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로동계급의 대는 바뀌여도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충실성의 전통, 일심단결의 력사는 영원히 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강국조선의 도도한 전진에 힘찬 활력을 더해주며 전력생산의 동음을 기세차게 울려가는 굴지의 동력기지들가운데는 영예의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은 강계청년발전소도 있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에 우리 청년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의하여 기적적으로 일떠선 이 대규모수력발전소가 창립 ６０돐을 맞이하였다.

참으로 조국번영의 년대들과 더불어 력사에 길이 빛날 공적을 쌓은 공화국의 귀중한 재부이다.

오늘도 강계청년발전소에는 잊지 못할 ６０년전의 이야기를 전하며 기운차게 돌아가는 한대의 발전기가 있다.

주체５３(１９６４)년 ４월 ２９일 완공된 강계청년발전소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준공테프를 끊으시고 첫 시동스위치를 넣어주신 강계청년３호발전소의 ２호발전기이다.

그날 우람찬 동음을 울리며 돌아가는 발전기를 보시고 우리 수령님 얼마나 기뻐하셨던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며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마음속으로 굳게 맹세다졌다.

(어버이수령님, 수령님께서 바라시는대로 발전기들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것으로써 우리 조국의 전진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겠습니다!)

강계청년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그날에 다진 맹세를 지켜 평온한 나날에나 힘겨운 나날에나 변함없이 전력생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

발전설비의 동음은 우리들 전력생산자의 넋이고 생명이다.바로 이것이 발전소의 전세대 로동계급이 지니였던 고결한 인생관이고 삶의 지론이였다.하기에 그들은 １kW의 전력이라도 더 생산할수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였다.

어느해 겨울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앞에는 방대한 취수구공사를 빠른 기간에 끝내야 할 과업이 나섰다.

두텁게 얼어붙은 얼음층을 까내고 차디찬 물속에서 수천㎥의 침전물을 쳐내며 수십m구간에 모래잡이언제를 쌓아야 하는 공사는 여간만 어렵지 않았다.하지만 이들은 혁명가요를 힘차게 부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밀고나갔다.

이들의 투쟁성과에 대하여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계청년발전소 로동계급이 추운데서 수고를 많이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면서 수많은 기계수단을 보내주시고 그들에게 국가표창도 안겨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용기백배하여 공사를 더욱 힘있게 다그쳤다.하여 반년은 실히 걸려야 끝낼수 있다고 하던 취수구공사를 석달도 안되는 기간에 결속하고 전력생산을 종전에 비해 １.２배로 늘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당이 준 과업을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하는것은 강계청년발전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혁명적인 투쟁기풍이고 투쟁기질이다.

우리 조국에 고난이 겹쳐들던 １９９０년대중엽 강계청년발전소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그가운데서도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것은 중소형발전소건설이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는 사실이였다.

능력이 큰 중소형발전소를 새로 건설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발전소에 주신 과업이였다.그런데 발전설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해두해 조업이 늦어지고있었다.당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문기계공장의 도움이 없이는 조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있을 때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발전설비들을 해결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섰다.

그들은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힘을 합쳐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면서 발전설비들을 하나하나 마련해나갔다.하여 중소형발전소건설을 빠른 기간에 끝내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빛나게 관철하였다.

바로 그러한 때인 주체８８(１９９９)년 ６월 １５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바쁘신 속에서도 강계청년발전소를 찾아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운차게 돌아가는 발전기들과 배전실들을 돌아보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특히 발전소의 로동계급이 어버이수령님의 손길이 어려있는 발전기를 ３５년간 자기의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하면서 단 하루도 중단없이 많은 전력을 생산하여 나라의 국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칠수 있게 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２호발전기는 력사가 있고 공로가 큰 발전기라고, 영웅칭호를 줄만하다고 하시면서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사적을 알리는 표식글밑에 영웅메달을 붙이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우리 발전소 로동계급은 크나큰 영광에 목이 꽉 메였습니다.마치 저희들모두가 영웅이 된 심정이였습니다.》

그때 발전소의 책임일군은 ２호발전기의 첫 세대 기대공들을 생각했다고 한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몸소 첫 시동스위치를 넣어주신 발전기인데 그 동음을 변함없이 이어가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발전기곁을 떠나지 않은 전세대들, 발전소생활의 첫걸음을 뗀 새세대들의 가슴속에 전력생산자가 지녀야 할 순결한 애국의 넋을 심어주며 걸음걸음 이끌어주던 그들의 모습이 사무쳐올수록 불같은 애국의 그 마음을 영웅메달로 값높이 빛내여주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 가득차올랐다고 한다.

력사의 그날로부터 또 ２０여년이 흘렀다.

하지만 영웅발전기의 동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사연깊은 발전기와 더불어 강계청년발전소의 연혁사는 더욱더 금문자로 빛나고있다.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가슴속엔 오로지 전력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갈 불같은 맹세가 굳게 간직되여있으니 이런 충성의 대오가 나아가는 투쟁행로가 어찌 영광스럽고 자랑스럽지 않을수 있으랴.

또 한분의 걸출한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강계청년발전소는 자기 발전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계청년발전소 사업을 여러 차례에 걸쳐 료해하시고 전력생산을 늘이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발전소창립 ５０돐을 맞이할 때에는 이곳 로동계급과 일군들이 생산과 관리운영사업에서 비약을 일으켜나가도록 고무격려해주시였다.

년대와 세기를 이어 거듭 받아안는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는것은 강계청년발전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억척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하기에 지난 １０년간 이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영원히 높이 받들어모시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맹세를 안고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를 정중히 모시였으며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최상의 수준에서 꾸리였다.강계청년１호, ２호, ３호발전소를 비롯한 생산건물들의 면모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키고 문화회관과 과학기술보급실 등 여러 공공건물을 개건하였다.

최근년간 발전설비들을 개조하고 콤퓨터에 의한 집중감시체계를 도입한것을 비롯하여 전력생산의 정보화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이 적극 추진된 결과 발전효률은 지난 시기에 비해 훨씬 높아지게 되였다.

강계청년발전소에서 높이 울리는 발전기들의 힘찬 동음, 정녕 그것은 당에 대한 끝없는 충성과 조국에 대한 무한한 헌신으로 충만된 이곳 전력생산자들의 가슴속깊이에서 터져나오는 충성과 애국의 메아리이다.

당 제８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전력공업부문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안은 발전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앞으로도 발전기의 동음, 조국번영의 힘찬 메아리를 더 높이, 더 기세차게 울려갈것이다.

본사기자 서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