였다. …

솟구치는 격정으로 하여 도간도간 끊기는 일군의 대답을 다 들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바다물정제기가 크기는 작지만 성능이 괜찮다고 한다는데 섬방어구분대 군인들이 실지 덕을 볼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바다물정제기에서 농축된 바다물을 리용하여 소금까지 생산하면 군인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면서 장재도방어대에 바다물정제기를 설치하는 사업이 끝나면 꼭 다시 가보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화를 끝내시였지만 일군은 굳어진듯 송수화기를 놓지 못하였다.

그러한 일군의 눈에 쉬임없이 돌아가는 탁상시계가 안겨들었다.

새벽 4시가 훨씬 지난 때였다.

군인들의 먹는물문제를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른새벽에 전화를 걸어오시였으랴.

진정 그것은 우리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실 불같은 일념을 지니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마련해주실수 있는 사랑의 생명수였다.

그렇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대해같은 사랑과 정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간직하였기에 오늘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대적도 단매에 쓸어버릴수 있는 천하무적의 혁명강군으로 더욱 장성강화되고있으며 조국의 방선은 사회주의수호의 철벽의 성새로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