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7, 2024
KCNA Rodong Sinmun (Kr)

금골은 큰걸음을 내짚으며 도약하고있다 당의 정비보강전략을 실현하는 길에서 청춘기를 맞고있는 검덕광업련합기업소

Date: 09/12/2023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은 오늘 우리가 총력을 집중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입니다.》

위대한 사변으로 충만된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장식하는 알찬 성과들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련이어 이룩되고있는 이 시각 굴지의 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인 검덕광업련합기업소도 새로운 모습으로 태여나고있다.

수천길 지하막장과 제3선광장의 주요계통이 완전히 일신되여 청춘기에 들어서고있는 검덕!

지하 800m까지 뻗어내린 심부막장의 지하수를 퍼올리고 수백갈래로 가지를 친 막장마다에 압축공기를 보내주는 바람배관, 배수관들과 전력케블들이 거의 새것으로 교체되고 뽐프설비들이 증설되였으며 5대의 현대적인 압축기들이 더 설치되여 그 능력은 근 2배로 확장되였다.그뿐이 아니다.수백대의 착암기들과 굴진대차, 채굴대차, 공기식적재기, 전차와 광차들이 보강됨으로써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은 훨씬 제고되였다.압축기들의 시운전과 함께 심부지구의 광석을 해발고높은 제3선광장으로 실어나르는 장거리벨트콘베아의 벨트교체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검덕은 지금 불도가니를 방불케 한다.

생산의 전반공정에 대한 개건공사가 거창하게 전개되여 비약의 도약대를 튼튼히 마련해가고있는 이 벅찬 현실에는 과연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이며 우리 당의 정비보강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행로에서 검덕로동계급은 어떤 일본새를 발휘하고있는가.

오직 우리 당이 바라는 한길로!

지난해 12월 어느날,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생산토대를 하나하나 확실하게 다져나갈데 대하여 간곡하게 가르쳐주시면서 그 실현을 위한 혁명적인 조치까지 취해주시였던것이다.

온 금골이 커다란 감격과 흥분의 도가니로 끓었다.

자연의 광란이 모든것을 휩쓸어간 검덕지구에 위험도 아랑곳함이 없이 찾아오시여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일떠세울 구상을 펼치시고 나라를 지켜야 할 인민군대까지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위대한 그 사랑속에 천지개벽하는 검덕의 숨결을 매일, 매 시각 체감할 때마다,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할 희한한 살림집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펼 때마다 검덕로동계급이라면 누구나 유색금속광물생산을 당이 바라는 수준에서 꽝꽝 내밀지 못하고있는 죄스러움에 모대기지 않았던가.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격동의 시기에 인민경제의 중요명맥을 지켜선 검덕이 낡고 뒤떨어진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혁신창조의 앞장에서 나가도록 크나큰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을 이들은 뜨거운 심장마다에 새겨안았다.

위대한 그 믿음에 충성의 실적으로 보답하자!

한걸음, 한걸음을 오직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대로!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각오는 비상해졌다.

굴진과 채준, 채광, 선광에 이르는 전 공정의 정비보강을 실속있게 하여 유색금속광물생산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가져와야 할 책임감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낀것은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단천지구광업총국의 책임일군들이였다.

나라형편이 어려운 때에 당에서는 우리 검덕의 생산활성화를 위해 이렇듯 막대한 품을 넣고있다.우리 일군들이 작전부터 바로해야 당과 조국앞에 검덕의 전망을 떳떳하게 책임질수 있다.…

일군들의 마음은 이렇게 한곬으로 흘렀다.

련합기업소의 당, 행정책임일군들이 전망설계실, 채광설계실을 비롯한 참모부서의 기술일군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거듭하였다.여기서는 심부와 상부지구의 막장조건으로부터 제3선광장과 공무분공장의 실태들이 전면적으로 분석되였으며 가장 절실하면서도 하나의 성과로 열가지를 얻을수 있는 고리를 바로 정하기 위한 열기띤 론의들이 벌어졌다.어느날엔가는 저녁 생산총화이후에 시작한 협의회가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5개년계획기간의 마지막해인 2025년에는 생산을 2배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것이 이들이 내세운 목표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새해 진군에 들어선 1월 어느날이였다.지하 650m수준에서 여러 줄기의 안전등불빛이 번쩍이며 길게 뻗어나간 배관들을 훑고있었다.장명일 공업기술연구소 소장을 비롯하여 정비보강사업의 지휘를 맡은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단천지구광업총국의 일군들이였다.이들은 공사에 진입하기에 앞서 배관들이 뻗어나갈 새로운 통로들을 직접 밟아보면서 설계의 과학성을 재확인하고있었다.

