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24
KCNA Rodong Sinmun (Kr)

보답의 일념으로 충만된 생은 로쇠를 모른다 한생토록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널리 퍼치기 위해 애쓰고있는 성천군 상하리의 리권치로인에 대한 이야기

Date: 07/05/2024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성천군에 대한 취재길에서 우리는 60여년세월 수많은 나무를 심어가꾸고있는 한 애국자를 알게 되였다.

인적드문 산골마을에서 80고령에 이른 오늘까지 약용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비롯한 수종이 좋은 과일나무들을 온 나라에 퍼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는 성천군 상하리의 리권치로인,

그는 청춘시절부터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군안의 산발마다 성천의 특산인 밤나무가 무성한 숲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쳤으며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올린 선물식물들을 풍토순화시켜 온 나라에 퍼치는 사업을 필생의 과업으로 스스로 맡아안고 한생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는 참된 애국자였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60여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애국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가는 그의 고결한 모습에서 우리는 인생은 과연 무엇으로 빛나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는다.

60여년간 소중히 안고 사는 천리마휘장

산기슭에 아담하게 들어앉은 로인의 집주변풍치는 마치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였다.유유히 흐르는 비류강을 옆에 끼고 솟아오른 앞뒤산에는 울창한 밤나무숲이 펼쳐져있고 집뜨락에서는 갖가지 과일나무꽃이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있었다.

집이 아니라 과일동산에 온것같은 느낌을 받으며 방안에 들어서니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많은 훈장과 메달이 우리의 눈앞에 안겨들었다.한 인간의 불같은 충성심과 애국심의 증표인 그 훈장과 메달들중에서 유난히 빛을 뿌리는것은 로인이 18살에 받았다는 천리마휘장이였다.

홍안의 나이에 천리마기수의 영예를 지니였다는 사실도 놀라왔다.하지만 6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변색도 없이 새것처럼 번쩍거리는 그 휘장은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알고보니 수십년세월 로인의 하루 첫 일과는 천리마휘장을 닦는것으로부터 시작되군 하였다.

사실 그는 태여나 여섯해만에 전쟁의 불길속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다.그러나 고마운 당의 품속에서 그의 5형제는 아버지없는 설음을 모르고 행복하게 자라나 자기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울수 있었다.

그 나날 그가 공부하던 학급은 졸업을 앞두고 군에서 제일먼저 천리마학급칭호를 수여받는 남다른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혼자서 자식들을 키우느라 늘 힘겨운 속에서도 언제한번 눈물을 보이지 않던 어머니도 그날만은 아들의 가슴에 빛나는 천리마휘장을 기쁨속에 바라보며 연방 저고리고름으로 눈굽을 찍었다.

《이 어머니는 너를 낳아준것밖에 없는데 당에서는 키워주고 공부시켜주고 오늘은 이렇게 위훈의 나래까지 달아주었구나.노래에도 있듯이 우리의 아버지는 김일성원수님이시고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다.그러니 앞으로도 당의 사랑과 믿음을 한시도 잊지 말고 보답의 한길만을 걸어야 한다.》

어머니의 당부는 졸업을 눈앞에 둔 그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하기에 그는 천리마휘장을 가슴에 달고 찍은 사진의 뒤면에 《보답》이라는 두 글자를 큼직하게 써놓고 조국의 재부를 늘여나가는 어느한 지질탐사대에서 로동의 첫걸음을 내짚었다.그러던 그가 1년도 안되여 자기 직업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때는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도시와 공업부문의 많은 청년들이 사회주의농촌으로 달려나가는 탄원열기가 날을 따라 더욱 높아가던 시기였다.당의 부름에 열화같은 기세로 화답하며 청년들이 저저마다 농촌으로 진출하는 벅찬 소식이 매일같이 전해지는 가운데 애젊은 천리마기수의 마음도 은근히 사회주의전야로 달리였다.

가자.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곳에서 청춘의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야 당의 은덕속에 자라난 이 나라의 청년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지 않겠는가.

하여 그는 군의 어느한 농장으로 달려나갔다.그리고는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사상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벌어지고있는 과수원조성사업에 선뜻 뛰여들었다.

그때부터 그의 입가에서는 사회주의락원에 대한 찬가로 온 나라에 울려퍼진 노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의 흥겨운 곡조가 떠날줄 몰랐다.잡관목과 바위돌이 뒤엉킨 미개척지를 한치한치 개간할 때에도, 깊은 밤 달빛을 벗삼아 청춘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갈 때에도 그는 그 노래를 부르며 어렵고 힘든 고비들을 앞장에서 헤쳐나갔다.

