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한직종에서 수십년간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성실한 땀을 다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을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높이 내세우고있다. 아래에 그들의 일부를 소개한다.

로쇠를 모르는 교육자

평성교원대학부속 평성시 덕성소학교 교장 인민교원 최영애는 한생을 교육사업에 바쳐가는 교육자이다.

50여년간이나 교원생활을 해오는 그여서 이제는 나이가 70살이 넘었다.

몸은 비록 로쇠했어도 그는 교육자로서의 첫걸음을 떼였던 그때처럼 오늘도 교육사업에 헌신하고있다.

19살에 평성교원대학을 졸업하고 덕성소학교에서 교원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때 벌써 성실하고 능력있는 교육자로 두각을 나타내였다.

사실 그가 학교에 배치되였을 때 교사는 자그마한 단층건물로 되여있었다.

학생수가 늘어나는데 따라 교사를 일신하기 위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되였는데 이때 그가 바친 노력은 참으로 크다고 한다.

교육자적자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도 그는 늘 교원들의 모범이였다.

그는 부단히 학습하고 또 새 교수방법들을 탐구하기 위해 늘 사색하며 교수안작성을 참신하게 하였다.

하여 그는 학교적으로 제일먼저 교육사업에 직관물과 실물을 통한 교양과 깨우쳐주는 교수방법들을 받아들이였으며 모든 계기와 공간들을 교수교양과정으로 일관시킴으로써 학생들이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지식을 깊이있게 인식하고 문화적소양과 애국심도 다같이 소유해나가도록 하였다.

분과장, 부교장을 거쳐 교장으로 사업하면서도 그의 이런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에 대한 요구성을 보다 높이였으며 교원들이 교육사업에 온넋을 기울여나가도록 떠밀어주었다.

그는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이 실시될 때에는 소학교교육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수 있게 학교를 본보기학교로 되게 하였으며 수십개의 과외소조를 운영하는데서도 학교가 선구자적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 교원의 90％가 10월8일모범교수자로 되게 되였으며 이들에 의해 육성된 학생들은 전국적인 학과경연, 알아맞추기경연들에서 순위권에 입선하였다.

그는 늘 교육사업은 량심이고 헌신이며 애국이라고 말하고있다.

돋보이는 모습

근 30년간 도로관리를 해오는 녀성이 있다. 보통강구역도로시설관리소 작업반장 김정순이다.

그가 맡은 도로구간은 기본도로와 우회도로, 제방도로 등으로 뻗어있는데다가 화물자동차가 집중되여 다니는 길이여서 관리소적으로 도로관리가 어려운 구간이다.

하지만 그는 자진하여 이 구간을 맡아안고 손색없이 관리하고있다.

항상 도로보수에 필요한 자재와 갖가지 공구들을 그쯘하게 갖추어놓은 그는 하루일이 끝나면 담당구간의 상태를 살펴볼수 있는 로정으로 퇴근하는것을 일과로 하고있다. 그러다가 도로는 물론 표식물에 약간이나마 손상된것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대책을 세우군 하였다.

언제인가 다리우의 도로가 심하게 손상된적이 있었다. 그때 작업반원들은 밤중에 어떻게 도로보수를 하겠는가고 하면서 다음날로 미루자고 하였다. 그때 그는 《도로는 나라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데 어떻게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마음편히 집으로 갈수 있겠는가.》라고 하며 앞장서 현장으로 나갔다.

그의 말을 들으며 작업반원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되였으며 모두가 떨쳐나 도로보수를 끝내였다.

그는 이렇게 도로를 나라의 얼굴로 생각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성실한 땀을 바쳐갔다. 하기에 그가 관리하는 도로를 지나 출퇴근길에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 이제는 낯을 푹 익힌 주민들이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군 한다고 한다. 정말 쉽지 않은 사람, 돋보이는 모습이라고.

길지 않은 이 말속에는 김정순녀성이 사회와 집단을 위해 기울인 헌신의 땀방울과 더불어 겉보기에는 수수하고 소박해도 깨끗한 량심을 지닌 그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비껴있다.

《보배직장장》

평양화력발전소 화학직장 직장장 박순실녀성을 두고 종업원들은 《보배직장장》으로 부르고있다.

그가 이런 존경을 받게 된것은 화학직장의 실험공으로 있을 때부터 자기가 맡은 일을 잘하자면 많이 알아야 한다는 일념을 안고 열심히 배운데 있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따라 대학에 입학한 그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학습과제를 수행하였고 짬이 나면 인민대학습당의 기술서적에 파묻히군 하였다. 대학과정안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그였지만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이런 그였기에 그는 지난 시기에는 직장의 설비에 이상이 생기면 변압기를 세우고 해체하여 보수주기를 정해야 하였지만 변압기를 가동시키면서도 상태를 진단할수 있는 방법을 내놓아 전력생산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뿐만아니라 당시 발전소에서 난문제로 되고있던 공업용수흐림도측정법과 화학적인 세척방법으로 려과재료문제를 해결한것을 비롯하여 많은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몇해전 능력이 큰 발전설비들을 새로 증설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시운전을 앞두고 화학정수장운영에서 문제가 제기되였다. 그때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현지에 나가 그 원인을 밝혀내여 시운전을 성과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다.

그의 연구성과는 순천화력발전소, 동평양화력발전소에도 도입되여 많은 전력을 증산하게 하였다.

하기에 발전소와 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이런 그를 가리켜 《보배직장장》이라 존경하며 떠받드는것이였다.

그 남다른 호칭에는 박순실녀성이 사회와 집단을 위해 쌓은 공적과 함께 그가 한생토록 품고산 리상과 포부가 깃들어있다.

강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