앞서 걷던 련합기업소일군이 걸음을 멈추었다.

《이 구간의 구배가 심하구만.곡관부위를 좀더 펼수는 없겠소? 관로저항을 최소화하면 그만큼 배수능력이 올라가지 않겠소? 설계를 다시 수정해서라도 크게 은을 낼수 있게 합시다.》

대도로와 달리 갈래가 많은 천길 지하막장에서 직선길을 골라 배관을 늘인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러나 련합기업소일군들은 배관길을 새로 개척해서라도 생산장성에 이바지할 방도를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 타산하고 또 타산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 증설된 압축기장, 뽐프장의 위치도 일군들의 이런 고심끝에 하나하나 정해졌다.당의 은정에 의하여 새로 설치되는 압축기, 뽐프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수 있게 하기 위해 수직승강기를 타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오르내렸고 때로는 매 층단마다에 설치되여있는 수직사다리를 타고 수십리나 되는 걸음을 걷기도 하였다.

오늘의 정비보강사업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일시적인 사업이 아니다.배관을 한m 늘이고 압축기 한대를 새로 설치해도 막장실태에 맞는 가장 리상적인 조건을 찾아야 한다.우리가 고심한것만큼 그 생활력이 발휘된다.

련합기업소의 모든 일군들이 이런 각오를 가지고 생산의 주요계통들에 대한 재정비작전을 하나하나 책임적으로 진행하였다.

일군들만이 아니였다.정비보강을 위한 작전계획작성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로동자들도 지혜를 합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어느날 금골광산의 채광소대장들인 고경찬, 우승환동무들이 련합기업소일군들을 찾아왔다.

어느한 개소는 바람배관을 철수해도 될것같다.다른 계통에서 바람을 리용할 방도가 있다.…

막장경험이 풍부한 이들의 제기는 배관공사를 보다 질적으로, 실리적으로 할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였다.

4.5청년전차갱에서는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전동기들의 성능회복을 놓고 고심하고있었다.

이 과정에 내부예비를 합리적으로 동원리용할 좋은 안들이 나왔고 절연급수를 높여 수십개의 전동기들을 새것처럼 일신시킬 면밀한 계획이 세워졌다.

이렇게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련합기업소의 모든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충성과 애국의 불같은 마음은 작전단계에서부터 하나로 합쳐졌다.

당의 정비보강정책을 완벽하게 집행하기 위한 잡도리를 바로하고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선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충성의 열정은 바로 위대한 어버이의 믿음이 낳은것이다.

생각도 실천도 통이 크게, 혁명적으로

검덕로동계급이 들고일어났다.심부지구와 제3선광장의 주요계통을 한꺼번에 개건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련합기업소의 모든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한결같이 떨쳐나섰다.

새로 교체해야 할 바람배관, 배수관의 총연장길이만 해도 근 2만m, 여기에 9천m의 전력케블공사도 립체적으로 전개되였다.압축기장과 뽐프장을 새로 건설하는 등 큼직큼직한 대상공사가 동시에 벌어지는 지하막장은 그야말로 부글부글 끓었다.

현행생산을 진행하면서 이렇듯 방대한 공사를 함께 밀고나간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니였다.

공무분공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이 제일 격렬하였다.

현행생산에서 제기되는 각종 부속품가공을 내밀면서 여러 계통의 정비보강에 필요한 제관품, 부속품가공을 선행시켜나간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하루에도 가공해야 할 설계도면이 50~60장씩 들어왔다.그야말로 무엇부터 먼저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어느것 하나 뒤전에 미루어놓을 가공품이 없었다.여기저기에서 매일과 같이 자기들의 부속품을 먼저 가공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들고나왔다.오죽했으면 선반에 올려놓은 가공품이 세번이나 오르내리고 하여서야 완성된 일도 있었겠는가.

하루에도 수백t에 달하는 제관품들과 각종 자재들이 평대차에 실려 20리, 다시 수직승강기를 리용하여 땅속 500m, 600m, 700m로 운반되였다.직경이 한아름이 되고 길이가 수m나 되여 승강기안에 실을수 없는 배관들은 활차에 달아 수직갱속으로 직접 내려보냈다.아차 하는 순간에 중심을 잃으면 그 후과는 돌이킬수 없지만 설비조립직장 로동자들과 8.28청년돌격대 제1려단 돌격대원들은 지난 시기의 경험에 토대하여 신심을 가지고 접어들었다.