사랑하는 조국산천에 향기로운 열매만을 주렁지우려는 그의 일념은 해가 바뀔수록 더욱 열렬해졌다.과수작업을 기계화할데 대한 당의 구상을 높이 받들고 피타는 고심과 노력을 기울여 땅파는기계를 자체로 만들어 전국에 일반화한것을 비롯하여 해마다 과일풍년을 안아오는데 적극 이바지하던 그는 어느날 한 일군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평양시에 군밤을 파는데가 없다고 하시면서 성천밤도 소문이 났지만 밤나무관리를 잘하지 않다보니 밤을 제대로 따지 못하고있다고 걱정하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예로부터 성천밤은 속껍질이 잘 벗겨지는데다 단맛이 독특하여 단밤, 약밤으로 불리웠다.그러나 그때까지만하여도 성천군에는 밤나무면적이 제한되여있는데다 관리마저 바로하지 못하여 인민들이 그 덕을 보지 못하고있었다.

(인민을 위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드는 길에 적으나마 이바지하는것이 당의 품속에서 당원으로, 과수기사로 자라난 내가 설자리가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안고 그는 밤나무림조성을 위해 새로 조직된 사업소에서 일하기로 결심하였다.사실 누구도 그에게 그 일을 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수령이 걱정하는 문제를 앞장서 풀지 못한다면 어떻게 천리마기수라고 말할수 있겠는가라는 불같은 자각을 언제나 가슴깊이 안고 사는 그였기에 오랜 세월 정이 든 고장을 떠나 또다시 낯설은 일터에 주저없이 자신을 세울수 있었다.

인생길은 선택의 련속이라고도 할수 있다.그 선택의 기초가 자신을 위해서인가, 나라를 위해서인가에 따라 걸음걸음의 결과가 달라지고 인생도 달라진다.하물며 자기가 가는 곳이 모진 고생을 감내해야 하는 생소한 고장이라는것을 잘 알면서도 품어주고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은덕에 한생토록 보답해갈 굳은 맹세를 안고 서슴없이 어려운 길만을 택하는 참인간, 그런 훌륭한 사람의 인생이 어찌 달리 흘러갈수 있겠는가.

수십리 떨어진 사업소에 도착하자마자 군안의 전반적지역을 조사하면서 밤나무림을 조성하기 위한 측량사업에 달라붙은 그는 온종일 산발을 오르내리며 불같이 일하였다.

맡은 일에 혼심을 쏟아붓던 그는 남들이 선뜻 들어서기 저어하는 인적 없는 골안을 당의 뜻대로 밤나무골로 전변시키리라 결심하고 몇년후 가족을 데리고 이사하였다.그런데 집을 떠나 살다싶이 하던 아버지와 이제부터는 늘 함께 살게 되였다고 좋아라 웃고떠들던 자식들이 이사짐을 실은 자동차가 깊은 산골짜기에 들어서자 입을 꾹 다물었다.산으로 꽉 둘러막혀 대낮에도 어둑시그레한 골안이 어린 마음들에 무서움증을 자아냈던것이다.그러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인가없는 곳에서 살면 아이들이 너무 적적해하지 않겠는가고 하는 안해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골안의 산들은 흙층이 두텁지 못해 나무심기에 불리하오.그렇다고 내버려둔다면 이 땅을 지켜 목숨까지 바친 선렬들앞에 어떻게 머리를 들고 나설수 있겠소.우리가 여기에 뿌리를 든든히 내려야 주변산들을 황금산으로 만들수 있고 그래야 나라앞에, 후대들앞에 떳떳할게 아니겠소.》

외진 곳을 떠나 번화한 곳을 찾으려 하지 않고 인적조차 없는 더 깊은 산골에 스스로 삶의 뿌리를 내리려고 결심한 사람,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삶의 귀감으로 내세우고있는 위대한 천리마시대 선구자들의 고결한 모습이였다.

뜨거운 그 마음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여 잡관목만 무성하던 그곳에 울창한 밤나무림이 조성되였으며 오늘은 적막하던 산골에 과일동산으로 전변된 마을이 생겨나게 되였다.

