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건축공학부문의 권위자들속에는 평양건축대학 공학과학연구원 부원장 송영일도 있다.

평양건설건재대학(당시)을 졸업한 후 그는 지난 수십년간 전국의 크고작은 공장, 기업소의 구조물들과 공공건물들, 살림집들을 대상으로 많은 과학기술성과도입과 발명, 창의고안을 하여 나라에 큰 리익을 주었다.

그는 주체110(2021)년 한해에만도 6건의 발명을 하여 2022년 최우수발명가로 선정되였다.

창조적지혜와 고뇌의 산물이라고도 할수 있는 발명을 한해동안에 여러건이나 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전공분야와 경계과학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함께 성실성, 열정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언제인가 평양시의 어느한 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가 45m인 10개의 기둥들에 대한 구조보수를 해야 할 공사가 제기되였다.

매 기둥이 기울어진 각도가 서로 다르고 한개 기둥이 받는 하중이 수십t이나 되는것으로 하여 공사는 위험을 내재하고있었다. 건축공학부문의 관록있는 과학자들과 오랜 연공들은 기둥들과 벽면들을 까내고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송영일은 대담한 공법으로 10개의 기둥들을 자그마한 실수도 없이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바로세웠다. 이에 기초하여 그는 매 기둥의 중요한 부분들에 국부보강재를 삽입하여 기둥들이 자기 기능을 수행할수 있게 하였다.

그가 내놓은 공법의 도입으로 보통 3년이 걸린다던 공사가 2달이라는 기간에 끝나게 되였으며 많은 로력과 자재, 자금 등을 대폭 줄일수 있게 되였다.

화력발전소들의 보이라후부연도도관의 리용률을 늘이는데도 그의 새 공법이 도입되였다. 이전까지만 해도 보이라후부연도도관을 강판으로 하는것은 세계적으로 공인된것이였다. 하지만 방출되는 아류산가스로 하여 부식된 강판을 3년에 한번씩 교체하지 않으면 안되였으며 거기에 드는 강판의 량은 엄청났다. 그는 아직 그 어느 나라에서도 해보지 못한 새 공법으로 강판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후부연도도관을 30년이상 리용할수 있게 하여 기성관례에 종지부를 찍었다.

평양건축대학 일군인 손원은 말하였다.

《부원장선생이 창조한 대부분의 공법들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볼수 없다. 그가 이러한 발명들을 많이 할수 있은것은 두뇌가 명석하고 실력이 높아서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사색은 언제나 먼 후날에 가서도 가장 견고하고 안전한 창조물들로 되게 하려는 그 하나에로 줄달음치고있다.》

산업구조물들의 보수, 보강에서 제기되는 그 어떤 복잡한 과학기술적문제들도 막힘없이 해결하는 그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두뇌가 비상한 과학자》, 《담이 큰 일군》, 《<밝은 눈>을 가진 발명가》 등으로 부르고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싶어한다.

그가 태여난 곳은 일본이다. 4살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조국의 품에 안긴 그는 돈 한푼 내지 않고 대학공부까지 하였다. 누구나 차별없이 평등하며 무료교육, 무상치료 등의 혜택으로 생을 누리는 사람들의 밝은 모습에서 자기가 안겨사는 조국의 품이 얼마나 따사로운가를 그는 페부로 절감하면서 성장하였다. 이 모든것은 그의 인생에서 지울수 없는 소중한 체험으로 되였다. 아마 그것이 그를 건축공학부문의 실력가, 권위자, 최우수발명가로 되게 한 자양분으로 되지 않았는지.

변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