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전 금야군에 자리잡고있는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인흥젖소목장을 찾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축산에 유리한 지역들에 젖소와 염소, 양목장들을 더 건설하며 현재 있는 모든 축산기지들을 개건하고 능력을 확장하여 생산량을 높여야 합니다.》

이른아침이였지만 목장은 벌써 약동의 숨결로 끓고있었다.《우리 어린이들에게 질좋은 젖제품을 보내주자!》라는 구호가 목장의 문패와도 같이 한눈에 안겨오고 호동들에서 울리는 젖소들의 울음소리가 산발을 타고 유정하게 들려왔다.산천의 정취를 체감하며 걸음을 다그치던 우리는 지배인 안영호동무를 만나 그의 안내를 받으며 목장으로 들어섰다.어느모로 보나 구색이 맞고 원림화, 공원화가 실현된 구내를 보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젖소목장이 걸어온 력사를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우리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보리싹재배장이였다.

여기서 만난 목장일군인 리광일동무는 보리싹은 젖소가 좋아하는 먹이중의 하나이며 이것을 리용하면 증체률을 높이고 젖생산량도 늘일수 있다는것이였다.처음 시작할 때에는 실패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은 단위들이 목장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며 보리싹재배에서는 자기들이 《선생》이라고 자랑삼아 말하였다.웃음섞인 말이였지만 우리는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어 아이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젖제품을 먹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피타는 탐구정신과 열정을 잘 알수 있었다.

우리는 젖소들이 있는 호동들로 걸음을 옮기였다.아담하게 꾸려진 어느한 호동을 들여다보니 간간이 설치된 우리에서 육중한 젖소들이 욱실거리고있었다.안팎으로 손색이 없는 목장이라고 감탄하는 우리에게 일군은 질좋은 젖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자면 아직도 첫출발에 불과하다고 하는것이였다.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의 눈앞에 남자들도 무색케 하며 커다란 젖소들을 솜씨있게 다루는 한 처녀의 모습이 안겨왔다.알고보니 착유공으로 일하며 처녀혁신자로 소문난 류정남동무였다.처녀의 몸으로 육중한 젖소들을 다루어내는 일이 힘들지 않은가고 물으니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하자고 달라붙으니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이였다.

누구를 만나보아도, 젖가공실과 사료분장을 비롯하여 어디를 돌아보아도 더 많은 젖소를 키워 조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질좋은 젖제품을 안겨주려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진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런 그들이기에 지난 기간 원가를 낮추면서도 인공수정률을 제고할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여 젖소마리수를 늘이기 위한 사업에서 전환을 가져오고 ３０정보의 갈밭을 새로 조성한것은 물론 ２０정보의 새땅을 찾아낼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젖제품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였으며 올해에 들어와서도 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있다.이 축산기지에서 우리는 당의 육아정책을 받들어 조국의 미래를 더 잘 키우는데 이바지하려는 애국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당정책관철을 위한 이들의 투쟁이 훌륭한 결실을 맺으리라는 확신을 안고 목장을 떠났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