사람이 한번 다진 맹세를 한생토록 실천해나간다는것은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그에게도 잠시나마 곤난앞에 마음이 흔들리고 주춤거릴 때가 없지 않았다.허나 자기를 품어안아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은덕에 보답하려면 생의 귀중한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도 모자란다고 늘 외우며 살아온 그였기에 80고령에 이른 오늘도 아침마다 천리마휘장을 쓰다듬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나라위해 살며 일할 결심을 가다듬군 하는것이다.

리권치로인이 오늘도 그처럼 소중히 여기는 천리마휘장, 진정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못잊을 청춘시절에 대한 긍지높은 추억만이 아니였다.청춘의 첫걸음을 내짚을 때 마음속으로 굳게 맹세다졌던 보답의 한길에서 조금도 탈선하지 말고 언제나 당을 따라 곧추 가라고, 쉬임없이 가라고 떠밀어주며 끝없는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 마음속기둥과도 같은것이였다.

산기슭의 양묘장은 비록 크지 않아도

리권치로인이 지난 수십년세월 성천군의 산발마다에 조성한 밤나무림은 무려 500여정보나 된다.그 나날 그가 심은 나무만해도 수십만그루나 된다고 하니 그 하나의 사실앞에서도 사람들은 로인의 남다른 애국심에 대하여 탄복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만으로 자기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로인이 가꾸는 산기슭의 자그마한 나무모밭에는 큰열매보리수나무와 검은송이물앵두나무를 비롯한 선물식물들이 수많이 자라고있다.약용가치가 높고 관상적가치도 있는 그 나무들은 로인이 오랜 세월 이 땅 어디서나 심어 자래울수 있게 풍토순화시킨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8년전 그는 년로보장을 받았다.누구나 때가 되면 받게 되는 년로보장이지만 수속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그의 마음은 허전했다.아직 온몸이 성한데 집에서 터밭이나 가꾸며 살수야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때문이였다.

며칠동안 무슨 일을 할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끙끙 갑자르던 그는 갑자기 무릎을 치며 일어났다.그리고는 안해에게 중앙식물원에 다녀와야겠으니 차비를 해달라고 하였다.

남편의 돌발적인 행동에 안해는 얼떠름해졌다.과수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기 위해 한창 일할 때에는 중앙식물원에 여러번 다녀왔지만 년로보장을 받은 지금에 와서야 거기에 가서 무얼 한단 말인가 하는 생각으로 영문을 몰라하는 안해를 바라보며 로인은 말했다.

지금껏 온 군에 밤나무를 심느라고 생각하지 못하고있었는데 사실 중앙식물원에는 희귀한 선물식물들이 많다고,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절실히 필요한 그 나무들을 우리 고장에도 널리 퍼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며칠후 그는 평양으로 떠났다.그리고 얼마후에는 큰열매보리수나무와 검은송이물앵두나무를 비롯하여 듣기에도 보기에도 처음인 나무모들을 등에 지고 희열에 넘쳐 집에 들어섰다.그때부터 그는 젊음이 되살아난듯 활기를 띠고 산기슭에 자그마한 나무모밭을 꾸리기 시작했다.

한생 집일이란 모르던 사람이 이제야 집살림을 위해 일손을 잡았다고 하며 도와주려고 나왔던 이웃들은 나무모밭을 만든다는 소리에 어리둥절해졌다.거기에다 생전 처음 보는 나무들을 심어가꾸겠다는 말까지 듣고는 괜히 고생을 사서 하지 말라고 하는 축들도 없지 않았다.그러는 그들에게 로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 나무모들을 잘 키워 가는 곳마다 심어놓으면 절세위인들의 위대성에 대하여 우리 후대들이 더 잘 알게 되지 않겠소.이 중요한 일감이야 응당 과수에 밝은 내가 맡아야지 누가 하겠소.》

한생토록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그토록 많은 나무를 심고도 여생까지 깡그리 바쳐 언제 빛을 볼지 모를 어려운 일감을 또다시 걸머진 그의 정신세계야말로 정녕 얼마나 고결한것인가.

허나 말그대로 희귀한 나무들인지라 평양에서는 잘 자랐어도 성천군에 새로 뿌리를 내리게 하자니 여간 헐치 않았다.손끝이 모지라지도록 산기슭에 다락밭을 만들고 등이 휘도록 많은 흙을 날라 두텁게 펴놓았지만 다른 나무모들과 달리 큰열매보리수나무모만은 심자마자 자꾸 시들어갔다.