수백m깊이의 땅속으로 그 많은 물동량을 운반한다는것은 아마도 지상에서 고층건물을 일떠세우는것에 비할바 없는 품이 든다고 검덕사람들은 말한다.그런데 그 어려운 운반작업을 자진하여 맡아나서는 사람들이 매일과 같이 늘어났다.

《운반작업은 우리가 맡겠으니 공사만 꽝꽝 내밀어주십시오.》

자재과를 비롯하여 련합기업소의 보장부문 로동자들이 이렇게 저저마다 나섰다.배관, 세멘트 등 많은 물동운반작업에 떨쳐나 련속 들여보내주는 이들의 투쟁은 막장의 광부들을 크게 고무해주었다.

갱건설사업소, 전기수리직장, 설비조립직장, 선봉갱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층단마다에서 맡은 대상공사를 밀고나갔다.압축기, 뽐프들을 새로 들여앉힐 대형갱실건설도 동시에 벌어졌다.

공사가 고조되고있던 지난 7월 어느날이였다.

단천지구광업총국 책임일군들의 작전에 의하여 룡양광산, 대흥청년영웅광산, 단천제련소, 단천마그네샤공장에서 80여명의 기능공들이 검덕의 지하막장으로 들어왔다.

《우리가 서로 힘을 합치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검덕이 청춘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도약기에 들어섰다는 충성의 보고를 드릴 그날이 앞당겨질것입니다.제일 힘든 과제를 우리가 맡겠습니다.》

단천제련소 제관직장 직장장의 어조는 높지 않았다.그러나 그의 절절한 목소리는 검덕광부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이때부터 배관공사의 많은 몫을 총국의 여러 단위에서 달려온 로동자들이 맡아안고 밀고나갔다.지하 수백m깊이에서의 막장생활은 이들에게 있어서 생소했다.그러나 이들은 당에서 중시하는 검덕의 생산활성화를 위해 자기들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갔다.배관조립속도는 점점 높아졌다.

배관조립과 함께 전력케블늘이기공사도 엇바꾸어가며 긴장하게 진척되였다.현행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각종 배관과 전력케블을 늘인다는것은 정말 간단한 공사가 아니였다.

그럴수록 일군들은 공사의 선후차를 정해놓고 째인 조직사업과 긴밀한 련계속에 립체적으로 밀고나갔다.

9천m의 전력케블공사를 단독으로 맡아나선 전기수리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한m한m에 자기들의 깨끗한 량심을 바쳐나갔다.

수백m의 땅속을 썰며 뻗어간 수직갱의 아슬아슬한 철보에 매달려 낡은 배관을 한토막, 한토막 해체하고 새로 설치해간 설비조립직장 로동계급,

석수가 쏟아져내릴 때에는 우산을 받치고서라도 용접작업을 중단하지 않았고 림시발판을 타고 고공에서의 어려운 작업을 대담하게 해제낀 이들의 가슴속에 끓어번진것은 오직 하나, 하루빨리 당중앙에 승리의 보고를 드릴 일념뿐이였다.

천길 지하막장의 매 층단마다에서 이렇듯 맹렬한 공격전이 벌어지고있을 때 해발고높은 은룡덕에 자리잡은 제3선광장에서도 4대의 파쇄기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가 본때있게 추진되였다.

지금 련합기업소에서는 올해 계획된 정비보강과제수행의 마지막고비를 넘고있다.

지하 200m수준에 뿌리를 두고 해발고높은 제3선광장으로 뻗어간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수송선의 벨트교체를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투쟁을 벌리고있는 검덕로동계급의 마음은 한결같이 당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릴 그날에로 달려가고있다.

* *

우리 당의 정비보강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거창한 투쟁속에서 검덕광업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생각하는 품도, 일하는 본새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있다.

자립의 발전토대를 튼튼히 구축해나가자면 열번, 백번을 타산한데 기초하여 정비보강사업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와야 하며 수십년간의 굳어진 방식과 일본새에서 탈피하여 혁신적으로 사고하고 완강하게 실천해야만이 국가부흥의 웅대한 목표점령을 향해 노도쳐나아갈수 있다는것을 이들은 실천투쟁속에서 새겨안고있다.

충성과 애국의 열정으로 들끓는 검덕전역에서 우리는 유색금속광물생산이 장성궤도에 확고히 올라설 밝은 래일을 본다.

본사기자 리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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