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찌기 사회주의경제건설의 １２１１고지로 내세워주신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떠받들어온 황철의 수십년력사에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지켜싸운 １２１１고지 용사들처럼 결사의 각오를 안고 당의 부름에 언제나 강철증산으로 화답해온 전세대들의 위훈의 자욱자욱이 깊이 아로새겨져있다.

재더미우에서 안아올린 자력갱생의 무쇠기둥

전후 황해제철소의 복구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심각한 대결과도 같았다.

미제의 야만적인 폭격으로 재더미로 변한 황철을 두고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절대로 자체의 힘으로 복구할수 없다고, 다른 나라에 의존해야만 한다고 줴치면서 복구건설을 집요하게 방해하였다.바로 이러한 때 황철의 로동계급은 우리의 힘과 기술로 제철소를 복구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고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었다.

맨손으로 １호평로를 한달이나 앞당겨 완전복구하여 첫 출강을 보장한 황철의 로동계급은 덩지큰 １호용광로를 불과 １년동안에 일떠세울 목표를 세우고 낮과 밤이 따로없이 투쟁하였다.

하여 그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대형기중기가 없이도 로체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조립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리고 종전의 경험만을 고집하던 보수주의자들과 소극분자들의 황당한 주장을 짓부시고 ２년은 걸려야 한다던 철골물제작과 조립을 １년동안에 해내였다.

주체４６(１９５７)년 １２월 찬바람을 맞으시며 황해제철소를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철로동계급이 일하는것을 보니 더욱 힘과 자신심이 생긴다고 하시면서 다음해 ５.１절에 용광로가 조업하게 되면 동무들과 같이 명절을 쇠겠다고 약속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을 또다시 받아안은 황철로동계급은 더욱 분발하여 기술적으로 복구하기 어렵다고 하던 ４ ０００hp송풍기를 대담하고 기발한 착상으로 살려내는 성과를 또다시 이룩하였다.이처럼 황철의 로동계급은 １호용광로를 단 한개의 나사도 다른 나라에 의존함이 없이 오직 자체의 힘과 기술로 종전보다 더 훌륭하게 일떠세웠다.

그후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강철, 분괴, 압연 등 이미 있던 생산직장들을 개건확장하고 새로운 직장들도 수많이 일떠세워 날로 늘어나는 철강재에 대한 수요를 원만히 생산보장할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한 황철로동계급은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황해제철소는 자력갱생의 표본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또다시 받아안게 되였다.재더미우에서 솟구쳐오른 황철의 용광로들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투쟁할 때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난관이란 없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１２１１고지 용사들을 삶의 귀감으로 내세우고

주체５０(１９６１)년 ９월 ２２일, 력사적인 당 제４차대회가 끝난지 나흘째 되던 그날 황해제철소를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철은 언제나 １２１１고지이라는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믿음을 받아안은 황철로동계급의 가슴가슴은 쇠물마냥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강철이 경제건설의 １２１１고지라면 황철은 １２１１고지사수전의 결사대, 선봉대이다.

이런 비상한 자각을 안고 ２호용광로의 용해공들은 그해 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고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의 편지를 삼가 올릴것을 맹세다졌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２호용광로에서 쇠물을 뽑아내던 시각 뜻밖의 일로 출선구를 제대로 막을수 없는 긴박한 정황이 조성되였다.출선구를 제때에 막지 못한다면 로안에서 내뿜는 불길에 의해 용해장주변이 순식간에 파괴될 위험에 처할수 있었다.그 순간 용해공들의 머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리수복영웅의 모습이였다.영웅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쳤는데 그처럼 살며 싸운다면 못해낼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그들은 한몸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기를 내뿜는 곳으로 주저없이 뛰여들어 끝끝내 고장을 퇴치하고야말았다.

그렇듯 경제건설의 １２１１고지로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믿음에 결사관철로 보답하기 위해 전화의 용사들을 삶의 귀감으로 삼고 살며 투쟁하였기에 황철로동계급은 ６개년계획을 １년반이나 앞당겨 완수하는 자랑찬 성과도 이룩할수 있었다.

혁명의 년대마다 황철에 타오른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불길, 그것은 진정 １２１１고지 용사들처럼 강철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우리가 앞장에서 열겠다는 황철로동계급의 결사관철의 정신이 지펴올린 충성과 애국의 불길이였다.

《주체철, 이는 우리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황철로동계급이 산소열법에 의한 제철방법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것은 １９９０년대중엽이였다.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경제제재책동으로 해탄로가 숨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황철의 로동계급은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삶의 좌우명으로 더욱 굳게 새겨안았다.

이 땅에 무진장한 연료로 명실공히 주체의 쇠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１차시험을 진행했을 때였다.로에서는 쇠물이 아니라 슬라크가 쏟아져나왔다.

과연 우리의 연료로 쇠물을 끓일수 없단 말인가.아니다.무조건 해야 하며 또 할수 있다.

이런 결사의 각오를 안고 그들은 고심참담한 노력끝에 완성했던 설계들을 하나하나 재검토하였다.그리고 로밑통에 녹아붙은 슬라크를 한덩이한덩이 까내며 실패의 원인을 찾아나갔다.

그렇게 지새운 무수한 탐구의 낮과 밤이 흘러 마침내 그들은 우리의 연료로 선철을 생산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고야말았다.용암마냥 굽이쳐흐르는 쇠물을 바라보며 온 나라가 환희에 넘쳐있던 그 시각 황철로동계급은 누구라 할것없이 간고했던 주체철생산공정확립의 나날을 뜨겁게 돌이켜보았다.진정 산소열법에 의한 제철방법은 어떻게 태여났던가.

황철의 로동계급은 그 대답을 기술문헌들의 갈피나 야금력사의 경험들에서 찾지 않는다.수령의 구상과 의도를 무조건 실천해내고야마는 결사의 각오, 바로 이것이 주체철성공을 안아온 근본비결이였다.

본사기자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