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24
KCNA Minju Choson (KR)

자랑동이-김유경

Date: 08/05/2024 | Source: Minju Choso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손에 든 붓으로 거침없이 활달한 필치를 펼쳐보이는 녀학생. 

담찬 기질이 엿보이는 이 학생이 바로 평양학생소년궁전 서예소조원인 김유경이다.

중구역 창전초급중학교 2학년 학생인 그는 소학교시절부터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서예를 배우고있다.

몇달전부터 그는 서예와 함께 조선화의 몰골법을 배우고있는데 그의 지도교원인 오은숙의 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몰골법은 단번붓질로 완성해야 하는것만큼 이를 터득하는 과정에 학생소년들이 조형예술에 대한 감각이 빨리 트게 된다고 한다.

김유경은 이 몰골법으로 조선화 《포도》를 그려 얼마전 제33차 국제어린이 및 청소년예술작품축전에 내놓았다.

넝쿨진 포도나무에 포도송이들이 탐스럽게 주렁진 그의 작품을 바라보느라면 마치 자연속의 포도나무숲에 들어선듯 한 느낌이 든다.

단번 붓질로 포도나무의 색갈을 풍부히 살린것도 재치있지만 작품의 구성공간을 비대칭적으로 잘 꾸밈으로써 풍성함과 시원한감이 한데 흘러넘치는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하여 작품은 이번 축전에서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으며 작품구성상까지 수여받았다.

유경에게 있어서 이런 자랑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주체108(2019)년에 전국적인 서예축전에서 1등의 영예를 지닌바 있으며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붓글씨작품집을 올려 기쁨을 드리였다.

지난 1월 새해의 설날에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앞에서 자기의  붓글씨솜씨를 보여드리는 꿈만같은 영광도 지니였다.

하기에 사람들은 그를 두고 《자랑많은 학생》,《축복받은 학생》이라고 부러움에 젖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

어려서 남달리 글씨를 곱게 쓰군 하여 유치원교양원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면 유경은 자기의 앞날을 꿈처럼 그려보군 하였다.

그의 이 꿈은 재능의 싹을 소중히 찾아 꽃피워주는 고마운 내 조국의 품에서 아름다운 현실로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하기에 유경은 이렇게 말했다.

《고마운 조국의 품속에서 나와 같은 학생소년들이 간직한 행복의 꿈이 알찬 열매되여 주렁지고있습니다.나는 이것을 이번 작품에 그대로 담고싶었습니다.》

알알이 무르익은 포도송이에 행복의 꿈이 열매되여 주렁지는 자기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김유경.

그는 평시에 책읽기와 글짓기를 즐겨한다.

매일저녁이면 날마다 꿈만같은 사랑과 행복을 안겨주는 고마운 조국에 보답할 마음을 글에 담아가는 유경이다.

유경이의 그 마음이 앞으로 더 높은 창작적성과로 이어지게 되리라는것을 우리는 믿는다. 

글 본사기자 김 련 화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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