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풍치수려한 대성산기슭에는 조국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즐겨찾아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중앙동물원이 자리잡고있다.

파충관과 원숭이관, 맹수사, 코끼리사, 기린사를 비롯하여 멀리에서 보아도 어떤 동물사인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독특하게 건설된 40여개의 동물사들이 들어선 중앙동물원에도 우리 인민들에게 행복과 웃음만을 안겨주시려 늘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세심한 령도의 손길이 새겨져있다.

몸소 틔워주신 형상방도

중앙동물원을 찾은 사람들은 범아가리를 형상한 정문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

어떻게 되여 이렇듯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정문이 일떠서게 되였는지…

주체103(2014)년 3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 개건하고있던 중앙동물원을 찾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 깊이 관심하신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중앙동물원을 새롭게 개건하는데 맞게 동물원의 정문을 특색있게 형성하는 문제였다.

이미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중앙동물원에 대한 종합적인 표상과 동물들에 대한 상식을 주는 본관을 건설하면서 거기에 정문을 형성할것을 발기하시였다.

그러나 설계가들은 이렇다할 형상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고있었다.

현지에 나오시여 이러한 실태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몸소 설계를 새롭고 독특하게 할수 있는 실마리를 틔워주시며 형상방도를 가르쳐주시였다.

중앙동물원의 정문을 동물원으로서의 특색이 살아나게 꾸려야 한다. 중앙동물원정문이 있는 위치에 본관을 꾸리면서 출입구를 범아가리모양으로 재미나게 형상할수 있다. …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은 본관의 출입구를 대상의 특성에 맞게 특색있게 꾸릴수 있게 하는 명안중의 명안이였다.

커다란 창작적충동을 받은 설계가들은 본관중심에 아가리를 벌린 범의 대가리를 형상적주제로 한 조각상을 형상하면서 본관현관중심부에 나무가지모양의 장식을 하고 건물전반을 자연미가 살아나도록 록색으로 마감하여 수림속에 몸을 감추고있는 범의 대가리와 어울리게 형상하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중앙동물원의 정문은 특색있게 설계될수 있었다.

중앙동물원정문앞에서 사진을 찍는 재중동포들(자료사진)

펭긴사의 고드름조각

개건중에 있던 중앙동물원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펭긴새사에도 들리시였다.

한동안 펭긴새사의 전경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펭긴새사의 외벽에 고드름을 형상하였는데 펭긴새들의 서식지가 남극지방이니 그것을 념두에 두고 이렇게 형상한것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그것을 착상한 일군은 기쁨에 겨워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렀다. 그러다가 그만 금시 얼굴에 피웠던 웃음을 거두고말았다.

그이께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계시였던것이다.

일군들이 의아해하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흰색고드름을 다시금 찬찬히 바라보시다가 관리공들이 청소하기가 힘들것이라고 나직이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누구나 펭긴새사의 고드름조각을 보고 그것이 신통하다고 탄복은 해왔다. 하지만 그 고드름조각을 관리하여야 할 사람들의 수고까지 헤아려본 사람은 없었던것이다.

자책에 잠겨있는 그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고드름을 다른 방법으로 형상할수 있는 방도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자그마한 고드름조각을 놓고서도 그것을 관리할 사람들의 수고부터 먼저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한없이 다심한 인민의 어버이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을 첫자리에 놓고 생각하시는 그이의 위민헌신의 세계를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