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9, 2024
KCNA Minju Choson (KR)

아름다운 삶의 노래한 장애자시인의 성장의 갈피를 더듬으며

Date: 01/12/2023 | Source: Minju Choso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얼마전 우리는 국제장애자의 날을 맞으며 한 장애자를 취재하였다.

그는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시인 리국철동무였다.

30대인 그는 얼마전에 김형직사범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일반적으로 두 다리와 한 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자라고 할 때 수십년을 숨쉬며 살아왔다는것만도 기적일것입니다.그런 장애자인 내가 대학졸업생이 되였다는것이 생각할수록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리국철동무는 이렇게 서두를 뗐다.

그는 어려서부터 하반신과 왼쪽팔을 전혀 쓰지 못하였다.

그러다보니 마당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릴 때면,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아이들을 창밖으로 바라볼 때면 가슴이 미여지도록 부러웠다고 한다.

그리도 달려가고싶었지만 일어서지도 못하는 몸이여서 눈물속에서만 그려본 등교길이였다.

그러나 학생이 되고싶은 간절한 그 소원이 현실로 될줄은 그의 부모들도, 그 자신도 몰랐다.

전반적무료의무교육의 대문은 나어린 장애자소년도 어서오라 따뜻이 불러주었고 남들과 꼭같이 새 교복을 입은 그는 담임선생님의 등에 업혀 날마다 등교길에 올라 해빛밝은 교실에서 마음껏 공부하는 학생이 되였다.

아침마다 학교로 함께 가자고 집에 찾아온 학급동무들은 저마다 제가 업어주겠다고 싱갱이를 벌리였고 수업후이면 자연을 그리워하는 국철동무를 데리고 모란봉과 대성산에도 자주 올라 더없는 기쁨을 주군했다.

국철동무는 자기가 보고 듣고 느끼는 그 모든 생활이 너무도 꿈만같아 글에 담았다. 

그 글이 실화 《나의 동무들》이였다.

이 작품은 전국적으로 진행된 현상모집에서 1등으로 당선되였다.소학교시절 문단에 첫 선을 보인 그는 중학교시절에 우리 교실문학상을 비롯하여 10여개의 문학상을 수여받는 영예를 지니였다.

추억도 깊은 학창시절을 마친 국철동무는 나라의 한 공민이 되였다.

공화국공민,그 부름과 더불어 국철동무는 얼마나 따뜻한 사랑이 한 장애자의 소박한 꿈까지도 소중히 여겨주고 꽃피워주고있는가를 미처 다 알지 못했다.

방안에서야 무슨 글이 나오겠는가고, 창작의 나래를 더 힘껏 펼치라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찾아왔고 그 고마운 손길들에 떠받들려 어제날의 즐거운 등교길은 보람찬 출근길로 이어질수 있었다.

그 출근길우에 그의 아름다운 삶의 노래는 변함없이 울려퍼졌다.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는 나날에 그는 삼륜차를 타고 화려한 공연무대에도 나섰고 수많은 관람자들앞에서 자기가 직접 지은 시를 랑송하였다.그때마다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는 한 장애자의 심장의 목소리는 만사람을 감동시켰고 사람들은 그가 걸어온 성장의 길우에, 더 희망찰 그의 앞길우에 축복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의 공연무대는 수도 평양으로부터 각 지방으로 이어졌다.

언제인가는 조선장애자예술협회의 예술소조원들과 함께 외국방문공연의 길에도 올라 공연의 소개자로도 출연하였다.

어릴적에는 제집뜨락에조차 마음대로 나설수 없었고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도 간절한 꿈이였던 국철동무의 인생은 이렇듯 당과 국가의 사랑과 보살핌속에 화려한 공연무대에서 자기의 아름다운 삶을 구가하며 만사람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는 긍지넘친 인생으로 되였다.

그는 늘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놀라운 공훈을 세운 사람도 아니다.그저 평범한 장애자이다.

하지만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따뜻이 품어안아 보살펴주며 부럼없이 내세워주는 어머니당과 조국의 품이 있어 나의 행복한 오늘이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아,나의 희망, 나의 꿈, 나의 행복을 꽃피워주고 빛내여주는 고마운 그 품을 떠나선 순간도 못살아.

그는 이 심정을 그대로 자기의 시에 담아 터치였다.

그것이 시초 《람홍색국기아래 우리가 산다》였다.

우리의 람홍색국기아래 영웅도,장령도,박사도 태여나고 그속에 평범한 장애자들의 삶도 끝없이 빛난다고 토로한 이 시는 한편의 문학작품이기전에 한 장애자의 체험속에서 분출한 심장의 고백이였고 조국에 대한 열렬한 찬가였다.

그가 창작한 시초 《람홍색국기아래 우리가 산다》는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으며 진행된 전국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에서 1등으로 평가되였고 그후 국철동무는 조선작가동맹의 한 성원이 되였다.

바라던 꿈이 하나, 둘 꽃필수록, 행복이 커갈수록 국철동무는 안타까왔다.

키워준 그 품을 다 노래하기에는 자기의 재능이 너무나 모자란것 같아 밤에도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더 많이, 더 열심히 배워 위대한 조국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구가하는 시인이 되려는 소망, 나라에서는 바로 그의 이 마음속 진정까지도 소중히 헤아려 그를 김형직사범대학 원격교육학부에 불러주었다.

그 품속에서 이제는 어엿한 대학졸업생이 된 국철동무이다.

국철동무는 오늘도 글을 쓰고있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는 사랑의 품속에서 또 얼마나 아름다운 꿈과 희망, 크나큰 행복이 그를 마중오고있는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장애자권리보장법.

우리 장애자들에게 더 가까이, 더 속속들이 미쳐오는 국가의 따뜻한 사랑을 두고 국철동무는 감격과 격정으로 설레이며 더 밝고, 더 보람차고, 더 긍지넘칠 자기의 삶, 우리 장애자들의 삶을 흥분속에 그려보고있다.

하기에 그는 자기의 재능이라기보다 자기의 삶이 아름다와 글을 쓰고 또 쓴다.

-찬란한 우리의 람홍색국기아래서만 나의 삶,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삶이 꽃필수 있다고.

이것은 한생토록 조국을 노래할 국철동무의 모든 작품에 하나로 관통될 영원한 주제일것이다.

*   *

자연계의 태양은 따뜻하다.

그러나 그 광휘로운 빛발도 그늘진 곳, 어두운 곳을 다 비쳐주진 못한다.그래서 시드는 꽃, 꺾이는 꽃망울도 있는것이 아닌가.

허나 위대한 인간태양의 따사로운 사랑이 차넘치는 이 땅에는 시들고 꺾이는 단 하나의 꽃이란 없다.

이 땅에 장애자는 있어도 결코 불행한 인간은 단 한명도 없다.

우리는 그것을 한 장애자시인이 걸어온 인생길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

글 본사기자 김 련 화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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