그 나무모들을 살리기 위해 열과 정을 쏟아붓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한두마디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끝내 그는 첫해에 한그루의 큰열매보리수나무모를 생소한 땅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성공하였다.온 한해동안 숱한 품을 들인 결과가 한그루의 나무모를 살린것이 전부로 되고말았지만 그는 너무 기뻐 어쩔줄 몰라했다.애써 노력하면 얼마든지 자기 고장과 같은 중산간지대에서도 큰열매보리수나무를 널리 퍼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던것이다.

그렇게 몇년이 흘렀다.그 나날 그는 큰열매보리수나무를 비롯한 희귀한 과일나무들의 생태학적특성과 사름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적지 않은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되였다.그와 함께 그는 더욱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갔다.

그런데 나무모들이 차츰 늘어날수록 그에 필요한 물을 제때에 보장할수 없는것이 제일 안타까운 문제로 나섰다.연약한 나무모들은 조금만 물부족을 느껴도 인차 시들어버렸던것이다.밤잠도 잊고 고심하던 그는 나무모밭주변에 커다란 웅뎅이들을 파기 시작했다.고령의 나이에 생땅을 파헤치자니 여간 힘들지 않았지만 거기에 비물을 잡아두면 나무모관리에 필요한 물을 얼마든지 보장할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며칠동안 힘든줄도 모르고 낮에 밤을 이어 물탕크와 물도랑을 만들었다.

그렇게 애지중지 가꾼 과일나무들을 그는 군안의 학교들과 농장마을을 비롯한 여러곳에 심었다.하여 지금 그가 살고있는 마을은 보리수나무동네로 불리울 정도로 어느 집에서나 큰열매보리수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있다.

얼마후부터는 김일성종합대학과 만경대혁명학원을 비롯한 각지의 여러 단위에서도 저마다 찾아와 로인에게서 나무모들을 가져가기 시작했다.그가 사는 마을, 그가 가꾸는 나무모밭은 차츰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되였다.

평양시와 평안남도는 물론 멀리 떨어진 지역들에서도 그를 찾아왔다.그때마다 로인은 애어린 나무모들의 잔뿌리 하나 상할세라 정히 떠주며 사람들에게 거듭거듭 당부하군 하였다.살붙이를 키우듯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아마도 그처럼 나무모들을 애지중지 사랑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것이라고 하며 여러 단위 일군들은 이렇게 말했다.

《나무모의 흙 한점이라도 떨어질세라 정성다해 감싸주며 자동차에 실어준 로인이 문득 우리에게 읍까지 함께 가자고 하는것이였습니다.볼일이 있어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길을 떠났는데 어디까지는 산길이 험하고 또 어디서부터는 자갈밭이니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며 운전사에게 거듭 이르던 그가 평탄한 길에 들어서자 차에서 내려 적재함에 올라가는것이였습니다.

적재함에 실려있는 나무모상태를 찬찬히 확인하고는 이제부터는 길이 좋아 마음놓고 달려도 된다고 하며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로인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지는것을 금할수 없었습니다.우리처럼 로인을 찾아오는 단위들이 많은데 늘 그렇게 운반과정에 나무모가 손상될가봐 수십리 먼길을 우정 걷는다고 하니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하는가를 더 잘 알게 되였던것입니다.》

《한번은 로인에게서 받은 나무모들이 잘 자라지 않아 애를 태운적이 있었습니다.헌데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과일나무비배관리방법을 상세하게 그린 걸그림까지 가지고 로인이 한밤중에 우리 공장에 찾아온게 아니겠습니까.그때 로인이 알려준 경험과 교훈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였는지 모릅니다.》

어찌 그뿐이랴.뜻밖에 산사태가 났을 때 집이 아니라 나무모밭에 먼저 달려가 나무모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던 일이며 해가림발을 만들기 위해 서슴없이 이불천까지 뜯어내오던 이야기…

올해에도 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 고장에 지방공업혁명의 장엄한 포성을 울려주신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고 지방발전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할 마음으로 원료기지에 수천그루의 희귀한 과일나무모들을 보내주는 애국적소행을 발휘하였다.

그의 순결한 모습을 안아볼수 있게 하는 이런 헌신의 이야기들은 그외에도 수없이 많다.

로인이 온넋을 바쳐가고있는 산기슭의 양묘장, 그것은 극상해서 100평정도 되는 크지 않은것이였다.허나 거기서 그는 근 20년세월 10여만그루의 희귀한 과일나무모들을 키워 수많은 단위에 보내주었다.

양묘장은 비록 작아도 한생토록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그렇듯 순결한 충성과 애국의 마음이 진함없는 자양분으로 되였기에 큰열매보리수나무와 검은송이물앵두나무와 같이 희귀한 식물들이 오늘도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지심깊이 뿌리내려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는것이다.

* *

리권치로인은 어떻게 되여 한생토록 그 어떤 대가나 명예도 바람이 없이 희귀한 선물식물들을 비롯한 수많은 나무들을 가꾸어올수 있었는가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자기네 5형제가 나라의 은덕이 아니였더라면 어떻게 남들처럼 근심걱정없이 배우며 자랄수 있었고 어떻게 자기가 18살에 벌써 천리마기수의 영예를 지닐수 있었겠는가고, 그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자면 아직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소박한 그 말속에 로쇠를 모르는 애국충정의 한마음으로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해 깡그리 바쳐가는 한 인간의 진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다.

당과 국가에서 베풀어준 은덕에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보답해가는것을 공민적본분으로, 량심으로 여기고 살며 일하는 사람, 그렇듯 순결한 량심과 의리의 인간은 대중의 존경을 받는 참된 애국자로 값높은 생의 자욱을 새겨갈수 있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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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바칠수록 빛난다 온천군 금당농장 작업반장 리근주, 온성군 강안농장 작업반장 최명균, 천성역 역장 고영호,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류은농장 작업반장 권혜옥동무들에 대한 이야기

인생은 바칠수록 빛난다 온천군 금당농장 작업반장 리근주, 온성군 강안농장 작업반장 최명균, 천성역 역장 고영호,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류은농장 작업반장 권혜옥동무들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와 집단의

May 19,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와 집단의

《우리 당이 제일이고 우리 제도가 제일입니다》 강서구역 덕흥농장에서 새집들이 진행

《우리 당이 제일이고 우리 제도가 제일입니다》 강서구역 덕흥농장에서 새집들이 진행

위대한 당중앙이 펼친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된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농장의 여러 마을에 새집들이경사가 났다.현대

May 19, 2024

위대한 당중앙이 펼친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된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농장의 여러 마을에 새집들이경사가 났다.현대

사방야계공사경험을 적극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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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국토관리사업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인민들에게 훌륭

May 19,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국토관리사업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인민들에게 훌륭

수만그루의 수유나무심기 진행

수만그루의 수유나무심기 진행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남포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봄철에 들어와 수만그루의 수유나무를 심었다.시에서는 일

May 19, 2024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남포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봄철에 들어와 수만그루의 수유나무를 심었다.시에서는 일

시, 군마다에 표준약국이 일떠선다

시, 군마다에 표준약국이 일떠선다

함경남도의 시, 군마다에 표준약국이 일떠서고있다.현재 단천시와 금야군의 표준약국은 완공을 앞두고있으며 다른 시, 군들에서는 내부미장

May 19, 2024

함경남도의 시, 군마다에 표준약국이 일떠서고있다.현재 단천시와 금야군의 표준약국은 완공을 앞두고있으며 다른 시, 군들에서는 내부미장

로씨야련방 연해변강을 방문하였던 라선시인민위원회대표단 귀국

로씨야련방 연해변강을 방문하였던 라선시인민위원회대표단 귀국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신창일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라선시인민위원회대표단이 로씨야련방 연해변강을 방문하고 18일 렬차로 귀국하였

May 19, 2024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신창일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라선시인민위원회대표단이 로씨야련방 연해변강을 방문하고 18일 렬차로 귀국하였

사회주의 우리 집에 꽃펴나는 무병장수의 기쁨

사회주의 우리 집에 꽃펴나는 무병장수의 기쁨

인민을 제일로 위하는 우리 당,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 무병장수를 노래하는 인민의 기쁨이 사회주의대가정에 향기를 더해주고있다.경애

May 19, 2024

인민을 제일로 위하는 우리 당,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 무병장수를 노래하는 인민의 기쁨이 사회주의대가정에 향기를 더해주고있다.경애

문명한 사회주의농촌의 주인과 높은 문화수준

문명한 사회주의농촌의 주인과 높은 문화수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우리 인민이 바라는 사회주의문명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하고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May 19, 2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우리 인민이 바라는 사회주의문명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하고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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